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시어머님 생신 우찌해야할까요.
아버님은 생일 아침 미역국을 먹어야한다는 주의
전날 자고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드려야할까요
미역국이랑 음식해서 아침에 가야할까요.( 전날 전화드려야겠죠 음식해간다고)
우리집으로 아침에 드시러 오라고 해야할까요
아님 아침 두분이 드시고 저녁 나가먹자 할까요
4살 9개월 아가 있습니다.
우찌해야 서로 안섭섭할까요
1. 그동안
'13.7.16 9:57 PM (118.219.xxx.149)아침에 음식해갔네요 결혼 3년차라 생신 2번 해봤어요
2. ᆢ
'13.7.16 10:01 PM (218.48.xxx.236)우리 아이들 딱 님 아이들 만할때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라는 시누말에 상차리다
둘째가 미역국에 화상입어 응급실 달려갔던 기억이나네요 병원에서 화상이 심해서 입원하라는데,,,집에 손님들이 가득이라 아기는 얼굴만한 붕대를 손에감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집으로가서 시댁가족들 밥차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화상입어 징징거리는 아기 옆에서 잘도 먹더만요 시누가족 작은어머니가족 시부모,,,,,
그들이 나에게 과연 가족이였을까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그 어린 아이들 있는데 미역국을 꼭 드셔야
한다고 하시나요,,,???3. 주부시면...
'13.7.16 10:01 PM (1.231.xxx.40)집에서 미역국 끓이고 고기 재워놓고
당일 아침에 갖고 가세요
가서 자는 건 행사가 커집니다...4. 동병상련
'13.7.16 10:02 PM (1.244.xxx.23)저도 4살,5개월 아기있는데
일요일날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야해서
지금 메뉴 보고 있네요...
저는 이제껏 해온듯이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함 해볼려고요.
아침에 해서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5. 동병상련
'13.7.16 10:13 PM (118.219.xxx.149)님 뭐뭐 준비해가실건가여?
저희는 아들 며느리 아기2이랑 시부모님만 계신데..다들 아침 많이 안드시는 소식하시고 음식 남겨 낭비하는거 질색하시는 분들이라..고기도 몸에 안좋다 싫어하시고~~ 에휴
잡채 미역국 조기 삼색나물만 (갈비찜)해갈까 합니다.6. 갈비찜 잡채 나물을
'13.7.16 10:16 PM (1.231.xxx.40)애기들 데리고 할 일인가요?...
에혀.....7. ...
'13.7.16 10:17 PM (59.15.xxx.184)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 게 시댁 어른 생신차리는 거 같아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남편이 나서서 나가서 저녁 같이 먹어요 하면 참 좋을텐데...
딱 미역국 불고기 잡채 김치만 차려 아침에 집으로 오시라하면 어떨까요
먹거리 준비는 그렇다쳐도 아가 둘 아침에 깨워 델구 나가는 것도 일인 집도 있으니...
어차피 아가들도 미역국은 먹으니 이건 끓여두고
불고기 잡채는 배콰점 슈퍼나 동네 깨끗하게 하는 반찬전문집에서 사서 놔도 괜찮지 않나요?
아니면 남편이 시댁으로 출근한다니 남편한테 싸서 들려보내고
저녁을 나가서 먹던가... 근데 둘째가 어려서 외식도 힘들 거 같아요8. ᆢ
'13.7.16 10:22 PM (218.39.xxx.14)아침부터 어른들 오라가라 한다고 싫어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경험상. 제가 직업있는 며느리인데요 남편더러 아이좀 보라하고 아침일찍 음식해서 아침상 차려드리고 출근해요 가까우시니 가능할듯 합니다
9. 에효~
'13.7.16 10:24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그 손주들 데리고 동동거리고 있을 며늘한테
아침부터 상받고 싶을까요?
낼 모래 며느리 볼 나도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네요.
나물 몇개 반찬가게서 사고 미역국하고 고기나 조금
재어가세요.
설마 저녁에 잔치까지 해야되는건 아니겠죠?10. 저녁은
'13.7.16 10:28 PM (118.219.xxx.149)남편이 나가서 먹자는데 아침이 걱정이네요 뭐해와라 어쩌라 하는 분들은 아닌데, 무녀외동아들 하나 있는 집이라 매번 적적하고 남들하는거 은연중 부러워하시고 그러세요. 시댁 분위기가 많이 많이 남들에게 예의있으시고 썰렁합니다
11. 동병상련
'13.7.16 10:37 PM (1.244.xxx.23)불고기 미리 재놓고 가져가고
밑반찬한가지 미리해놓고.
생선사가서 아침에 굽던지, 조리던지..
미역 불려가고,
잡채랑, 전한가지...
새우냉채(전날 준비해놓고 시댁에서 아침에 소스무칠생각)
저도 동서랑 늘 나눠했는데 올해 동서는 못온다고.
둘째도 생겨서..
사실 어찌될진 모르겠어요.
지금 최대한 짠 계획이 이래요.
