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헐~ 보육교사환경이~ 엄마들 아세요?

시스템이문제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3-07-15 12:08:05

답글만 달려다가 주변에 보육교사과정 이수하는 지인이 있어요.

1년이나 다녀야하고 수업과정도 녹록치 않더라구요.

수업듣는 중간중간 강사자질도 한심한데다- 자기아님 자격증 못딴다는식으로 협박- 뚜껑 열리는 일화도 많고,

 같이 공부하는 주부들 인간관계도 짜증나더군요. 조단위 그룹과제도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도 그냥그냥 넘겨야 하는 일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실습 나가는데 실습생한테 원장들이 돈을 요구한데요.

점심값 명목으로 돈달라하고 선풍기 사주고 가라는둥

화장실청소는 기본, 심지어는 냉장고 청소 시키는곳도 있더라구요.

실습점수 운운하면서 꽤나 봐준다는식으로...

이렇게까지 해서 자격증따서 교사되도 엄청난 박봉에, 찌질한 돈만아는 원장에,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과연 할수있을까 한숨을 쉬더군요. 

얘기들으면서 우리나라는 왜이리 구석구석 허술할까, 분노하다 한숨쉬다

한번 적어봤습니다.

====================================================================

충격적인 답글이 많아서 제목 수정했어요

많이 보셨으면 해요

IP : 118.218.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술하다기 보다는
    '13.7.15 12:19 PM (61.106.xxx.201)

    사회구조가 자체가 약자를 등쳐먹으며 발전, 유지되는 구조라서 그런 듯 싶어요.
    헐값으로 자국인들 등쳐먹기가 힘들어지니 외노자들 불러들이는 거 보세요.

  • 2. 캐나다에서는
    '13.7.15 12:22 PM (118.218.xxx.62)

    어린이집 시에서 운영하고 교사자격도 매우 철저하게 관리하던데..
    물론 급여도 그리 낮지 않았구요.
    정말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영유아를 돌보는데..
    선진국 되려면 멀었어요.

  • 3. 집한채?
    '13.7.15 12:31 PM (118.218.xxx.62)

    헐~ 정말이요? 아주 착취의 끝을 보나봐요.
    교사들 이 더운날 아가들 안좋다고 에어콘도 못켜고
    회의하는데 음료수한잔이 없다던데..
    교구 다만들라하고.
    들을수록 열불나요.

  • 4. dd
    '13.7.15 12:41 PM (180.68.xxx.122)

    실습생들 계속 돌려가면서 이어 받아서 인건비 줄이는 원장도 있었어요
    건물 다른 층의 남자 화장실까지 실습생들이 청소하고
    건물 현과 유리창 닦고
    개인 잡심부름 하고
    애들 간식은 고향만두 두개
    초코파이 반개 ...

    엄마들은 그것도 모르고 원장하고 히히덕 거리면서 비싼 식당 가서 밥 대접하더만요

  • 5. ...
    '13.7.15 1:03 PM (211.199.xxx.208)

    실습그거 문제 있다고 봐요..제친구는 실습 안나가고 아는 어린이집에 그냥 얘기해서 실습한걸로 하고 자격증 땄어요..

  • 6. 으허
    '13.7.15 1:16 PM (124.50.xxx.11)

    저도 할 이야기 많아요
    특히 가정어린이집, 보육실습생이 없으면 어떻게 돌아갈려나 싶게
    영어 빼고 예체능 수업을 실습생들에게 준비.
    그렇게 해서 미술수업 체육수업 음악수업 떼웁니다
    식단도 정말 부실하고.. 없는 애들 무시하고
    특히 어떤 아이는 오자마자 그 아이 겉옷 벗기면서 브랜드 확인.
    오늘은 무슨 옷 입었다며..폭풍수다
    정말 질떨어지고 수준 낮은 대화에 귀가 썪는줄 알았어요

    거기 원장이 권리금 오천 받고 다른 원장에게 넘겼단 소리도 듣고
    애들 ㅁㄶ지 않은데 장부상에는 올린 애들이 많아 국가보조금도 많이 챙겼다는군요
    5년 어린이집 하고, 집 분양 받았다 하니
    얼마나 긁어갔는지..보이더군요

    그 때 받은 자격증 어디에 갔는지..
    저런 선생이 될까 그냥 안하기로 했어요

  • 7. 처음엔 강의가
    '13.7.15 1:23 PM (118.218.xxx.62)

    너무 후지다고 힘들어 했어요.
    강사가 그귀한 시간에 자기 사적인 얘기로 시간 때우기만 한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한 친구인데
    보통 멘탈로는 견디기 힘들거같아요.

