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페에 글을 올렸었는데.. 제 또래의 신혼부부들 말고 인생경험이 좀 있는 분들한테도 여쭈고자 글을 씁니다.
발단은 담배였는데요...
남편이 담배를 피는데 연애할때는 몰랐어요..과하게 피지 않아서 냄새도 안나고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데.. 남자들은 담배나 술 하나는 한다길래 차라리 술을 먹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술은 일주일 내내 먹어요..(2번정도는 소주먹고 한두병 밖에서.... 나머지는 집에서 맥주 2~3캔 먹는다오)
이것도 좀 자주 많이 먹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그런데 둘다 한다고 생각하니.. 좀 짜증이 돋았던거아요.. 나이도 있고..아기도 가져야되는데.. 건강안챙기고..
얼굴색도 까매지는거같고..
그래서 담배나 술 하나만 했으면 좋겟다고 말했는데/..(남편은 제가 짜증내면서 말했대요..물론 좋게 말했으면 좋았겟지만)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 컨트롤 하면서 잘하는데.. 왜 스트레스를 주냐고 x랄을 하더군요
근데 이게 뭐 나좋자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자기 건강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이렇게 화를 낼줄 몰랐어요
다른애들한테 물어보니 끊으라고 하면 알았어 끊을게 이러고 만다던데..
이제 결혼했다고 대놓고 막하는거 같고.. 제가 연애때는 이런줄 몰랐다고 말했는데.. 그것도 화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속아서 결혼했다는 뜻으로 들렸나본데.. 저는 그게 아니라 진짜 몰랐으니깐 몰랐다고 한거였소..
그리고 얘기가 나온김에 얘기를 하는데..술을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면 제가 같이 먹어줄줄 알았대요
제가 노력도 안한건 인정하는데.. 전 술생각 조차 나지않아요.. 저도 연애할때는 주거니 받거니 조금씩은 했는데 이제는 아예 몸에서 안받는거 갘아요4
아 아무튼 이거에서 핀트가 안맞아서 담주 시댁행사인데 거기도 오지말아라 어쩌고 잔소리를 해대는데..
이혼하고 싶어졌어요...ㅜㅠ 결혼1년 좀 안된 신혼...ㅠㅠ
여기까지가 글내용이구요... 반응들은 거의다 이혼해야될거같다는 반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ㅜㅜ좀 심각한 알콜중독인가여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