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화풀이 하는 엄마들이요...
가끔 보면 육아 스트레스 남편이나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한테 푸는 엄마들이 있는 거 같아요.
얼마전 가족들끼리 어린 조카데리고 롯데월드에 다녀왔어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잠깐 벤치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쉬고 있는데
한쪽에서 어떤 엄마가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보이는 딸아이를 혼내고 있더라고요.
뭐 때문에 혼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계속 혼내고 애는 엄청 주눅들어있고...
보기에 많이 안좋더라고요. 엄마들 자기 스트레스 자기가 처리못하고 애들한테 푸는 거 정말 나쁜 거 같아요.
1. ㅇㅇ
'13.7.15 6:19 PM (218.149.xxx.93)남자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집에서 푸는 것과 다름 없죠.
2. 안좋은 행동인데
'13.7.15 6:21 PM (125.182.xxx.151)님도 애낳아 한번 키워보심 어느정돈 이해될거예요
3. ㅁㅁ
'13.7.15 6:21 PM (115.139.xxx.116)애가 잘못을 해서 애한테 화내는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밖이나 시집, 남편한테서 받은 스트레스 애한테 풀지말고
제발 할 말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할 말 못하겠으면 진짜 자기만 그 스트레스 받고 삭히던가.
애가 뭔 죄여...4. 자기 자식도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13.7.15 6:29 PM (180.182.xxx.153)낳지를 말아야 합니다.
낳아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은 자식을 멋대로 낳아놓고는 힘들다고 자식을 함부로 잡아대면서 너도 애 낳아봐라 이럴수밖에 없다니요?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습니까?
마누라 두들겨 패고는 이런 여자와 살아봐라, 팰만하니 패는 거라는 폭력남편의 변명 아닌 변명과 똑같습니다.5. 요리할래요
'13.7.15 6:29 PM (223.62.xxx.125)아이라서가 아니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요
물론 자신의 스트레스를 타인에게 푸는거 자체가 옳은게 아니지만요
전 주로 남편을 잡는듯 -.-;;6. ..
'13.7.15 6:40 PM (61.102.xxx.100)원글작성자가 잘 모르니깐 이런말을 하죠..스트레스를 애를 잡고 푼다기 보다..그아이에 어떤 특정 행동이 반
복적으로 생기니깐 그순간에 그렇게 행동을 한거겠죠...저도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무조건 화풀이
라고만 볼수는 없네요..7. 일단 낳아서
'13.7.15 6:47 PM (122.36.xxx.13)키워보고 말씀하세요.
잘못한거 그자리에서 바로 말하는게 맞는거일수도 있어요.
실컷 잘 놀다 집에와서 생뚱맞게 애한테 그때 잘못한거 혼내는거 보다 나아요.
그래서 제아이는 누가 있던없던 행동이 똑같습니다. 어른들이 있다고해서 혼날일을 했는데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거든요.8. 원글
'13.7.15 6:59 PM (223.62.xxx.79)잘못한걸 혼내는 건 당연하지만 사람많은 곳에서 사람들 다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가는데 애를 붙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건 아니라고봐요. 그건 훈육이 아니라 엄마가 자기분을 조절 못하는거죠.
잔뜩 주눅이 들어서 울지도 못하고 서있던 애 표정을 보셨으면...9. 아이가 원글님
'13.7.15 7:17 PM (122.36.xxx.13)성향에 맞는 아이가 태어나야...그렇게 교양있는 목소리로 혼내면서 키울텐데요 ^^
참고로 영문과 나와서 대학에서 아이가르치는 엄마가 아이를 혼낼때 엄청 조근조근 혼내더라구요...저는 밖에서도 큰소리로 혼냅니다. 항상 조근조근 가르치듯 혼내는 그집아이 틱이 와서 몇 년을 고생하더군요... 밖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만 보고 그엄마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요...특히나 키워보지 않으셨으면...
아이는 인품 좋은 엄마가 인품 좋은척 하는 아빠랑 결혼을 하면...인품좋은척 했던 아빠의 못된성향을 고대로 닮고 나오면 키우는 엄마가 감당이 안되는거 제가 많이 봤습니다.
