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말을 조금씩 잘 놓쳐요.
오늘도 문구점에 다른 것 사면서 주인한테 연필심 한 박스에 얼마인지 물어봤거든요.
당장 살 생각은 아니었고요. 그런데 주인이 너무 적극적으로 계산대에서 나오셔서 설명하실래
나 당장은 안살건데라는 생각이 스치면서(제가 미쳐 느끼지 못하는 생각들도 스쳤을 수도 있겠죠.) 각각 얼마인지 듣는것을 놓쳤네요. 한박스에 얼마인지는 들었지만요..
잘 위축되는 성격하고 기타 습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떠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와 싸울 때도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조목조목 따져가며 싸울 수 있잖아요.
근데 저 스스로 듣는 기술이 약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마는 등.. 인간답지 못하게 생활 했던 것 같아요..
어떻하면 상대방의 말을 또박또박 들을 수 있을까요.
요즘 '듣는 힘'이라는 책이 나왔던데 그거라도 읽어야 하나요?^^;;
경청을 잘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