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 출산에 도움되는 한약 복용 괜찮은가요?

... 조회수 : 721
작성일 : 2013-07-16 10:04:15
임신 8개월 지나갑니다.
시아버님께서 임신하기 전부터 출산에 도움되는 한약이 있다고,
임신하면 그걸 먹어라 말씀을 수차례(30번 이상ㅠㅠ) 하셨어요.

병원에서는 한약 복용 권하지 않는다고 하고,
저 역시 중국산 약재 중금속오염 농약과다 등으로 내키지 않아요.

그동안 아버님이 처방 알려주시면 아는 한의원 가서 지어먹겠다 해왔는데,
기어이 아버님께서 아는 약국에서 지어다주시겠다네요.
약국 약사님이 아버님 친구분이신데, 재래시장 내에 오래된 양약국이라,
어떤 약재를 쓸지 전혀 알지못해서 신뢰 안가요.
아버님도 친한 사이에 약재 뭐쓰냐 따져물으실 성품도 아니시구요.

직접 아버님께 중국산 약재 쓸까봐 내키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지만 물러서질 않으시네요.
시누도 십오년전 아기 낳을때 그 약 먹고 순산했고,
붓기도 전혀 없어서 사람들이 산모인지 못알아보더라는 말씀만 백번...ㅠㅠ

아버님은 어렵게 임신한 며느리 생각하셔서 약 지어다 주시겠다는건데,
제가 께름직한 마음이 계속 드니 그것도 죄송하고요.
하지만 저만 먹고 마는것도 아니고 막달에 다 큰 아기한테 바로 영향갈 약이라서
아무거나 먹고싶지 않은데 어쩜좋을까요.
아버님이 해다주신 약 안먹고 썩히게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싶어요.
IP : 211.36.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as
    '13.7.16 10:25 AM (112.163.xxx.151)

    그냥 하루 한 포씩 쏟아버리면서 잘 먹었다 말씀 드리세요.
    그래도 뱃속의 손자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 시아버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뭐가 들었는 지 알 수 없는 정체 불명의 것을 먹을 수는 없는 산모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그냥 잘 먹은 척 하는 수 밖에요. 돈은 아깝지만...

  • 2. 저두
    '13.7.16 10:40 AM (211.36.xxx.94)

    같은 생각이네요..
    잘해주려는데 끝까지 거부하는 며느리 되는것도 맘 불편하실거고,
    약에 대해 불신이 많으신데, 드셨다 조금이라도 이상있음 아버님 원망하실테고....

    그냥 받으시고 버리시는게...

  • 3. 민지맘^^
    '13.7.16 11:52 AM (112.170.xxx.117)

    전 한의원서 한약 먹었어여,,, 붓기도 그렇고 체력도 좋아지고 좋던데요,, 한의원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477 실연아닌 실연 슬퍼요 .. 2 ㄴㄴ 2013/08/22 1,259
288476 전기요금 kw수가 동일하면 동일한 요금이 나오나요? 4 흐미 2013/08/22 1,177
288475 외국지인에게 핸드폰 문자 보낼때 4 조아요 2013/08/22 850
288474 최대한 냉정하게 써봅니다... 저 화나는게 잘못된걸까요? 40 참자... 2013/08/22 18,050
288473 전업이시분들 생활비 얼마나 받으세요,,?? 76 ,,, 2013/08/22 14,333
288472 급해요^^)마늘장아찌 절임물 다시 끓여부을때요 3 123 2013/08/22 1,143
288471 허울 좋은 중산층의 박탈감 28 서민과 중산.. 2013/08/22 11,304
288470 핸드백 사려는데요..조언 부탁드려요 6 쇼퍼백 2013/08/22 1,835
288469 캠핑가는데 커피관련 질문요~~ 5 ^^ 2013/08/22 1,270
288468 [원전]학교급식 ‘방사능 오염 검사 ’안하는 곳이 태반 참맛 2013/08/22 633
288467 "박근혜 국민 우롱...교수들, 국정원 앞으로 간다&q.. 샬랄라 2013/08/22 1,171
288466 너무 끔찍해요 나비탕 7 잔인해 2013/08/22 3,104
288465 산재처리 가능할까요 태현사랑 2013/08/22 628
288464 보통 중국마켓(해외)에는 이상하게 특유의 좀 역겨운 껄끄러운 냄.. 13 냄새 때문에.. 2013/08/22 2,088
288463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 - 트위터'신사의 품격'.jpg 참맛 2013/08/22 819
288462 보통 몇살부터 아이가 엄마의 외모를 창피해 할까요? 14 ........ 2013/08/22 3,353
288461 지하철인데 과도로 사과깍아 먹어요 13 2013/08/22 3,690
288460 갈비찜용 고기 활용법..? 4 아싸 2013/08/22 1,195
288459 우리집앞에서 담배피고 침뱉는 여고생들 3 카푸치노 2013/08/22 4,843
288458 이사날짜 맞추기요 ... 2013/08/22 1,587
288457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 납치 5 오공주 2013/08/22 2,869
288456 맥 뭐시기 버뭐시기 해와달 2013/08/22 570
288455 드럼세탁기 빌트인할때 개수대랑 먼 거리에도 연장해서 설치 가능한.. .... 2013/08/22 972
288454 에어컨 안틀어준대요 11 중학교 2013/08/22 2,317
288453 안녕하세요 프로에 자주 나오는 빌붙는 진상들.. 2013/08/2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