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인생은 기승전남인가요?

........ 조회수 : 11,128
작성일 : 2013-07-15 01:53:24
자신의 인생을, 그리고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인가요?

전부라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나랑 똑같은 수준의 아이였는데 남편 하나 잘만나서 삶의 격차가 벌어졌다느니
나는 남편 잘못 만나서 삶이 힘들다느니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이런 직장을 얻었는데 겨우 이런 남편 만났다느니

결론이 남편을 누구 만났는지로 끝나는 경우가 정말 많네요..
내 남편이 자기 인생의 성적표인가요?

자랑을 할때도 꼭 나는 한달에 얼마 번다,
나는 이러저러한 장점이있다가 아니라
내 남편은 얼마번다
내 남편은 이런거 잘한다..


내 인생인데 이건 좀 서글픈 것 같아요...


내 남편은 내 덕에 친구들에게 부러움받고 산다
나는 남편에게 이런 사람이다

이런 자랑글이 훨씬 보기 좋은데..


IP : 121.132.xxx.17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5 2:02 AM (1.177.xxx.21)

    이 주제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나온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드는 생각은 여자란 존재는 혼자서 꿋꿋하게 살수 없는 존재인가 그런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런생각을 대학다니면서 했거든요.근데 주변을 보면 다들 남편을 잘만나 팔자펼려고 해요.
    공부를 많이 했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구요.
    근데 그면면을 보면 그애들의 부모가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더라구요..
    순응적인 딸은 보통 부모말에 따라 조건보고 결혼을 하죠.

    그리고 제가 20년을 더 살았는데도 지금도 이 주제는 똑같이 반복되고 있더라구요.
    오히려 요즘 여자들이 더 주체성없이 남자에 편승해서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것 같아요.
    이런것도 일종의 가정교육이 기반된 사안이라 봤을때..연결고리가 어느순간 딱 깨지고 여자들이 좀 더 정신적으로 멋지게 변신해야만 조금 달라질거라 생각해요.

    이제 제가 60쯤 되었을때 사회분위기가 어찌될까 그런생각이 가끔드네요.

    제가 대학때 생각했던..여자가 잘나면 모든게 다 잘될거라 생각했던 그 생각들이 아줌마가 되고 아줌마들모임나가면 남편 직업하나로 올킬되는거 보고 진짜 기겁을 했던 기억이나요.
    아니 주변 무수리과의 여자들이 더 난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정말 아닌겁니다.

  • 2. 푸른
    '13.7.15 2:13 AM (223.33.xxx.173)

    윗님 말씀 일리있어욥
    저도 대학땐 남녀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임신,출산,육아라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이걸 돈이나 주변도움으로 해결할수있음
    커리어가 이어지는 거고
    안됨 커리어 단절이죠

  • 3. 아뇨님
    '13.7.15 2:19 AM (121.132.xxx.170)

    그건 여자가 능력이 얼마나 되든 자신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남자를 만나려는 문제가 더 큰 것 같아요
    능력 좀 덜 보고 선택폭 넓게 골라서 가정적인 남자 골라서 육아를 맡길 수도 있는거구요
    임신과 출산의 문제는 정말 큰 벽이라는 것은 맞지만
    과연 육아까지 여성의 몫인 이유는 이제 한번 생각해 볼 법도 한 것 같아요..

    케바케겠지만 평균은 언제나 경제력을 따라가거든요..
    여자의 경제력이 더 크다면 남자가 육아를 하는게 자연스럽겠죠..
    (물론 여유 있는 사람이 더 하는 거가 맞긴 하지만요..)

    정말 능력있는 분들은 가정주부 남편을 찾는 케이스도 꽤 있더라구요..
    가끔 신문 기사도 나오구요. 경력 단절에 전혀 문제 없이..

  • 4. 푸른
    '13.7.15 2:20 AM (223.33.xxx.173)

    남자가 육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드뭅니다.있긴 합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한국남자가 직업없다고 부인의
    집안일 도맡는 케이스가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 여자가 무능한 남편대신 돈도벌고
    집안일도 하고애도 키우는 가정이 대부분
    현실은 그래요.

