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기..여자 거기 둔덕이요..혹시 많이 나온분 있나요?

... 조회수 : 75,915
작성일 : 2013-07-16 09:28:19

익명이니까 용기내서 써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생각해보면

둔덕이라고 하죠

거기가 많이 나온거 같아요

컴플렉스가 이것 때문에 굉장히 심하네요

혹시 살빠지면 들어갈까 해서 다이어트도 심하게 해봤는데

전혀 안빠지더라고요

오히려 다리살이 빠지면서 더 도드라졌달까..

컴플렉스가 심해서 대중목욕탕도 잘 안가고요-그나마 요즘 들어 조금씩 가기 시작-

캐리비안베이 같은 워터파크도 못가봤어요

비키니 입어도 거기가 뽈록 나온게 너무 도드라져서요..

동네 수영장도 다녀보고 싶은데...용기가 안나요 사람들 시선 두렵고요

제가 생각해도 많이 나왔거든요

난 남자인가? 라는 생각까지 해봤네요 ㅜㅜ

속옷 입어도 너무 표나서 징그럽고..

이런건 성형 수술 없나요?

근데 있다고 해도 창피해..ㅠㅠ

아직 남자랑 성경험은 없는데요

두려워요

남자친구 사겨봤지만 그런 기미가 보이면 헤어 졌어요

놀랠까봐서요..

고등학교때 냉이 심해서 산부인과 갔었는데

여의사 였거든요

저한테 너는 거기가 좀 크게 태어났다 그러더라고요

간호사들 엄마 다 있는데 너무 창피 했어요 ㅠㅠ

그뒤 엄마랑도 목욕탕도 안갔어요 아니 못갔어요

 

붙는 스키니 입으면 꼭 롱티랑 입고

H라인 치마는 생각도 못해요 표가 너무 나서..

어디서 옷갈아 입을일 있으면 구석에서 얼른 갈아 입고..

혹시 저 같은 여자분 있나요?

나중 결혼해서 남편이 이상하다고 그럼 어쩌죠 ㅠㅠ

정말 장난글 아니고

고민되고 걱정되서 글 써봅니다.

 

 

IP : 112.16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요
    '13.7.16 9:32 AM (59.6.xxx.106)

    골반교정으로 고쳐집니다.. pubic bone쪽이 튀어나온 거에요.. 기형이 아닌이상 골반이 너무 앞으로 쏠린 자세로 오래 살아와서 그래요..

  • 2. .....
    '13.7.16 9:33 AM (218.38.xxx.198)

    바짝 마른 사람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지 않나요? 살을 오히려 많이 찌우심이 어떨지....

  • 3. ??
    '13.7.16 9:34 AM (112.168.xxx.32)

    그건요님
    골반교정이요?안그래도 저 골반이 좀 쏠린거 같기도 한데..이거 어디서 교정 하나요?

  • 4. 제가 그래요
    '13.7.16 9:37 AM (58.78.xxx.62)

    둔덕? 치골이라고 하는 거 같던데
    저도 엄청 튀어나와 있어요. 뼈 자체가 툭 튀어나와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진짜 컴플렉스였어요.
    사춘기때는 진짜 헐렁한 바지만 입었고요.
    20대때나 30때는 바지 입으면 윗옷으로 늘 내려서 가려입어요.
    바지 속에 윗옷 넣어 입는 일은 절대 없어요.

    근데 전 H라인 스커트 좋아해요. 너무 꽉 끼이는 거 입으면 표가 나지만
    적당하게 맞는 건 표시가 그리 안나요
    사실 스커트도 거의 윗 옷을 내려입는 경우가 많긴 하네요.

    그게 살때문에 그런게 아니고 뼈 자체가 튀어나와 있으니 해결 방법이 없어요.
    전 살이 없는 편이라 오히려 살이 있으면 좀 가려질까 싶던데.

    남편이 신체 특징 가지고 이상하다 하면서 놀일 일은 없을거에요.
    좀 신기하게 보긴 하더라도요.