  • 8. 가정 어린이집
    '13.7.15 1:26 PM (39.7.xxx.247)

    돈나오는 현금인출기로 생각하는사람 많아요

  • 9. 가정 어린이집
    '13.7.15 1:26 PM (39.7.xxx.247)

    제도를 바꿔야

  • 10. 일반 어린이집도
    '13.7.15 1:31 PM (118.218.xxx.62)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대로 교육시키고 제대로 돈을 줘야 아이들을 잘 케어하죠.
    불안해서 애들 어떻게 맡겨요.
    맨 위에 써주신 댓글처럼 약하고 힘없는 사람 등치는게
    너무 아무렇지않은 우리 사회...

  • 11. 바람이
    '13.7.15 3:18 PM (220.117.xxx.229)

    저도 몇년전에 보육교사 실습 받다가 뒤로 넘어갈뻔 ....
    실습생 앞에 두고 지들끼리 인건비 안드는 노동력인라 악착같이 착취해야한다는 뉘앙스로 얘기하고
    부모 앞에선 살살 웃으며 아양떨다 부모 돌아서면 표정 바뀌고 아이들 차별하고 지들끼리 파벌 만들고...
    모든 보육기관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던 곳이였어요

  • 12. ㅁㅁ
    '13.7.15 9:05 PM (121.254.xxx.5)

    전 얼마전에 실습 끝냈는데 괜찮았는데..샘들도 같은 아파트 단지 사람들이고, 원장님도 양심적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457 등기우편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3 어쩌나요 2013/10/19 869
309456 급)만3세반 여아, 지금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어요. 2 hh 2013/10/19 1,365
309455 스마트폰대신 일렉기타 사줘도될까요? 3 중1아들 2013/10/19 595
309454 혈압약 먹어야 하는 기준이 9 ㅇㅇ 2013/10/19 4,844
309453 러**베** 이 분은 결혼하신 분인가요? 5 .. 2013/10/19 2,973
309452 아래아 한글 문서 전송했는데 사진이 엑스자로 나오고 보이지 않아.. 4 0 2013/10/19 1,008
309451 밀양사태, 한국 독재국가의 증거 1 light7.. 2013/10/19 604
309450 강아지가 새벽에 떠났습니다. 21 테리맘 2013/10/19 3,074
309449 이숙영의 파워 FM 8 수리 2013/10/19 9,375
309448 그래비티 3D로 안 보면 재미없을까요? 3 보신님! 2013/10/19 1,605
309447 아벤느나 라로슈포제 중에 추천할만한거 있으신가요? 특히 주름이요.. 2 약국 2013/10/19 2,467
309446 우울증의증상이요 3 우울증 2013/10/19 1,920
309445 응답하라 80년대 45 추억속으로 2013/10/19 7,589
309444 어제 궁금한 이야기 나온 그아이 말이죠 8 djw 2013/10/19 2,993
309443 자꾸 우리집 화단에 응가싸고 도망가는 개 어떡해요? 8 오키도키 2013/10/19 1,540
309442 김성령 열아홉살 연하와 키스씬 5 우꼬살자 2013/10/19 4,168
309441 제가 82보고 눈이? 높아진걸까요? 14 연봉 2013/10/19 2,795
309440 (급질)지금ktx로서울가요..날씩궁금 4 대한아줌마 2013/10/19 642
309439 기사 잘못쓰면 나한테 맞는다? 샬랄라 2013/10/19 765
309438 송파구나 강남 서초구중에 괜찮은 교회 있을까요? 12 코코 2013/10/19 2,158
309437 윤석열 수사팀 "국정원, 5만5천여 댓글 공작".. 샬랄라 2013/10/19 761
309436 슈스케5 임순영 탈락 아쉽네요 16 시청자 2013/10/19 2,421
309435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ㅎㅎㅎ 1 가을 2013/10/19 853
309434 미국 단기거주에 대해 궁금해요. 다녀오신 분이나 미국거주하신 분.. 12 미국 2013/10/19 1,969
309433 혹시 김광석씨 기일이 가까웠나요? 6 ㅇㅇ 2013/10/19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