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률스님 법문이 참 좋네요...

...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3-07-14 14:55:29

예전부터 법률스님의 책은 가끔 읽어봤고, 즉문즉설도 한 두개 들어봤어요.
그때 역시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어떤 답변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안의 의심이 많고..이게 의심이라기보단 원리가 이해가 안되었던 거같아요.
불교의 법이란 남을 고치기 보단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거거든요. 해답이나 해결방법을 물으러 오는 사람은 이게 뭔가 싶을겁니다. 그치만 그것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자기 생각을 고치라는 말이 큰 원리라 안다면 정말 명쾌하고 지혜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뭔가 불안함이 있어서 며칠 시간날때마다 계속 들으니, 모든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제 마음 가짐을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서인지 침대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들을 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어플도 있던것 같은데, 저는 유트브 앱으로 즉문즉설 검색어에 넣고 치니 제목도 뜨고 해서 골라 들을수 있어 그걸 이용하고 있답니다.
보다보면 비슷한 질문들이 참 많아요. 대부분 같은 고민들을 하고 사는구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업식을 버리려 108배를 하고 싶은데, 아니 진짜 해야하는데 말이죠. 스님이 ~~하고싶다 라는 것은 문제라고 했거든요. 그냥 해야하는거지 하고싶다라는 것은 실제로 하기 싫다는 말이니까요. 그 하고싶은것과 하기 싫은 것의 경계를 무너트릴려면 절을 하면서 자기 업을 다스려야 한다는데 저는 그 말도 일리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08배 하는 분들은 집에서 하시나요? 큰 방석 구입하셔서요? 아니면 가까운 절에 가서 하시나요? 집 근처 상가건물에 절이 있던데 108배 하러 다녀볼까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 깨달음의 장도 가보고 싶어요. 그치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물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거기 다녀와도 고민인 사람은 고민이더라구요. 그냥 경험해보고 싶을 뿐이지요.

어째뜬 제 생각을 많이 고쳐먹게 되었고, 마음이 좀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다른 분들에게 많이 권해드리고 싶어요~


IP : 182.219.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7.14 3:58 PM (175.112.xxx.24)

    새벽에 집에서 절방석 위에서 108배 해요.

    깨달음의 장에서 내 괴로움의 근원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당연히 알게 된 것만으로 모든 괴로움이 해결되는 건 아니구요.

    이제 근원을 알았으니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괴로움을 줄여보려구요. ^^

  • 2. 그런데
    '13.7.14 3:59 PM (211.208.xxx.132)

    법률아니고 법륜스님이십니다.^^

  • 3. 앗^^
    '13.7.14 7:42 PM (182.219.xxx.42)

    법륜스님이란거 알았는데 왜 계속 법률스님이라 썼을까요^^;;

  • 4. 그리고
    '13.7.14 7:46 PM (182.219.xxx.42)

    절 방석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불교용품점에서 사면 되나요?

  • 5. ....
    '13.7.14 10:08 PM (1.236.xxx.134)

    불교경전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야심경, 금강경, 법구경 등등.
    인간과 세상 보는 눈을 뜨게 해주더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279 살치살 1 고민녀 2013/08/20 757
287278 시어머니 환갑기념 전시회에 친정에서 무얼 하면 좋을까요? 7 고민중. 2013/08/20 1,351
287277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어 보니 무척 셔요 2 시다 2013/08/20 789
287276 불맛이 대체 뭐죠? 9 .. 2013/08/20 3,826
287275 노트북 사려고 하는데 요즘은 최장 할부가 12개월인가요? 2 낭만천재 2013/08/20 1,109
287274 [원전]러, 일본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112 물품 수입 금.. 2 참맛 2013/08/20 769
287273 김형경씨의 사람풍경 2 질문 2013/08/20 1,581
287272 오전 8:46... 8 갱스브르 2013/08/20 1,167
287271 다래끼나면 이런가요? 2 원래 2013/08/20 1,444
287270 수영 오래하신분들 질문이요... 3 ... 2013/08/20 1,783
287269 복강경 수술 한 당일밤 혼자 있을 정도 되나요? 18 수술 2013/08/20 3,458
287268 여동생에 대한 의문과 섭함(?) 8 맘을 비워야.. 2013/08/20 2,368
287267 3박 4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새댁 2013/08/20 437
287266 3개월 손가락 빨다 자는 아이 1 손가락 2013/08/20 750
287265 8월 2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0 301
287264 소셜에서 미용실 쿠폰 사서 가도 괜찮을까요? 5 머라할때 2013/08/20 3,349
287263 저 좀 도와주세요 발리사랑 2013/08/20 1,219
287262 오로라 결국 노래 두곡 듣고 끝나네요 10 ... 2013/08/20 3,738
287261 8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0 453
287260 신기남 위원장 질문 너무 잘 했습니다 6 국정원국조 2013/08/20 2,127
287259 생각할수록 기분이 이상해요 남자 2013/08/20 823
287258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을 가보고 7 오스트리아 2013/08/20 2,133
287257 강아지 상식 많으신분 답글 좀 달아주세요. . 9 ᆞᆞᆞ 2013/08/20 1,798
287256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찾는 방법이요... 2 이른 새벽 2013/08/20 819
287255 함익병씨 피부관리 뭐라던가요? 14 힐링캠프에서.. 2013/08/20 1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