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문가 김종대 “KBS는 재향군인회 방송, 인터뷰 사절”
네티즌 “MBC는 국군방송…조선중앙TV와 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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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편집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지금 KBS 9시 뉴스 보니 윤호중 의원 지도 공개는 아예 뉴스로 취급 안한다”며 “반면 국회윤리위가 일을 안한다면서 홍익표 의원 윤리위 제소는 빨리 처리하라고 압박한다”고 KBS 뉴스 보도를 비판했다.
김 편집장은 “NLL은 아예 뉴스로 취급 안한다”며 “이런 편파방송에 시청료 거부운동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김 편집장은 “지난 10년 동안 KBS 인터뷰, 출연이 거의 100번이 넘는 것 같은데, 오늘부로 사절한다”며 “그 잘난 보수애국세력과 재향군인회 방송 만드시기를, 굿바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및 후속 국방장관회담, 장성급회담때 참여정부가 제시한 3건의 지도를 공개하며 참여정부가 NLL 사수 입장을 고수했음을 밝혔다. 대단히 중요한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KBS와 MBC는 메인 뉴스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다.
SBS는 <8뉴스> 맨 마지막에 기자 리포트가 아니라 앵커가 읽는 단신으로 짤막하게 처리했다.
김종대 편집장의 ‘KBS는 재향군인회 방송’ 표현에 트위터리안들은 “KBS가 재향군인회 방송이면 MBC는 국군의 방송인가(cho*****)”, “정말 재미있는 맨트다. KBS, MBC...국영방송답다. 담부턴 국민의방송이라 칭하지 말고 보수 정부의 방송 이라 광고해라. 조선중앙TV랑 별반없어 보인다”(bos*****)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만여명의 시민들이 13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이번에도 방송사들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KBS, MBC는 9시 뉴스에 야구 이색 시구는 리포트 하면서, 촛불집회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며 “SBS도 똑같다”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현장의 진실은커녕, 화면에 사실조차 전달하지 않는 것은 MB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즈나 CBS 뉴스를 바라는 게 아니다. 편집에서 최소한의 상식을 볼 수 있는 언론을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