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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습기로 나물 말렷어요^^

축축 싫어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3-07-14 14:49:15

발바닥과 발가락에 한포진이 생겼는데 눈으로 보이는 상테에비해 통증이 어마어마해요

막 곪고 터지고.. 기분나쁘게 쓰리고 욱신욱신 쑤시는데 너무아파 걸을수도 없어요

병원 다니고 약을 먹어도 여간해서 안낫습니다.

당뇨가 있으니 더욱 안낫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아는분이 쇠비름이 염증과 당뇨에 좋다며 즙을 몇봉다리 주셨어요

그런데 이거 먹기기 참 고역! 특유의 풀비린내에 지린내가 심하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충북 청양이라는곳에 갔다가

쇠비름을 잔뜩 캐왔는데 이걸 효소를 만들자니 시간도 걸리고 어디 둘데도 없고..

즙을 내먹자니 냄새등등 해서 못먹겠고 생각끝에 환을 만들어먹으려고

쇠비름을 삶아 말렸어요

근데 이게 또..잘 안마르더군요 장마철이라 더욱 안마르고 말려도 늘 축축..

 

제습기..운동화 말릴때 쓰는 긴 호수를 말린 쇠비름자루에 쑤셔박아놓고

운동화말리는코스로 틀어놓고 몇시간 놔뒀다 보니 바삭바삭 말랐어요

저 내일 이거들고 환마들어 주는데 가서 환만들어올꺼예요^^

 

혹 저처럼 나물 말리시는분들..한번 해보세요

잘 마릅니다^^

 

 

 

 

IP : 180.70.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7.14 2:58 PM (211.207.xxx.153)

    몇년전에 제습기 사서 잘안쓰던 차에 나물 말라니 좋더란 글 본거 같아요.

  • 2. 유스프라
    '13.7.14 7:55 PM (1.247.xxx.78)

    텔레비젼이 대형화추세가 열기도 장난아니죠. 텔레비젼 열기가 나오는 앞에 실내화나 나물,빨래감 놔두면 잘 말라요.

  • 3. 축축싫어
    '13.7.14 10:00 PM (180.71.xxx.166)

    원래 햇볕에 바싹 마른건데 내일 환만들러 가려고보니
    축축해져서 제습기 기둥?을 나물 자루에 박아둔거였어요
    그랬더니 원래대로 바삭하게 말라 신기해서 올려본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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