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외에 있는 관계로다
아이들과 저도 이번 학기 끝내고 남편에게 갑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이삿짐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이삿짐센터에서 화요일에 짐을 싸러 오신다고 하셨어요.
문제는...
옷입니다.
아이들 옷은 뭐 크기나 갯수가 저와 비교가 안되지요...
제가 문젭니다.
남편 옷도 이미 많이 가져갔기 때문에 크게 심각하진 않은데
뭔 옷이 이리도 많은지...ㅠ.ㅠ
솔직히 짐을 정리하기 전에 쭈욱~ 봤을땐
뭐 이정도...옷이 생각보다 없네~?! 했었죠.
그런데
오늘 이 무더위에...주말에...애들 밥챙겨가며 짐을 싸다보니
뭔 옷들이 서랍 서랍마다 쟁여있고....
뭔 티셔츠는 그리 많은지...
뭔 자잘구리들은 이리도 많은지...
문제는 정리하다 보니 버릴게 하나도 없더란 말이죠.
짐을 옷과 책, 식탁셋트, 서랍장 1개만 들고 가는데
제 옷이 반이상을 차지할 거 같은 두려움이...
아~ 새옷도 아니고...비싼 옷도 아닌
이 자잘구리한 전업주부의 옷가지들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요?
정리하다가 신경질나서 멍때리고 있네요.
버리자니 돈이 아깝단 생각도 들고
들고가자니 이삿짐비용도 만만치 않고....
잉잉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