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편도선 수술해도 될까요?
1. 호오
'13.7.15 3:20 PM (180.224.xxx.97)너무 늦으셨네요. 저도 저희 엄마가 편도선 수술을 안해주셔서 어영부영 세월만 갔는데요. 그게 크면서 작아진다는 말도 있긴 한데, 그게 40대 넘어서 한참 젊을때에 비해 작아진다는거구요, 역시 피곤하거나 감기기운있으면 목으로 오실오실...한게 오기 시작해요.
젊었을적에는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씩 정말 응급실 실려갈정도로 아프고 고열에 시달렸구요.
저는 그냥 난 이런 체질인가부다..하고 살았어요. 평생 편도선이 붓거나 그랫으니까요.
그러다 제 아이가 저 닮아서 편도선이 붓더라구요. 데리고 대학병원가서 상담하다가 혹시나 하고 제 경우도 상담했어요.
의사샘이 보시더니 "이건 엄마가 해야겠네. "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아이와 함께 편도선 수술을 받았어요.
그게 제 나이 41세.
수술날 보니까 모두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심지어 6세정도의 꼬마들이더라구요. 저만 완전 어른.
이게 수술을 어릴적에 해줘야 회복이 엄청 빠르더라구요. 그 어린것을 어찌 수술을?이 아닙니다.
어릴적에는 편도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하루 이틀이면 음식을 삼키더라구요.
저는 나이 41에 해서 그런지, 정말 죽다 살아났습니다.
일주일간 아이스크림도 삼키지 못할정도로 아프고 힘들었어요. (수술한 것을 후회할정도로요. 그냥 참고 다스리면서 살면 되는데 내가 이걸 왜했지? 싶을 정도로 아팠어요. 맹장수술보다 훨씬 아프고 아기낳는것도 고통을 잊어버려서 그런지 편도선 수술이 더 아팠어요. 일주일새에 7킬로가 그냥 숙~! 빠지더라구요)
그러나 지금은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남들처럼 독감이나 감기 걸리는거지 목이 따끔거리고 열이 오면서 오한이 들면서 아프는 편도선염으로 오는 감기는 똑!!! 떨어졌어요.
그리고 목을 많이 쓰면 따끔거리고 아픈 증세가 말끔히 없어지고요.
또!!!!! 코를 전혀 곯지 않아요!!!
저는 제가 뚱뚱해서 코를 고는줄 알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수술후 코 곯이가 100% 사라졌어요.
제 아이도 일찍 수술을 시켜서 이런 고통에서 일찍 해방시켜 준거 너무너무 만족해요.
편도선 수술은 가급적 아이가 어렸을때 해줘야하구요.
지금 고등생이라 하고나면 일주일간은 아플텐데...그래도 꼭 해주세요.
어차피 사람에게 다 필요한 것이고, 균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걸로 인해 고통이 너무 큽니다. 성인이 되고 난후에 직장 다니면서 피곤해질때 편도선 붓는것을 감당 못해요.
저라면 시킬 것을 권유드립니다.2. 호오
'13.7.15 3:25 PM (180.224.xxx.97)저희 아들도 수술후 몇년동안 이제는 열감기 안걸리네요. 특히 목감기는 한번도 안걸렸어요.
몰론 코도 안곯구요. 저는 유치원전에 수술 추천하구요. 편도선 있는 애들이 축농증도 있을 확률놓으니 큰 병원가서 꼭 검사시켜보세요.3. .....
'13.7.15 4:31 PM (125.133.xxx.209)편도선 수술 적응 기준에 맞으면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괜히 나중에 수능 전날이라든지, 그런 날 열 오르면 어떡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7511 | 양파효소 , 위에 곰팡이가 쫙 피었어요..ㅠㅠㅠㅠㅠㅠ 살릴방법 .. 1 | 양파효소 | 2013/07/23 | 3,071 |
277510 | 옷이나 스카프에 누렇게 얼룩이요.. | .. | 2013/07/23 | 550 |
277509 | 비타민 D 추천좀 해주셔요. 2 | 우울증때문에.. | 2013/07/23 | 1,647 |
277508 | 솔직히 대기업 정규직.뭐 그렇게 별거있나요? 19 | ../ | 2013/07/23 | 5,170 |
277507 | 생중계 - 33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 lowsim.. | 2013/07/23 | 816 |
277506 | 미숫가루 만들때 1 | *** | 2013/07/23 | 818 |
277505 | 추석때 쓰일 튀김이랑 전 이틀전에 해두면 상할까요? 6 | ㅡ | 2013/07/23 | 1,303 |
277504 | 남편의 거짓말...(본문삭제) 30 | 새옹 | 2013/07/23 | 10,041 |
277503 | 네스프레소 진짜 맛있나요? 8 | 커피 매니아.. | 2013/07/23 | 2,464 |
277502 | 원목식탁 상판 브라운은 좁은집에 별로일까요? | 고민 | 2013/07/23 | 1,173 |
277501 | 아날로그 티비이고 디지털 방송은 안나와요. 1 | 수신료 | 2013/07/23 | 940 |
277500 | 고작 회사원 되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75 | ㄱㄱ | 2013/07/23 | 16,743 |
277499 | 홈쇼핑에서 파는 돈까스빅리그 | 구라파 | 2013/07/23 | 1,547 |
277498 | 장롱 옷걸이가 떨어졌어요. 1 | 습한데짜증나.. | 2013/07/23 | 768 |
277497 | 요가매트 어떤걸 사야해요? 7 | 6002lo.. | 2013/07/23 | 3,844 |
277496 | 일본 여행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 추천해 주세요 2 | 선물 | 2013/07/23 | 5,508 |
277495 | 폐경 되신분, 국소호르몬 이 뭐에요? | 폐경 | 2013/07/23 | 1,050 |
277494 | 백반증 수술해보신분 4 | 게으름뱅이 | 2013/07/23 | 2,154 |
277493 | 속궁합 41 | .... | 2013/07/23 | 21,127 |
277492 | 영수증 도대체 어떻게 보관하세요? 1 | 재테크 바보.. | 2013/07/23 | 1,354 |
277491 | 삼성보험을 들었는데요 | 삼성생명 | 2013/07/23 | 1,230 |
277490 | 대단한 착각을 하는 몇몇 사람들.. 6 | 상식좀 | 2013/07/23 | 2,735 |
277489 | 아이방 벽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주인집에 수리 해달라 그래도 되.. 1 | 곰팡이 | 2013/07/23 | 1,427 |
277488 | 아래 오로라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8 | .. | 2013/07/23 | 2,434 |
277487 | 상속재산 없다고 남편에게 무시받네요 20 | 조마류 | 2013/07/23 | 6,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