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률스님 법문이 참 좋네요...

...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13-07-14 14:55:29

예전부터 법률스님의 책은 가끔 읽어봤고, 즉문즉설도 한 두개 들어봤어요.
그때 역시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떤 답변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안의 의심이 많고..이게 의심이라기보단 원리가 이해가 안되었던 거같아요.
불교의 법이란 남을 고치기 보단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거거든요. 해답이나 해결방법을 물으러 오는 사람은 이게 뭔가 싶을겁니다. 그치만 그것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자기 생각을 고치라는 말이 큰 원리라 안다면 정말 명쾌하고 지혜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뭔가 불안함이 있어서 며칠 시간날때마다 계속 들으니, 모든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제 마음 가짐을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서인지 침대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들을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어플도 있던것 같은데, 저는 유트브 앱으로 즉문즉설 검색어에 넣고 치니 제목도 뜨고 해서 골라 들을수 있어 그걸 이용하고 있답니다.
보다보면 비슷한 질문들이 참 많아요. 대부분 같은 고민들을 하고 사는구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업식을 버리려 108배를 하고 싶은데, 아니 진짜 해야하는데 말이죠. 스님이 ~~하고싶다 라는 것은 문제라고 했거든요. 그냥 해야하는거지 하고싶다라는 것은 실제로 하기 싫다는 말이니까요. 그 하고싶은것과 하기 싫은 것의 경계를 무너트릴려면 절을 하면서 자기 업을 다스려야 한다는데 저는 그 말도 일리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08배 하는 분들은 집에서 하시나요? 큰 방석 구입하셔서요? 아니면 가까운 절에 가서 하시나요? 집 근처 상가건물에 절이 있던데 108배 하러 다녀볼까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 깨달음의 장도 가보고 싶어요. 그치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물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거기 다녀와도 고민인 사람은 고민이더라구요. 그냥 경험해보고 싶을 뿐이지요.

어째뜬 제 생각을 많이 고쳐먹게 되었고, 마음이 좀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다른 분들에게 많이 권해드리고 싶어요~


IP : 182.219.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7.14 3:58 PM (175.112.xxx.24)

    새벽에 집에서 절방석 위에서 108배 해요.

    깨달음의 장에서 내 괴로움의 근원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당연히 알게 된 것만으로 모든 괴로움이 해결되는 건 아니구요.

    이제 근원을 알았으니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괴로움을 줄여보려구요. ^^

  • 2. 그런데
    '13.7.14 3:59 PM (211.208.xxx.132)

    법률아니고 법륜스님이십니다.^^

  • 3. 앗^^
    '13.7.14 7:42 PM (182.219.xxx.42)

    법륜스님이란거 알았는데 왜 계속 법률스님이라 썼을까요^^;;

  • 4. 그리고
    '13.7.14 7:46 PM (182.219.xxx.42)

    절 방석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불교용품점에서 사면 되나요?

  • 5. ....
    '13.7.14 10:08 PM (1.236.xxx.134)

    불교경전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야심경, 금강경, 법구경 등등.
    인간과 세상 보는 눈을 뜨게 해주더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864 임작가님) 외국 어디서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죠? 27 ... 2013/07/16 4,783
274863 남편 영양제로 뭐 사드리나요? 1 미맘 2013/07/16 752
274862 오세훈은 물이 좀 넘쳐도 죽일놈이고, 박원순은 7명이 죽어도 13 물난리 2013/07/16 1,521
274861 오로라 공주 재미가 확 줄었네요 11 .. 2013/07/16 3,005
274860 대전분들 유정란 어디서 사서 드세요 3 유정란 2013/07/16 830
274859 민주지도부 불복아니다..베일충 글 2 ㄴㅁ 2013/07/16 561
274858 민주 지도부 '불복 아니다' 에도 강경 치닫는 친노 14 탱자 2013/07/16 787
274857 생리양의 심한 변화 3 달걀찜 2013/07/16 2,020
274856 여름 되면서 더 살찐분 계세요? 3 ... 2013/07/16 1,672
274855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요? 8 상담사를 꿈.. 2013/07/16 2,241
274854 양파 얼려도 되나요? 6 ... 2013/07/16 8,159
274853 어이 없는 착시 현상 ^^ 1 ㅇㅇ 2013/07/16 809
274852 오로라 공주 매니저 인기 많나요 23 oo 2013/07/16 2,576
274851 우와 진짜 맛없네요..우리동네 또***치킨 16 .. 2013/07/16 2,824
274850 꽃보다 할배에서....이서진이 지하철에서 백일섭 눈치... 4 2013/07/16 5,920
274849 입냄새 1 ... 2013/07/16 2,075
274848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 그리고 참치액젓 ....용도가 같나요 ??.. 3 늙은 자취생.. 2013/07/16 6,101
274847 양배추물 후기 8 우우욱 2013/07/16 13,274
274846 스마트폰 으로. 카스 1 카스 2013/07/16 946
274845 이이제이 이작가와 김용민의 야매현대인물사 4 뒷담화? 2013/07/16 1,121
274844 님의 아들은 어떤 아들이길 바라시나요 7 ..... 2013/07/16 1,934
274843 사과 없는데 배만 넣어도 맛있을까요? 6 배추김치 2013/07/16 882
274842 목동 초6들 영어학원 어디 다니나요? 1 ᆞᆞ 2013/07/16 1,315
274841 [전문]서울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공식입장 발표 4 세우실 2013/07/16 1,447
274840 요즘은 왜이리 팔다리 부러뜨리는 장면이 많이 나올까요 영화 2013/07/16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