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기도 하고 어디가서 말해봤자 지얼굴에 침뱉기라...
그치만 속이 답답하고 터질것 같은 마음에 여기다 하소연해 봅니다...
저희집은 딸이 많아요..
남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많이요...
그러다보니 서로 이간질하거나 고자질하거나..등등 일이 많아지기도 해요..
그리고 학교에서 아이들 편가르기 처럼 자매들간에도 편가르기 식이 되기도 하지요..
저는 진짜 사실 차라리 외국에 나가 살았으면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아요...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자진왕따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어디 그렇게 되나요?
부모한테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씹어요..
자매중에 유독 저보다 두살아래인 여동생이 자기가 주인공이길 늘 원해요..
그래서 엄마동생 할거 없이 잡고 살아요..
그동생은 자기 화에 자기가 걸리면 눈앞에 보이는게 아무것도 없어요..무조건 소리지르고 자기맘대로 말하고
그전에 비밀에 부치기로한 사실까지 모두 폭로해서 쌈을 일으키기도 하고
입에 못담을 악담까지 쏟아부어요..
대부분의 언니나 동생들은 그것이 화살이 될까봐..그동생한테 모두 엎드리며 잘한답니다..
그냥 한마디로 악담 듣기 싫고 싸우는거 자체가 싫으니 말이지요...
저도 사실 두살위이지만 그동생과 부지기수로 많이 싸우고 자랐지요..
그치만 동생인지라 잘해주려고 애쓰고 뭔가 하나 더있으면 꼭 나눠주려고 했고...
그랬는데....
저는 무슨 동네북으로 여기는 겁니다...
엄마가 아픈데 전화 안한다고 저보고 싫은 소리 하고..
심지어 해외여행중에도 엄마아프다는( 응급이 아닌) 카톡을 보내며 자기는 힘들다고 하고..
명절에 제가 시간이 안되어 친정에 못간다니까(저희집에서 차례모시는 외아들집) 난리가 난거여요..
그걸 왜 지가 그러내구요..섭섭해도 엄마가 섭섭한거고...
모든걸 자기가 결정하고 통제하고 해야만 만족하는 스타일 입니다..
또한 내가 하는말은 무조건 틀리고 자기나 자기 교회사람들 하는말은 무조건 맞는 이야기이고..
자기 주변은 대단한 사람들만 있고...자기 아이들은 정말 대단하고 특별한 아이들이고...
우리집을 빗대어 잘 꼬기도 합니다...
엄마가 늘 지는것이 이기는거다..라고 하여 참기만 많이 하였습니다...
정말 안보고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