  • 5. 푸른님
    '13.7.15 2:24 AM (121.132.xxx.170)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 것 같네요;
    애초에 맞벌이하다가 남자가 사업 실패 혹은 퇴직당하거나 짤려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아서
    맘에도 없는 가정주부 일한다는 경우를 빼고
    결혼 전에 서로 합의를 본 상태에서 하는 가정주부 남자는 오히려 일 정말 잘하던데요
    사실 집안일이라는게 힘쓸 일도 많고 육아도 체력을 요하는 일이구요..

    그리고 여자도 집에서 아무 일도 안하고 남편이 다 하는 케이스 정말 많아요
    꼭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 6.
    '13.7.15 2:25 AM (115.139.xxx.116)

    선택폭 넓게 골라서 남자가 육아를...

    그런 놈들과 그런 시댁은 여자가 돈 좀 잘번다고 유세햐나고 하던데 ㅎㅎ

  • 7. 제 능력으로님
    '13.7.15 2:26 AM (121.132.xxx.170)

    .....휴 힘내세요..

  • 8. 푸른
    '13.7.15 2:27 AM (223.33.xxx.173)

    아주 체력,근성 있는 여자는 가능해요.
    남편과아랑곳없이 자기 앞길,인생 개척해 가는 여자들도
    분명 있어요.
    그러나 평균 여성들은 고착화된 사회구조를 뛰어넘을 만
    한 강렬한 에너지가 안된다는것....
    아주 힘든 일이니까요.

  • 9. ㅇㅇ
    '13.7.15 2:28 AM (121.132.xxx.170)

    댓글들을 보니까

    여자의 인생은 기승전남이다가 많네요... 사회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좀 씁쓸합니다...

    우리나라 남자는 참 애증의 존재인 것 같아요.
    여자 인생을 책임져줄 수단이면서도 또 혐오의 대상인...

    사회가 바뀌는 듯 하면서도 참 안바뀌네요 ㅎㅎㅎ

  • 10. ...
    '13.7.15 2:33 AM (61.105.xxx.31)

    제가 요즘 lean in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글과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네요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 11. 푸른
    '13.7.15 2:40 AM (223.33.xxx.173)

    여자의 경제력이 더 크다고
    한국남편들과 시댁이 며느리 배려해주지 않아요.
    오히려 내아들기죽이냐고 트집이죠. 남편들도 인성 반듯
    한 소수 제외하고는,자격지심으로 여자가 오히려
    남편 눈치 봐요. 아직 한국현실이그래요

  • 12. 제가 그답글
    '13.7.15 2:49 AM (173.65.xxx.180)

    썼는데요, 저도 한달에 육백씩 벌어요. 열심히 일하면요, 물론 해외라서 세금떼고 하면 수중에 떨어지는돈 얼마 안되구요
    일주일 정말 온몸이 아프도록 일하구요, 물론 친구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하고, 새출발 했는데 완전 인생이 바뀐 케이스예요.


    대체적으로 멋지고 야무진 여성들이 배우자 선택도 현명하게 잘하겠지요.

    씁쓸하다기 보다, 현실이 그런거 아닌가요?
    사람들 정말로 많이 상대 하는데요, 남편이 의사면 자기자신도 의사구요(좀 웃기지요), 남편이 변호사면 자신도 변호사, 남편이 장군이면 와이프도 장군이더라구요
    친구가 알던 의사와 결혼했는데, 그전에는 자기가 일하던곳의 의사 와이프 욕했어요,
    같이 병원에서 일하면서 얼마나 유세 아니면, 제대로 실무를 알지도 못하면서 스케쥴 엉망으로 해서 정말 힘들어 했었거든요..

