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끝마다 이년저년 하는 친척오빠.

기분나빠요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3-07-15 13:06:43

친오빠아니구요 큰아버지 아들이예요 ..큰집은 아들들이 좀 많아요.

나이차가 워낙많이나요..

제일 막내오빠가 저랑 7살차이 ..같은 막내라 좀 친하게 지냈는데

이번에 친척결혼식에서 몇년만에 오랫만에 만났는데

원래 농담을 잘하는데..무슨 말을 하면  ..야 이년아..하면서 뒤엔 농담%&%$#^&&

이런식으로 우리언니들이며 저한테 이렇게 말버릇이 그래요.주위사람들은 본인한테

그런거 아니니 까르르웃고..그걸 농담이랍시고 그렇게 해요 어릴때부터 작은집(우리집)여자동생들한테 그리잘해요.

저도 그렇게 하면 좀 강하게 받아치긴해도 오빠니까 야 이놈아 이렇게는

못하고 ..속으론 그 욕이 너무 싫어요

이번엔 결혼식 끝나고 뒷풀이로 결혼주최측 집에갔는데 거기서

다른오빤 안오고  그오빠만 왔는데 농담으로 분위기 잡는답시고 제가 막내니까(다른울언니들은 이오빠보다 누나)

저를 이용해 이년 저년 하면서 농담을 하고 다른사람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지였지만 하루이틀 지난 그때 생각하면 기분이 더럽네요,,울언니중 한언니가

야 누구야..이제는 컸으니 말조심해야 한다..라고 지나가는 말로 말했지만 눈치못채고..계속..

나름 받아친다고 받아쳤지만 시원하게  대처못한 내자신한테 화도나고

남편도 옆에있었는데도 무안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영아닌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았을까요?

IP : 180.70.xxx.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13.7.15 1:14 PM (210.178.xxx.170)

    속상하겠어요.
    애도 아닌도 그 사촌오빠란 사람도 이젠 큰 성인으로 성장해 있는 상황에서
    사촌오빠가 생각을 바꿔야 할것 같네요
    기분 정리 안되시면 전화하셔서
    만나서 반가웠다. 아직도 이년 저년이냐 나도 가정이 있고 배우자가 있고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소린 그만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길 하면
    정신 있는 성인이면 급 사과할듯 합니다.
    뜨거운 여름 정신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생각
    '13.7.15 1:15 PM (210.178.xxx.170)

    오타수정 "애도 아닌데'

  • 3. 흠흠
    '13.7.15 1:25 PM (118.33.xxx.192)

    남편분이 정색하고...
    결혼했으니 제 아내한테 이년저년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말씀해주셨으면 좋았겠지만서도. 흠...

  • 4. 정색을 해야죠
    '13.7.15 1:3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이제 그런 욕 듣기 싫으니 하지말라고
    사촌오빠가 미친놈 같네요 ㅠ.ㅠ

  • 5. 부모님이 얘기해야죠
    '13.7.15 1:36 PM (116.120.xxx.67)

    저 결혼 날 잡고 엄마가 남동생한테 이제 누나한테 너라고 부르지 말고 깍듯이 누나대접하라고...( 울 집이 좀 편하게 대하는 스타일인데....) 니가 힘부로하면 매형도 그런다고.....
    ㅎㅎㅎㅎ 근데 실수할까봐 남동생이 매형오면 말을 안해요.

  • 6. 와...
    '13.7.15 1:47 PM (180.69.xxx.195)

    님때문에 또 비오는날 울컥해서...
    아..혈압도 높은데...

    그딴놈을 가만둬요?
    네???

    하늘에서 내리는 10억개의 욕을 날리세요.
    와..정말...
    깔깔거리는 것들도 쌍욕좀 먹어야 겠어요.

    나같으면 한판 뒤집어 엎어버릴꺼예요.

  • 7. 원글
    '13.7.15 1:59 PM (180.70.xxx.24)

    그 화기 애애한 분위기상 그말하기가 그랬어요 그분위기 깨는사람
    될까봐서요.. 그치만 저는 지금 내내 화가 나네요.ㅠ
    어릴때 그렇게 욕하고 그랬어도 지금은 컸으니 그러지말란 뜻으로 언니가 말했어요

  • 8. 이해가..
    '13.7.15 2:04 PM (58.78.xxx.62)

    좀 친한 여자친구가 친구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는 경우 듣긴 했어도
    남자가 그것도 친척오빠가 그런다는 건 정말 처음이네요.
    정말 그걸 농담이라고 혹은 아무리 부드럽게 애정담아서 한다해도
    정말 그건 아닌 거 같은데요.

    원글님도 정색하고 말씀하세요.
    듣기 기분나쁘고 싫다고 조심하라고요

  • 9. 수성좌파
    '13.7.15 2:13 PM (211.38.xxx.39)

    결혼한 동생에게 이년저년요??
    친동생이라도 년자 붙이는 오빠가 어디있나요
    근데 사촌오래비라면서 것도 매제가 옆에 있건만 이년저년?
    순 돌쌍놈이네요... 분위기가 뭔 상관이래요? 욕하는자체가 이미
    남편입장에선 막돼먹은 집안으로 볼거 같으네요...

