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누구나 허세끼가 있나요? 저도 어릴적 그랬네요~

ㅋㅋ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3-07-16 15:44:51

이사오고 짐 정리하면서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었던 이십대 초반에 써오던 일기장을 발견...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고 읽어봤죠.

그런데...

제 입가에 머금어져있었던 미소는 어느새 팔뚝의 닭살로 바뀌었네요...

와우 어쩜 그렇게 그시절 고민도 많았고

또 그 고민에 대한 글들이 진짜 손발이 오글오글오글....

옆에서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얼른 덮어버렸어요.

남편이 발견하고 읽었더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지..ㅋㅋㅋ

어릴적은 진짜 그게 멋진 말인줄 알고 멋진 생각인줄 알고 써내려갔을텐데.

그때는요.

난 계절 중 차가운 겨울이 좋아..막 이러고 다녔어요.

난 차가운 여자니까. 이럼서..ㅡㅡ

지금은 쥐뿔 뼈가 시려워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죠.ㅋㅋㅋ

아 한참을 오글거리며 팔뚝 닭살이 사라지지 않는 오후를 보냈네요. ㅋㅋㅋ

일기장 다시 구석에 쳐박아야겠어요. 버리긴 아깝고.

IP : 125.177.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7.16 3:46 PM (121.99.xxx.234)

    이십대때 하던 블로그 글... 너무 오글거려서 블로그 폐쇄했어요 -_-;;;;;;;;;; ㅋㅋㅋㅋ

  • 2. 원글
    '13.7.16 3:50 PM (125.177.xxx.38)

    저도 2007년에 블로그하다 쉬다가 요즘 다시 하는데요.
    그당시 썼던 글 지우지는 않고 있지만 가끔 읽어보는데 어휴..ㅋㅋㅋ
    사랑은 더 많이 하는 쪽이 아프지. 나는 지금 죽을것 같다..뭐 이런 문구부터 시작해서
    난리 났어요. 아으 ㅋㅋㅋㅋ

  • 3. 귀염아짐
    '13.7.16 6:21 PM (124.198.xxx.127)

    저는 20대, 30대때 (십대적 일은 공소시효기간이 지나서 자체 용서)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이 뜬금없이 생각나 자다가 이불차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요즘도 가끔 허세끼 있는 생각과 언행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불끈 불끈 저지르고, 당일 밤에 또 이불 차기 반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206 7월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3 641
277205 이런세상이라니. 이런 2013/07/23 779
277204 보험 든 거소소한 일에도 다 청구하세요? 3 몇 개씩 2013/07/23 1,079
277203 소중한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펑했어요 핼프미ㅜ 2013/07/23 772
277202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23 568
277201 대전 동물원 갔다가. 그 근처 어디가면 좋을까요?? 3 ㅇㅇㅇ 2013/07/23 1,129
277200 배추김치 양념 좀 알려주셔요~ 1 ㅁ ㅡ ㅁ .. 2013/07/23 1,257
277199 나름 절친이라고 생각했는데 궁금맘 2013/07/23 1,496
277198 음...아이허브에서 갱년기에 좋은 제품 있을까요? 5 ... 2013/07/23 3,522
277197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5 ^^ 2013/07/23 690
277196 집에컴퓨터없음 공유기달수없나요? 3 ㄴㄴ 2013/07/23 1,672
277195 1 새벽 2013/07/23 588
277194 고1 아들아이 잠을 잘못자요. 6 ㅇㅇ 2013/07/23 1,619
277193 빨래건조대-코스트코? 미광D형? 빨래건조대 2013/07/23 1,339
277192 전라도 광주 4 살터 2013/07/23 1,690
277191 제습기 구입 요령 조언해 주세요. 8 보송 보송 2013/07/23 1,743
277190 G마켓 5000원 할인쿠폰 주네요~ 3 브래인ㄴ 2013/07/23 1,453
277189 상담 좀 부탁드려요. 연애상담이라고 해야할지요.. 6 .... 2013/07/23 1,224
277188 중1아이 성적 좀 봐주세요(도움이 간절합니다) 24 중1엄마 2013/07/23 2,624
277187 식빵 구워서 세워놓는 거, 이름이 뭐죠? 2 질문! 2013/07/23 2,236
277186 어제 삼성전자 애프터 서비스에 전화했다 황당한 소리 들었어요... 5 요즘 다 이.. 2013/07/23 2,261
277185 더치스 오브 캠브릿지 ( 케이트 미들턴) 아들 낳았어요 영국 2013/07/23 1,902
277184 미트볼 만들때 빵가루 없으면? 5 ACME 2013/07/23 2,563
277183 스피디다미에35면세점가격 얼마인지 아시 1 aeag 2013/07/23 2,015
277182 아랍왕족인가가 한국에서 수술하다 죽었어요? 1 예흔 2013/07/23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