    이제는 일 안하고 봉사활동 해요.
    예전엔 살고 있던 주의 바깥은 구경도 못했는데, 일년에 몇번씩 해외여행 하구요, 물론 남편 나이가 많고 아이도 없어서 여행 할 나이이긴 해요

    돈걱정 없으니 사람이 달라지더라구요

    또 제가 아는 한분의 전문직(의사) 여성분은 자신이 돈을 엄청 잘 버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더 높은 수준의 남자를 찾아서 모든 정력을 낭비하는것 보면서 불쌍하더라구요,
    첫번째 결혼에서 완전 먹여살리는 남자를 그냥 얼굴 잘생겼단 이유 하나로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그 이후에는 더더욱 남자의 능력에 올인해 버리는 이상한 사람이 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서로 교감할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중 하나의 조건이 재력도 맞아요.
    제 똘똘이 친구 하나는 온라인으로 사람 만났는데, 조건중 하나가 자신보다 연봉이 비슷하던지 조금 높은 사람이였어요.

    그냥 별뜻 없고 제 주변에서 남편 잘만나서 인생 피는 사람 많이 봤어요. 그게 설령 70 넘어서 일지라두요

  • 13. ㅇㅇ
    '13.7.15 2:49 AM (121.132.xxx.170)

    전 제가 어렸을땐 사회가 변하면서 전통적인 부부관계도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바뀐 부분도 많구요. 근데 이 부분만큼은 참 변하지 않네요.

    특히 요즘 30대~40대의 젊은 여성들도 이런 생각이 확고해서
    앞으로도 변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요즘 젊은 시어머니분들도 그래도 여자는 집을 봐야지, 그래도 남자가 가정은 책임져야지라는
    생각은 정말 확고한 것 같구요..


    이혼이나 혼전임신이나 동거나 이런 부분은 가치관이 정말 급속도로 변하는 것 같은데
    기승전남만큼은 확고부동하네요..;;

  • 14. 윗댓글 아뇨
    '13.7.15 2:50 AM (119.69.xxx.48)

    가족부양의 남자의 몫이라는 여자들의 성역할 편견 때문에 드러내질 못하서 그렇지 전업주부가 꿈인 남자들도 많은데요? 문제는 집에서 살림하겠다는 남자를 사람 취급 안 하는 여자들에게 있는 겁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근거는 없죠.

  • 15. 제가 그답글님
    '13.7.15 2:53 AM (121.132.xxx.170)

    당연히 남편 잘 만나면 인생이 확 피겠죠.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니까요.
    외모만 보고 피보는 케이스는 남자가 훨씬 많을 것이구요 ㅎㅎ

    어쨌든 남자도 그런 로망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약사 남편, 셔터맨 등등 ㅎㅎ
    그래도 여자를 누구 만나느냐로 인생의 성적표를 매기진 않잖아요..

  • 16. 외국
    '13.7.15 2:59 AM (24.52.xxx.19)

    외국은 그래도 한국만큼 심하진 않지요.

  • 17. ㅇㅇ
    '13.7.15 3:08 AM (121.132.xxx.170)

    정말 프로 전업주부님들은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진짜 똑부러진 전업주부님을 보면
    남편이 판사든 의사든 대통령이든 무조건 남편이 횡재했다고 보여져요 ㅎㅎㅎ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건

    자기 인생의 성적표를 남자로 매긴다는 것이 씁쓸하다는 거예요.
    전업주부든 캐리어우먼이든이 문제가 아니라
    굳이 평가를 남자로 매긴다는 것.
    잣대가 남자라는 것이요.