  • 10. 천박의 끝
    '13.7.15 2:20 PM (67.87.xxx.210)

    사십넘어서 한번도 못들어본 말이네요...
    저희집 교육수준도 별로 높지 않은 집이었는데 그런 말 하는 남자들 집안 다 뒤져도 한 명도 없었어요.

  • 11. 00
    '13.7.15 2:23 PM (210.97.xxx.237)

    분위기 한번 깨져야 되요. 그 오빠 눈 바로 바라보고, 그렇게 하지마십시요. 라고 말하세요.

  • 12. 원글
    '13.7.15 2:32 PM (180.70.xxx.24)

    댓글감사해요..거기서 왜 못하고 여기서 그러냐는 댓글다릴까봐
    글쓸까말까 고민했는데......
    남편만 옆에없었어도 걍 무식한놈이니까 하고 잊을라 노력했을텐데..
    남편도 동석해서 남편보기에 더 민망하고 그러네요.

  • 13. 이해 안 가는..
    '13.7.15 3:19 PM (125.133.xxx.209)

    이년저년 하는데 어찌 화기애애한 분위기인지 당췌 ㅠㅠ
    저같으면 대놓고 한 마디 했겠어요..

    누구 오빠~, 옛날 교육 못 받은 마당쇠도 아니고 요새 이년저년 하면 몰상식한 취급 받던데,
    오빠도 이제 그 말투 안 쓰는 게 좋겠네~
    오빠더러 내가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냐?
    뭐 그게 좋으면 나도 앞으로 오빠한테 이 새끼 저 새끼 하고~~

  • 14. 원글
    '13.7.15 3:44 PM (180.70.xxx.24)

    댓글에 힘입어 문자보냈어요.
    나중에 집안에 경조사 있으면 볼얼굴이라
    좋게 문자보냈어요.
    그집안에 큰형도 야이년아 이말잘하는데
    나중에 또 그렇게 하면 이젠 그앞에서 단호히 말해야겠어요
    ..

  • 15. 피하는 게 좋음
    '13.7.16 9:12 AM (119.149.xxx.7)

    기죽여서 자기가 가장 힘센 놈으로 기선 잡으려고 하는 거임...........
    되도록 피하는 게 좋을 듯.
    뭐 성질내며 말해봤자 고쳐질 리 없음........
    친척이면 사실 가끔 보는 거 외엔 별 상관없는 사이 아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61 대학총장은 하늘이 내려주는 자리겠죠... 14 교수임용도 .. 2013/08/17 2,373
286260 요즘 아기엄마들 궁금... 45 초등엄마 2013/08/17 6,076
286259 이건 짝사랑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집착일까요? 5 짝사랑 2013/08/17 2,931
286258 구남친의 이런 카톡 뭔가요 7 구남친의 도.. 2013/08/17 2,859
286257 배근력운동이틀했는데요 /// 2013/08/17 1,851
286256 자유로와진 계기가 있다면 21 조금 2013/08/17 3,364
286255 문재인, 드디어 촛불에 합류 결정! 2 lowsim.. 2013/08/17 1,257
286254 근육운동 매일 30분~1시간씩하면 정말 몸매 달라지나요? 26 해보신분들께.. 2013/08/17 36,704
286253 센과 비슷한난이도중.. 초등문제집중.. 2013/08/17 750
286252 요즘 미국에 H-1B비자로 간 사람들 영주권 잘 나오나요? 14 이민 2013/08/16 3,354
286251 남편과 이혼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일이 잘 되어요.. 1 웃어야할지 .. 2013/08/16 2,991
286250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하시는데 3 나이든다는 .. 2013/08/16 1,854
286249 사귄지 며칠 안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7 스노벨 2013/08/16 3,450
286248 얼굴이 당당하다는게 뭔뜻일까요? 6 풍경 2013/08/16 1,749
286247 신사동 보나세라 가보신분 게세요 2 궁금해요 2013/08/16 1,362
286246 제겐 3초가 길어요.. 사과 2013/08/16 632
286245 스위스에 2년 갈 기회가 있다면... 19 제니 2013/08/16 5,677
286244 가나쉬핑이라는 해외이사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3 해외이사 2013/08/16 1,565
286243 저오늘 카페에서 아기 소변기저귀갈았는데 ㅜ ㅜ 62 진상엄마 2013/08/16 18,133
286242 손현주씨 대단하네요 15 ..... 2013/08/16 11,753
286241 밥통 고민 2 결혼 10년.. 2013/08/16 900
286240 초등3아이 수학지도법 조언구합니다. 3 골아파맘 2013/08/16 994
286239 지리산 갑니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을까요? 12 드디어 태어.. 2013/08/16 1,980
286238 부산 서면이나 해운대쪽에 괜찮은 나이트 좀알려주세요ㅡ 7 2013/08/16 10,060
286237 친오빠랑 여동생이 입맞춤하는 영상 3 우꼬살자 2013/08/16 4,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