아이 키워보지 않은분이 함부로 여기다 입찬소리 하시는거 아니에요.10. 맞아요
'13.7.15 7:21 PM (180.224.xxx.87)원글말이 맞긴맞아요. 주눅들어 혼나는 아이보고있음 불쌍하고요. 특히 미혼일때 그런엄마 보면 진짜 욕했죠. 근데 그게 잘못된 훈육인줄 알면서도 그게 말처럼 쉽지가않아요. 엄마도 불완전한 인간인지라 그렇게 불같이 화내놓고 또 뒤돌아서 후회하고 그러네요. 진짜 도닦는 과정이에요. 육아는...
11. 아이가 원글님
'13.7.15 7:21 PM (122.36.xxx.13)아빠엄마는 이렇게 온화한 성품인데...애는 왜 이래요?? 이런소리 들으면 키우는 엄마입장에선 속상할거라 생각해요.
하지만...아이의 성향은 정말 거짓말하지 않아요...누구의 유전자든 똑 닮아 나오거든요....단지 어른이니까 아닌척 할 뿐이죠...그런아이를 손가락질 받지 않게 키우려니...엄마입장에선 속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악한 엄마가 아니라면...그 소리지르며 혼내는것도 아이가 정말 싫어서 그런건 아닐거니...너무 걱정하지 마세요.12. 흠
'13.7.15 7:57 PM (223.62.xxx.76)대중앞에서 아이를 혼내는게 잘못 맞는데 애를 키워보지 않아서 모른다는건 변명밖에 안됩니다.
13. 원글
'13.7.15 8:16 PM (223.62.xxx.79)아이 키워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 말라는 분들은 정치인도 연예인도 흉보지 않고 사시나봐요. 정치도 연예인도 해보지 않으셨으니 당연히 그러시겠죠.
대중앞에서 그렇게 무자비하게 혼나야만 하는 아이가 받는 자존심의 상처는 누가 회복시켜주죠? 과연 그렇게 야단친 엄마가 그걸 해줄까요? 그런 상처는 평생가는거에요.
당당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아이로 자라날 확률이 높은거고요. 아이 키우면 밖에서도 아이가 어떤 기분이던 상관하지 않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혼낼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자제분들이 안쓰럽네요.14. 네 원글님
'13.7.15 9:20 PM (122.36.xxx.13)제 아이로 태어나지 않은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키운아이가 안스럽지 않게 키울테니 남의집애들 걱정은 마세요~
15. 이상한 엄마들도
'13.7.15 9:49 PM (203.226.xxx.30)많아요. 정말 자질 없는 엄마. 자격 되서 아이를 낳는 게 아니거든요.
16. 공감해요
'13.7.15 11:56 PM (211.193.xxx.140)사람 많은 곳에서 쥐잡듯 애를 잡는 사람들 볼 때마다 눈쌀 찌푸려져요.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람들 오고가는 장소에서 모욕감까지
심어주면서 그렇게 큰소리로 퍼부어대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순간적인 자기 분노 조절을 못하는 성격들인거잖아요.
훈육이라고 자기합리화하겠지만
부모라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식을 망신주는 행동하면서
상처준다는 생각은 왜 못(안)할까요.
정말 지적이 필요하고 혼내야할 때면 집에 데리고 가든가 화장실에 가든가
그러면 되는 거잖아요.
자기자식이라도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그렇게는 못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집 부모들은 혼낼 일 없어서 사람들 앞에서 소리지르지 않는 게 아니잖아요.17. 정말 부모가 되기 전에
'13.7.16 10:25 AM (72.190.xxx.205)교육을 받고, 허가증을 받고 부모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부모인 경우가 너무 많은 현실이 슬픕니다.18. 태양의빛
'13.7.16 3:33 PM (221.29.xxx.187)제가 보기에도 그 엄마는 자기 신세타령도 포함하여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발산 하는 듯 보이네요.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그 자리에서 그 때마다 간결하고 단호하게 안된다고 한두마디 하고 거기서 그쳐야 합니다. 사람들도 많은데서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그 나이 때 아이는 구체적으로 자기가 무슨 언행을 해서 엄마가 그런 불같은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하는 지 이해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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