  • 18. ..ㄱ
    '13.7.15 4:06 AM (203.226.xxx.138)

    기승전남 맞아요. 여기 글올라오는것만봐도 알수있잖아요. 여자가 능력있고 남편벌어먹여도 바람 피워도
    이혼도 못하고 참고살고.. 바람도 봐주라하고.. 아직까진여자에게 억압이 많은 사회입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뒤웅박팔자 맞는거 같아요.
    님댓글처럼 정말 안바뀌네요. ㅡ.ㅡ

  • 19. ..
    '13.7.15 4:08 AM (203.226.xxx.138)

    이어서..
    부부중에 여자가 능력있으면 가장이될수있고 애보고살림하는게 남자가 될수도있고 이런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 저죽기전엔 바뀔까요? ㅋ

  • 20. 어렵죠
    '13.7.15 6:47 AM (109.84.xxx.78)

    경제제도자체가 양성평등을 거부하는데 그 사실은 아무도 안들추죠. 시험성적순으로 뽑는 공무원 빼고는 다 남자수를 압도적으로 많이 뽑아요.
    20대 대다수의 고학력 여성들이 비정규직으로 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팔자고치라 하면 몇명이나 의사되고 공무원되고 변호사될수 있겠어요.

  • 21. ㅡㅡㅡ
    '13.7.15 7:44 AM (1.177.xxx.21)

    근데 원글자는 사회적 평가가 여자의 능력 남자의 능력 이런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여자의 능력이 남자를 잘 만나는것에 기인하는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댓글은 사회적 기반이 그러니 여자가 남자를 잘 만날려고 하는건 당연하거다라고 흐르고 있네요.
    뭔가 합리화 스러운 댓글들.

    그리고 여자가 형편없는 남자만나서 고생하는것과 이 주제는 좀 다르죠
    그런식은 똑같이 남자가 형편없는 여자 만나서 고생하는것과 같은걸로 다뤄야죠.
    지금 말하는 내용과 댓글들이 부조화 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 22. 여자들
    '13.7.15 8:36 AM (211.225.xxx.38)

    남자에게서 독립해야 되요..

    결혼에 목맬것도 없구요
    괜히 잘못 걸리면 없느니만 못한 인간 만나서 생고생하고 병 얻기 쉽상이구요

    그냥 혼자 열심히 인생설계하면서 살다가
    좋은 남자라고 생각되는 사람 있우면 결혼해서 둘이 도와가며 즐겁게 살면 되구요..

    한국사람들은 아직까지도 나이, 결혼, 애 이런데 떠밀려서 전전긍긍하면서 남따라가는 인생 많은거 같아요
    요즘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 부모세대들에 의해 푸쉬받고 스트레스받다보니 그렇기도 하겠지만요..

    남자, 결혼, 애...그거 없어도 살 수 있어요
    그 자체가 자기 인생의 목적인양 안 살아도 돠잖아요

  • 23. ㅇㅇ
    '13.7.15 8:38 AM (211.209.xxx.15)

    여자는 기승전남, 남자는 기승전녀. 당연한거 아닌가요?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제 2인생이 결정되는건데요.

  • 24. 온갖 이론으로 무장해도
    '13.7.15 8:48 AM (180.65.xxx.29)

    신데렐라 되고 싶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남자인생에 묻어가고 싶은거 솔까 잘난 전문직 여성들 아니라도 결혼하면 여자가 주도권 쥐고 휘두르는 결혼생활에 전문직 여성들 시댁쪽에서도 절절절 하던데요. 여자가 애낳고 하니까 불리하다 해야지
    그나마 남자 인생에 묻어가는게 현명한거야 똑똑한여자야 하는게 맞는 이론이 되니까 우기는거죠

  • 25. 남자도
    '13.7.15 9:0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배우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남자도 혼자 살면 별볼일 없어요.

  • 26. 친정이 압승!
    '13.7.15 9:05 AM (175.196.xxx.47)

    잘난 남편을 만난 여자들의 모임...
    그러니까 그 동종 직업 남자들의 부부동반 모임에 가면요.
    친정 잘난 여자가 위너 더군요.
    남편도 같은 직업 부류의 남자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기 펴고 살구요.
    여자도 잘난 남자랑 살아도 전혀 꿇리지 않고 당당 하지요.

  • 27. ㅇㅇ
    '13.7.15 9:23 AM (218.149.xxx.93)

    남자에겐 배우자가 중요하긴 하지만 내 배우자의 능력으로 자기 인생을 평가하진 않더라구요.