  • 5. ㅋㅋ
    '13.7.16 9:56 AM (58.227.xxx.187)

    저도 그러편인데...그런 사람들이 남편복 있고 돈복있단 소리 들었어요.
    전 둘다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없는 편도 아닌거 같구...ㅋ

    암튼 넘 위축되실 필요 없어요. 그런 사람 은근 많구요. 전 딸만 뒀는데 딸들도 그래요.
    근데 제가 복있단 소리 해주니까...그래? 그러면서 별 컴플렉스 안 갖더라구요.
    그러니 괜히 의식하지 마시고 생활하세요.
    좀 다른 체형을 타고났구나 생각하세요~~ ^^

  • 6.
    '13.7.16 9:56 AM (180.64.xxx.156)

    저도 그런데...ㅠㅠ
    제 딸 둘도 그래요...
    어째 그런걸 닮았는지...탈장아닐까 생각도 해요..

  • 7. 저두.
    '13.7.16 10:03 AM (175.210.xxx.26)

    타이트한거 잘 안입고.
    지금은 애 낳고 살이 붙어 더 티 안나구.
    말랐을적엔 옷을 좀 낙낙하게 입었구요.
    치마 입으면 진짜 티 안나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지 어쩌겟어요.

  • 8. ㅋㅋ
    '13.7.16 10:04 AM (223.62.xxx.97)

    저도 뼈자체가 큰 편이라 어렸을 때부터 그게 어찌나 고민이던지요ㅎㅎ 오히려 나이 들면서 바지 안입고(이건 제가 하체비만인 탓이 더 크지만, 바지가 둔덕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하니까 신경 덜 써져요. ㅎㅎ 윗분 말씀처럼 남의 거기 신경쓰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 9. 흐미
    '13.7.16 10:05 AM (1.243.xxx.12)

    흠 저도 심하진 않지만 그런 편인데 포동포동하다고 남편이 귀엽다는데 너무 컴플렉스 갖지 마세요^^;;

  • 10. 나무
    '13.7.16 10:13 AM (121.168.xxx.52)

    신경 안써요
    다 자기들 신경쓰느라 남 거기까지 쳐다볼 틈 없어요

  • 11. 위로
    '13.7.16 11:58 AM (180.224.xxx.97)

    아가씨라 걱정이 많으신거 같아요.
    우리들 신체상에 한 두 곳 맘에 안드는 곳이 꼭 있는거같아요.
    저는 체형이 정말 허리가 없고 뱃살이 너무 많은 타입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아무리 살빼도 뱃살은 두툼하게 잡힌다는. (어려서 비만이라 그런듯)
    시집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죠.
    근데 정말 신기한게 남편 눈에는 그런게 안보이나봐요. (또는 여자몸에 대해 잘 모르고 신경 안쓰는 타입일수도)
    십여년 살면서 항상 칭송에 칭송을 들으니 저도 이젠 헷갈릴 지경이에요.
    자기짝은 우리처럼 여자몸에 대해 꼼꼼히 신경쓰고 알지 못하고 나란 사람 그자체의 어떤 분위기? 느낌?을 좋아하는 거니까, 신체적인 부분은 정말 잘 모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운명의 짝꿍 만나시길!

  • 12. ,,,
    '13.7.16 5:22 PM (222.109.xxx.40)

    나이들고 허리가 안 좋거나 골반이 뒤틀려도 그렇게 돼요.
    거기가 튀어 나오면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도 안 좋아져요.

  • 13. 공감..
    '13.7.17 9:14 AM (122.169.xxx.172)

    저도 그래요.. 오히려 어릴땐 별 신경 안썼던 것 같아요.. 튀어나온건지 어쩐건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도 다 그러거니 하고 살다가 성인되서 옷 입다보니.. 혼자 뭔가 도드라지는 이상한 느낌에... 그것도 첨엔 내가 허벅지 쪽에 살이 많아서 그런가 싶어서 살도 빼봤는데 똑 같더라구요..

    저도 거기가 좀 신경쓰여서 평상시엔 윗옷 길게 입는 편이구요.옷 디자인상 안에 넣어서 입어야하는 경우는 바지에 좀 신경써요.. 바지에 따라서 어떤옷은 티가 더 많이 나고.. 어떤것은 티가 안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입기도 하구요...

