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갈 방법 찾고 싶어요...

서럽네요...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3-07-15 12:47:40

51세 된 아짐이에요..

50 되기 전까지 정말 자식들 만을 위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맞벌이로 돈도 남편만큼 벌었어도 가족끼리 여행 하는것 외에는 제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여행가는거 못해봤어요.

제 개인 휴가 받아도 무조건 아이들만 데리고 여행 하곤 했지요.

 

제 성격이 모가 났는지 학창 시절부터 뭐든 혼자 하고, 어울려 시끌벅적한걸 싫어했어요.

여러 사람 모이는 경우 , 민폐 되는일 안하고 싶고 분위기 메이커는 못될망정 저로 인해 불편해 지는 일

있을까봐 정말 배려 많이 하고 다수의 의견에 군말 없이 따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모임도 없고, 친구도 없네요.

 

막상 아이들 다 집 떠나 있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자유로운데 같이 여행 다닐 동무가 없네요.

남편은 무조건 집 걱정 말고 틈 날때 마다 여행다니라고 하는데 돈 있고 맘만 있으면 뭐하나요....

 

찜질방을 가도 삼삼 오오 수다 떨고 같이 밥 먹는 또래 아줌마들 보면 그렇게 부럽네요.

영화 , 연극 뮤지컬 다 혼자 다니고 밥도 혼자 잘 먹고

국내 여행은 새벽 출발해서 밤 늦게 오는것 많이 해봤지만, 이제는 해외여행 다니고 싶어요.

 

누가 저 같은 사람들 따로 모집해서 깃발 앞세워 여행좀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따로 또 같이....뭐 이런 컨셉으로요.....

 

일정은 같이 하고  여행은 혼자 하는듯이......

말이 안되나요....

 

지금 새삼스럽게 친구를 만들수는 없고

혼자 가는 연습을 해야 하려나요.......

 

82쿡서 혼자 여행 하는 고수님들 많이 계시던데

그분들 처럼 처럼 되고 싶네요.....

 

IP : 219.248.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5 12:56 PM (39.121.xxx.49)

    패키지 혼자가셔도 전혀 이상할거 없으세요.
    패키지가보면 혼자 오신분들도 간혹 있구요..
    가이드랑 얘기하고 짝처럼 같이 어울리시면 되고 그래요.
    얼마전에 어떤 프로보니 나이 좀 있는 사람들 유럽배낭여행 단체로 하는 그런것도 있더라구요.
    vj특공대였나? 암튼 그랬던것같은데요..
    거기보니 원글님보다 더 연세있는 분도 혼자오셔서 또 다른 혼자 오신 분들이랑(다 여자였어요..)
    거기에서 친해져서 언니,동생하면서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오히려 외국가면요...혼자라는게 덜 이상해요.

  • 2. 여행
    '13.7.15 12:59 PM (211.114.xxx.169)

    혼자 있는게 편한 것이
    성격에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지요.
    그냥 그게 편한거잖아요.

    저는 패키지 해외여행 혼자서만 가요.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요.
    버스 안에서도 혼자 있어요.
    이어폰으로 노래 듣거나
    여행 사진 찍은 것 보면서요.

    방은 모르는 사람이랑 둘이 쓴 적도 있는데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서로 배려하고 지내게 되어요.

    한 번은 룸메이트가 너무 코를 골아서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혼자 방 쓴 적도 있어요.
    걱정말고 꼭 다녀 오세요.

  • 3. 원글...
    '13.7.15 1:11 PM (219.248.xxx.78)

    그러게요......혼자 부페식당도 가고 하면서 왜 패키지 여행 주저하는지 모르겠어요.

    시도해 보는것이 가장 좋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인 여행객만 따로 모집하는 패키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답 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

  • 4. 수성좌파
    '13.7.15 2:27 PM (211.38.xxx.39)

    전 비슷한 연배지만 아직 여행은 꿈도 못꾸고있어서
    그저 님이 부럽습니다~~~
    대신 애들 학교만 졸업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여행다닐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혼자면 어때요? 오히려 더 편하고 자유로울 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떠날수 있는 조건을 가진 원글님!!!
    마음껏 즐기고 오세요 화이팅~~^^^^

  • 5. 자갈치아지매
    '13.7.15 2:45 PM (61.102.xxx.248)

    여행 사이트에서, 싱글을 위한 패키지도 종종 나오던데요~^^
    인터파크에도 보면, 싱글비용 추가없는 패키지 ....이런거 있던데요 ^^

    아님, 편하게 제주도 부터 시작해보심은 어떠실지요?
    제주엔 혼자 여행온 언니동생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ㅎㅎ

  • 6. 원글.....
    '13.7.16 11:23 AM (219.248.xxx.78)

    아 ! 인터파크요? 감사합니다 .....당장 검색해 봐야 겠네요.

    수성좌파님도 꼭 행복한 여행 다니시기 바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331 타임 상설에 작년캐시미어100 코트 아직 있나요? 1 코트 2013/12/03 1,916
328330 수다를 기 눌리지 않고 잘 듣는 법?? 4 수줍 2013/12/03 1,268
328329 호텔방에 캡슐머신 커피를 맛나게 먹고 싶어요 3 커피 맛 모.. 2013/12/03 1,746
328328 짜장면 2 2013/12/03 614
328327 여기서 어떤 과정때문에 갈비찜이 질길까요. 31 처음했는데실.. 2013/12/03 8,638
328326 두부조림에 굳이 양파 넣을 필요 없더라구요 10 ㅇㅇ 2013/12/03 2,404
328325 국민소득의 왜곡, 가구당 8000만원 번다고? 4 정반대의 가.. 2013/12/03 861
328324 '가스 민영화'법 국회 통과 목전,"요금 인상 불가피&.. 7 참맛 2013/12/03 1,158
328323 국회보고 절차도 어기고, 미국 이해 따라 TPP 추진 미국 난색 .. 2013/12/03 407
328322 먼저 연락 끊은 (수다스러운)친구가 보고싶어요;; 7 고민 2013/12/03 2,335
328321 경기대 외식조리학과 vs 외대 생명공학(글로벌) 15 .... 2013/12/03 3,621
328320 도시가스 자가 검침을 했는데 다른 집에 비해서 몇배나 더 나왔어.. 1 도시가스 2013/12/03 1,508
328319 朴, 허니문 슬슬 끝나, 1주년후 진짜위기 본격화 12 공안통치 염.. 2013/12/03 1,868
328318 모든 문들이 닫히는 것 같을 때 9 ... 2013/12/03 1,403
328317 어버이연합 ‘文 화형식’…“민주당 해산하라 15 검경 뭐해 2013/12/03 938
328316 꽃보다 누나보는데, 이승기 영어... 57 .. 2013/12/03 21,454
328315 배려해주면 자리 쏙 차지하는 얌체들 미워요 1 흐규흐규 2013/12/03 817
328314 런던민박 추천 6 부탁드려요 2013/12/03 1,208
328313 전기렌지 1구 사서 사용하니 엄청 편하고 좋아요 13 // 2013/12/03 4,461
328312 뽁뽁이 붙이면 습기안차나요? 1 뽁뽁이 2013/12/03 2,438
328311 인터넷무료사주 보는곳 알려주세요 1 겨울 2013/12/03 3,645
328310 쇼핑몰 2 환불 2013/12/03 530
328309 고1아들 8 고민,고민,.. 2013/12/03 2,078
328308 누군가를 괴롭히면 잘안되는거 맞나봐요 4 ;;;;; 2013/12/03 1,977
328307 1월 초에 전주,순천 너무 추울까요? 4 전주 2013/12/03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