    천정이 압승님 말에 동의합니다.
    여자가 잘나면 더 피곤하다는 분들 많은데(남자의 자격지심, 시댁의 질투 등등)
    보통은 경제력 따라가게 되요. 제 주변만 봐도요..

    여자가 능력이 더 좋은데 똑같이 시달린다? 이건 특이 케이스라고 보고
    오히려 남자가 능력이 더 좋은데 아내에게 시달리는 케이스가 더 많다고 봅니다 ㅎㅎ

  • 28. 볼모
    '13.7.15 10:17 AM (121.141.xxx.125)

    여자가 돈 훨씬 더 많이 버는 경우라도
    왜 큰소리를 못치냐면
    자식이라는 볼모가 있어섭니다.
    자식만 없다면야 누가 돈벌어다주는 하녀노릇
    천년만년 하겠어요?
    자식 때문에 참고사는 경우가 아직은 아주 많습니다, 한국엔.

  • 29. 음?
    '13.7.15 10:53 AM (211.219.xxx.152)

    여자만 그런거 아니에요
    남자들도 결혼으로 계층이동한 경우 옆에서 많이 부러워도 하고 농담처럼 까기도 하고 그래요
    전문직이어서 부잣집 딸 만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려니 하지만 옆에서는 그렇게만 보지 않구요
    간혹 인물로 부잣집 딸 만나거나 별 특이 사항 없는데도 부잣집딸 만나서 결혼후 편하게 사는
    남자들도 있거든요

  • 30. 아마도..
    '13.7.15 10:53 AM (218.234.xxx.37)

    남자도 마찬가지잖아요. 아내 잘못 만나면 인생 망침.

    다만 결혼하면 여자가 더 많은 부분을 가사에 책임지잖아요.
    여자가 의사, 판검사라고 해도 육아, 살림 남의 손에 맡기면 그걸 빌미잡는 남편, 시댁 많고요.
    - 요즘은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나 남자쪽에서나 같은 여자끼리도 "주부 역할 못했다"고 말하죠.
    그 여자가 맞벌이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한들...

    그런 억울한 점이 있으니까 나하고 동급인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더 나은 남자를 만나야 상쇄된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 82에서 자주 보이는 글 중에 여자가 좋은 대학, 열심히 직장 다녀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지만, 남편 잘 만나 호의호식하는 동창들이 더 낫다는 투의 글 보면 씁쓸해요.. 사람이 자기 손으로 이룬 걸 칭찬받아야 하는데 마치 아이가 컨닝을 해도 서울대에 들어가면 잘했다고 칭찬하는 부모의 모습이랄까..

  • 31. 의존성
    '13.7.15 4:20 PM (1.240.xxx.228)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의존적이긴 하죠.
    여기 게시판만 봐도 남자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불평과 불만의 글들이 많잖아요. 여자들이 충분히 독립적이라면 남자들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덜 받고 불평과 불만도 크지 않을 거예요.

  • 32. ..
    '13.7.15 11:42 PM (203.226.xxx.104)

    많은여자들이 슈퍼우먼처럼 일하고 애키우고 살림하고 살아요. 남자들의 가사참여는 10프로도안된다는 통계도 있잖아요. 여자들에게만 문제다 나약하다 하는건 너무하잖아요? 젊은여자들만 바뀌는것보다 모두가 바꾸도록 노력해야지 왜자꾸 여자들에게만 채찍질하고 여자들끼리도 같은여자 못잡아먹어안달인지..
    사회적으로 여성에대한 대우도안좋고 불평등한건 사실인데 여자들이 차별받는건 이유가 있어서고 남자가 차별받는건 무조건억울하다는 마초들의논리와 다를게없네요

  • 33.
    '13.7.15 11:53 PM (218.50.xxx.30)

    맞아요. 나는 동동거리며 사는 직장맘인데 내 아이 친구 엄마는 월 2천 가져오는 남편을 둔 전업주부인걸 우연히 알았다면 절로 그런 생각 듭니다. 기승전남 맞아요