미역불려가고, 불고기 재가고, 생선가져가면..사실상 어머님이 알아서 막..요리하실지도.....12. 햇살이조아
'13.7.16 10:39 PM (14.45.xxx.165)아 제경우는요. 저도 차로5분거리인데요. 주말에 미리 좋은데서 외식하구요 생신당일날은 아침말고 저녁 식사초대를했어요 저녁이 좀편안하게 식사할수있잖아요.저도 돌지난 아들 있구요 미역국과 잡곡밥하고 전종류 한가지부치고 잡채랑 고기종류한가지하구요 밑반찬 두세가지는 사오구요. 남편이퇴근길에 회를 떠오던지 해물찜큰거하나 포장해와요.
뭘 어떻게 얼마나 차리는거보다 어른들이 평소좋아하시는음식 입에 맞는음식 한두가지에 밥과국 하면될거같아요. 많이차려도 힘만들지 다드시지도않구요 저희어른들은 회나 해산물 잡채즐겨하셔서 그위주로 일품요리하나 사고 나머지는 제가애잠잘때 해놓고 뭐..그랬어요..13. ...
'13.7.16 10:40 PM (39.7.xxx.102)아후..뭔 아침부터 차리고 난린지. 미역국 못 먹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_-
다들 왜들 그러세요?! 아니지..여기서만 맨날 이런거 보지 실지로 제 주위에선 저도 안 그러고 요새 듣도 보도 못했는데..
암튼 아침 두분이 드시고 저녁 나가먹자 할까요
그냥 요거로 하면 안되나요. 정녕..,14. ...
'13.7.16 10:58 PM (180.69.xxx.121)아후..뭔 아침부터 차리고 난린지. 미역국 못 먹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_- 222222222222
저도 제 주위에서 이렇게 유난인 집은 없던데.. 이상하게 딸한테는 이런거 안바래면서 며느리한테는 꼭 바라더군요.. 참.. 이상해요.. 무슨 심보인지..
전 임신만삭때 생일상 바라길래.. 다 남편 시켜버렸어요..
남편 키우면서 미역국 먹여 키웠을텐데.. 이젠 아들이 부모생신상 차려드려야죠..15. //
'13.7.16 10: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그냥 저녁에 외식하세요, 신랑이 외식하자고 했음 그렇게 하면 되지,
아침은 두분이 조촐하게 먹고 저녁에 나가서 외식하면 되잖아요,
저희 친정도 일년에 한번 부모님 생신땜에 모이는데 저녁에 외식해요,
집에 와서 케익하고,, 그 담날 아침은 여자들 다 같이 아침 준비 해요,
며느리가 하나라 딸들이랑 엄마까지 아침상 같이 준비해요,
미역국 같은거 안 끓여요,
왜 울나라는 생신을 아침에 하고 저녁에 또 하는지,, 한번만 하면 되지 않나요?
왜 생신날이면 아침 저녁 두번이나 해드리는지 이해불가에요,16. 아후
'13.7.16 11:10 PM (211.196.xxx.20)듣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근데 차려야만 하는 사정인가요?
남편이 시댁으로 출근을 한다고 하니...
저도 딱히 방법은 없지만... 다른 댓글분들을 믿어보구요 ^^;
원글님 안쓰러워서 위로드리려고 ㅠㅠ
애기들을 데리고 그게 뭔 고생입니까...17. 연식된며느리
'13.7.17 12:18 AM (121.135.xxx.142)시부모님이 상식이 있으시고 너그러운 분이시라면, 애 둘 있는 며느리에게 아침부터 복잡한 상 원하지 않으실거에요.
미역국과 나물, 생선(혹은 잡채)만 있어도 될듯.
그리고, 집에 오셔서 드시면 어떨지 여쭤보세요.
저 같음 이런 며느리 업고 다닐 것 같아요. 장하세요.18. ㅇㅇ
'13.7.17 12:32 AM (1.230.xxx.129)남편이 참 후지네요 지가 중간정리 잘해야지 가만히 있어요??
저녁 외식 받아먹으면 충분하지 무슨 아침에 거하게 또 밥상을 받아먹으려 하는건지.. 애 핑계로 못한다하세요. 죽을때까지 해야됩니다19. ᆢ
'13.7.17 1:40 AM (110.14.xxx.185)저도 외식으로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며느리손에 미역국받는거 자랑으로 생각하니,
전날 저녁에 애들 시부모께 맡겨놓고
미역국이랑 잡채 나물정도만 해두고 오시고
생신날 저녁 외식하셔요.
어떤분들은 신경안쓰는듯해도
어른들끼리 얘기할때보면
며느리들이 와서 미역국하고 안하고에
의미갖고 부러워해요.
우리때는 없어지겠지만,
아직은 해야하는 ᆢ20. ..
'13.7.17 5:17 AM (110.14.xxx.9)잔화해서 여쭤보세요
21. 집으로
'13.7.17 9:30 AM (115.178.xxx.253)아이 둘 챙기고 음식 챙겨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아침에 남편이 가셔 모셔오시는걸로 하고 집으로 오시게 하세요.
원글님도 좀 덜 힘들고 어른도 생신상은 받으시니 그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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