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감각이 유별난건지, 제 머리카락이 유별난건지, 그것도아니라면 대체 뭐 다른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서 써봅니다.
머리숱은 보통보다 살짝 많은 편이에요. 특별히 숱이 엄~청 많아서 눈에 띄는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ㅎㅎ 그런데 저는 머리가 조금만 길면 머리카락 무게가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 고개가 다 아플 지경이에요 ㅠ 이십대때는 훨씬 더 길게 (최고로 길때가 척추 중간 정도 길이) 하고 다녀도 머리카락 무겁다고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은 안나는데, 삼십대 들어서면서는 적정 길이 넘어가면 살짝 피곤할 정도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ㅠㅠ
지금은 머리가 쇄골 뼈 살짝 닿을 길이인데, 더 늙기전에 긴생머리 한번 더 해보려고 했는데 또 무거워서 포기해야하나 싶네요. 가만 있으면 머리카락 누가 밑에서 당기는 느낌이 들다가 (좀 공포영화스럽지요?;;;) 머리카락을 손으로 살짝 들고 있으면 괜찮구요. 평소에 은은하게 두통이 있는데 이것도 머리카락 무게 때문인가 의심도 가고...
괜히 제가 여기에 신경쓰기 시작해서 이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다른분들도 이런 느낌 받으신 적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