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폭보다 무서운게 아줌마일까요?!

과연?!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3-07-15 22:15:42

어제 퍼붓는 비속을 뚫고서 이*트트레이더스에 장보러 다녀왔어요.

점심시간 직후라 많이 붐비는 시간은 아니였었구요.

남편은 카트에 둘째아일 태우고 큰아인 옆에서 저와 손잡고 여유있게 장보고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계산하기 위해서

지하1층으로 올라갈려는 찰나~남편과 아이들이 먼저 무빙워크에 오르고

제가 뒤따라 가려는 찰나~제 바로 뒤에서 카트에 떠밀려 밀쳐지고 발뒤꿈치가 카트에 치이고~

순간 넘 아파 보지도 않고 만지다가 뒤를 돌아보니 갓신혼인지 뭔지 암튼 그런 뉘앙스의 남녀커플~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고 둘이서 말똥말똥 절 쳐다보더군요. 남자넘은 어쩔래?! 라는 눈빛으로...

순간 넘 기가 차고 화가 나서~ 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엔 욱~하고 뭔가가 올라올려는데

네....바로 레이져발사했어요. 그때서야 옆에 있는 여자앤 전전긍긍 당황스러워하는 눈치이고....

남자란 넘은(정말 맘같아선 새*)라고 칭하고 싶지만~~

제가 한마디 하면 바로 시비 걸 태세더라구요. 그러면서 턱은 위를 향해 좀 올리고.....

절 똑같이 응시하고.....양쪽 반팔밑으로 드러나는 어깨는 도화지용도인건지 조폭들이 할만한 그림들로 쫙~~

 

아~~~~~조폭이고 뭐고 기본안된 것들에 대해선 과감하게 돌직구 던지는 제 카리스마가.......

평화주의자 남편과 어린 두딸때문에 어지러울 정도로 참아지더라구요. 현실은 사람들은 많고~

치어놓고도 말한마디 건네지 않는 무개념들하고 상대해봤자 똑같아 질테고.........

 

그런데.....정말.....그넘 뒤통수를 갈겨주고 싶을 정도로 밟아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작은등치에 깡만 세어봤자 현실은 한없이 약하디 약한 아줌마!!!!!!!!

 

그 누가 조폭보다 무서운게 아줌마라 했을까요?!

소심한 아줌만 오늘도 무개념들이 상대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적 위치와 권위를 갖고자  학문적으로만

열심히 갈고 닦고자 다짐하고 발바닥 아프게 뛰어보자 하네요.ㅠㅜ

 

정말.........나쁜넘.........저 말고도 누군가에겐 언젠간 걸려서 호되게 당하게 되기를 빌어볼뿐........ㅠㅜ

 

IP : 182.222.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7.15 10:17 PM (121.134.xxx.214)

    전 혼자 있으면 입에서 방언 터지거나 힘으로 제압하는데
    남편이 곁에 있으면 걍 봐줍니다.
    남편이 무서워할까봐서요.

  • 2. 아뭏든
    '13.7.15 10:40 PM (99.226.xxx.5)

    잘하셨어요. 그런 녀석들은 잘못 건드리면 화병 납니다.
    아줌마들이야말로 사회의 약자죠 ㅠㅠ

  • 3. 내참
    '13.7.16 12:04 AM (122.35.xxx.135)

    누가봐도 상대편이 잘못인데, 암말도 못하고 돌아왔네요. 버럭 한마디 일갈이라도 하지 않고서요.
    정의의 사도 아줌마들 어디 가셨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594 가구 고민되네요...골라주세요 3 ,,,, 2013/07/16 1,284
274593 꽃보다할배 보니 엄마랑 여행하고 싶은데 돈이... 13 .... 2013/07/16 2,422
274592 [원전]일본서 수출하는 고등어와 명태의 실상 9 참맛 2013/07/16 2,030
274591 현 시국상황을 정확히 묘사한 트윗 28 ... 2013/07/16 4,334
274590 남들 하고다니는 거에 너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보기 안좋아요 5 풍년 2013/07/16 1,226
274589 로이킴 공동작곡가 급하게 섭외했는지 처음하고 달리 급 바꼈다네요.. 19 저작권홈페이.. 2013/07/16 5,329
274588 여행책보니 유후인 온천이나 홋카이도 가고 싶어요 ㅠ 5 양파깍이 2013/07/16 2,608
274587 혹시 여기에 배경으로 깔린 노래 알 수 있을까요? 2 쭌별맘 2013/07/16 497
274586 아이가 우등버스말고 일반버스 찾는데 울적하네요,, 21 우울 2013/07/16 4,354
274585 김성령 지인짜 이뻐요 48 이뿌다 2013/07/16 17,147
274584 [원전]후쿠시마 원전50km이내에서 만든 사탕 5 참맛 2013/07/16 1,581
274583 가정적인 남자 7 .... 2013/07/16 3,557
274582 딤채 김치냉장고가 울어요... 3 아 정말.... 2013/07/16 3,492
274581 LED LCD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3/07/16 1,023
274580 [모집]힐링(Healing) 공연에 참여 하실 분~ 연구소 2013/07/16 773
274579 애견인분들! 알려드려야 할까요 ? 6 ... 2013/07/16 1,580
274578 코팅후라이팬 추천부탁드려요 9 스탠팬힘들어.. 2013/07/15 1,356
274577 arthru만화로 영어공부중인데 뜻을 몰라서요.. 1 김수진 2013/07/15 887
274576 싱크대 문짝만 바꾸는거 해 본 분 계신가요 2 주방 2013/07/15 1,772
274575 초중학생 기출 문제 많은곳이 어디 있을까요 1 맥도날드 2013/07/15 665
274574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8-2 연락처 2013/07/15 1,595
274573 종아리 알안생기게 걷는방법좀 알려주심 안될까여?? 10 다이어터 2013/07/15 4,105
274572 재밌는 책 추천좀 해주세요 1 책아 오랜만.. 2013/07/15 683
274571 중 1인 아이에게 영문법 인강을 듣게 하려고 하는데요... 6 영문법.. 2013/07/15 2,484
274570 [원전]그린피스의 경고, 부산시민 위험하다 ! 6 참맛 2013/07/15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