    단 트레이닝복 입을때가 제일 난감해요.. 요즘 운동으로 다이어트해서 살을 뺐거든요.. 근데 트레이닝복이 티가 더 적나라하게 나서 아 진짜 좌절이예요...ㅠㅠ 그 쫄바지처럼 딱 달라붙는거 이쁘게 입고 싶은데.. 거기다 스포츠의류 상의는 또 길게 안 나오다보니 같이 입으면 가려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못 사입고 찾다 찾다 약간 배기 스타일로 그쪽 부분만 살짝 넉넉하고 허벅지 밑으로는 타이트한 옷 겨우 찾아 사입었어요... 안 그러면 그냥 벙벙한 촌스런 일반 트레이닝 바지를 입어야 하거나요..

    남편도 이런 제 고민 알고 있는데요.. 그냥 둘이 웃고 말아요... 저는 대 놓고 말해요.. 남편도 원래 남자 아니었냐고 놀리구.. 저도.. 안 그래도 신체 여기저기 맘에 안 드는 곳 많은데 여기까지 내 속을 썪인다고 하고...ㅎㅎ 뭐 그래서 남편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가끔은 내가 아무리 살빼고 날씬해져도 비키니 같은건 엄두도 못 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슬프기도 하구요... 옷 제약없이 맘껏 입고 싶은데 늘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스트레스긴 해요... 에휴.. 근데 그냥 받아 들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222 미적,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도 머리가 좋은건가요? 32 외모나인테리.. 2013/11/25 10,169
325221 전기렌지에 뚝배기 대용으로 좋은게 뭘까요? 2 뚝배기가 아.. 2013/11/25 2,502
325220 절임배추 넘 더러운데 어딘지 말해도 되나요? 9 김장 2013/11/25 5,664
325219 지난번 제주 아쿠아플라넷 할인권 알려주신분이요.. 4 건조하군 2013/11/25 1,202
325218 부산에 유방암쪽으로 잘보는 병원과 의사쌤 알 수 있을까요? 5 가슴답답 2013/11/25 8,240
325217 얇은 패딩/누빔코트 추천좀 해주세요~ 2 dd 2013/11/25 1,772
325216 나쁜말하는 아이 훈육을 어찌할까요? 4 좋은엄마되기.. 2013/11/25 1,997
325215 예쁜남자의 한채영 6 예쁜남자 2013/11/25 2,740
325214 오늘의 저녁메뉴. 25 오늘 하루 2013/11/25 3,593
325213 엄마 언제까지 회사 다닐거야? 12 나무 2013/11/25 2,398
325212 고등학교 졸업하는 남자아이 신발.. 뭐사줘야 할까요 3 아들냄 신발.. 2013/11/25 1,006
325211 피아노 치는 영화인데... 찾아주세요~~ 6 *** 2013/11/25 1,336
325210 햇팥을 샀는데요..안불어요 10 ~~~ 2013/11/25 1,728
325209 무국 끓일때 소고기 어느 부위가 가장 맛있나요? 4 무국 2013/11/25 2,986
325208 개인 사업자가 부가세를 미리 지불했을경우 2 pooh 2013/11/25 969
325207 가족이 좋아하는 스프 혹은 간단 죽 있을까요? 6 비싼 죽 2013/11/25 1,128
325206 중년 여성분들.... 향수를 너무 과하게... 16 ... 2013/11/25 4,052
325205 유니클로 후드점퍼 털빠짐 3 zzz 2013/11/25 2,819
325204 산다는게 뭔지... 1 로즈 2013/11/25 1,455
325203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테러(Terrorism)'를 지원하는가?.. 2 // 2013/11/25 955
325202 황금무지개-김상중씨는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듯 연기하네요 4 안알랴줌 2013/11/25 1,763
325201 전세값 4억정도 되는 교육시키기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12 교육 2013/11/25 3,252
325200 누빔야상과 양털조끼 따로? 같이? 사는게 나을까요? 1 야상 2013/11/25 996
325199 냉동실에 있는 생땅콩으로 조림을 할건데요.. 2 궁금 2013/11/25 969
325198 엄마가 다리와 배가 찌릿찌릿 하다고 합니다. 3 67세 2013/11/25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