  • 34. .......
    '13.7.16 1:39 AM (1.238.xxx.219)

    음..윗님...근데요... 그 2천 공짜로 누리는 사람 별로 없어요...
    남편돈은 남편꺼던데요.....
    뭐 하나 살때...비밀로 사는 전업주부들 못 보셨나봐요
    남편이 아무리 잘 벌어도
    자기 씀씀이 투명하게 다 공개할 전업주부 없어요....조금씩 죄책감을 안고, 살림한다는 미명하에
    자기꺼 조금씩 사서 쓰는데
    그 마음이 그렇게 편하진 않답니다...........
    공짜는 없어요.......

    단지, 이 경우는 다릅니다.
    남편 월급이 훌륭한데
    거기다 부인이 재테크를 너무 잘해서
    남편 월급이상으로 재산을 많이 불려놓은 경우
    부인이 아주 큰소리 치고, 떳떳하게 돈 쓰더군요. 사실 그래야 맞는거기도 하구요
    부인이 돈을 불린건 사실이니....

  • 35. 아야어여오요
    '13.7.16 2:03 AM (223.62.xxx.169)

    남자 여자 마찬가지.
    기승전배우자

  • 36. 아야어여오요
    '13.7.16 2:03 AM (223.62.xxx.169)

    짝을 잘 만나야 인생 풀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76 고등학생 편도선 수술해도 될까요? 3 수국 2013/07/15 1,451
274275 노보텔과 슌미라는 보석같은 뷔페를 찾앗어요 4 슌미 2013/07/15 2,380
274274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쳤는데 병원에서 사라졌대요.. 2013/07/15 1,612
274273 큰일났어요. 불린찹쌀이 갈색으로 됐어요. 1 ... 2013/07/15 1,200
274272 요즘 코스트코에 대형유아풀 파나요? 5 2013/07/15 832
274271 여름휴가 부산으로 가는데, 해운대근처 모텔 알려주세요 4 10년만에 .. 2013/07/15 1,507
274270 아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11 산마루 2013/07/15 1,545
274269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사도 후회안할까요? 6 ... 2013/07/15 13,300
274268 물놀이 밥퍼 2013/07/15 620
274267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에 관한 글... (펑) 1 Aquaaa.. 2013/07/15 1,334
274266 첫 세부여행 문의 좀 드려요~~~ 2 무플절망^^.. 2013/07/15 1,239
274265 일산 풍동 중학교 수준이 어떤지요? 1 분동 정자동.. 2013/07/15 1,642
274264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의 최후... ㅇㅇ 2013/07/15 2,640
274263 가방좀 찾아주세요...길가다 봤는데요. 2 플리즈~~ 2013/07/15 1,325
274262 택배비 요즘 어떤지요? 2 sksm 2013/07/15 728
274261 혹 번역일에 종사하시는 분 11 일어 번역 .. 2013/07/15 2,271
274260 필라테스 하신 분들께 질문.. 9 ... 2013/07/15 2,653
274259 핑클의 "루비".. 오랫만에 들으니 좋네요,.. 1 아들둘엄마 2013/07/15 878
274258 간통죄 어찌생각 하세요 19 생각 2013/07/15 2,496
274257 전두환 추징금 확정 뒤 자녀들 부동산 집중 매입 샬랄라 2013/07/15 821
274256 (개키우시는분) 강아지 수제사료 줘보신견주님계신가요??? 4 사료걱정 2013/07/15 1,627
274255 거북이 후기입니다. 26 거북이 2013/07/15 5,093
274254 (컴대기)딱딱해진 떡볶이떡 구제방법있나요? 3 떡볶이 2013/07/15 3,034
274253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 vs 싸다'.. 한국 통신요금 미스터리 1 메이저 2013/07/15 1,124
274252 술.정말 못마시는 남친..사회생활이나 잘할수 있을까요? 8 ,^^ 2013/07/1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