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미백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큐!(단 1회 만으로도)에 새하얗게 변한다는 치과 치아미백 광고도 많지만
전 그렇게 치아미백한다면 치아나 잇몸이 얼마나 많이 상할까..걱정이 되서
4~5차례로 나누어 시술받고 있습니다.
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 외모 다른 곳은 그닥 불만이 없는데..(기냥 만족하면서 살고 있거든요) 단 치아색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요.
커피, 티 평소 많이 마시는 것도 그렇지만
예전에 앞니 한개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살짝 변색이 있었거든요.
워낙 잇몸과 치아가 약한지라 치아미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남들 앞에서 편히 입 벌리고 환하게 웃지도 못하고 남들이 제가 얘기할 때 제 입만 보는 것 같고..
암튼 여기 저기 알아보고 동네 평판 좋은 치과 찾아가서 장시간 상담 한 후에
시술을 받기로 결정을 했지요.
이제 한차례 받았고 치과에서 준 제품들로 집에서 틈틈 자가 미백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술 받고 정말 한 4~5시간 치아가 시리고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
처음 시술 받은 직후 거울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오면서 아픈 건 어떻게든 괜찮겠지 결심도 하고요.
치과에서 시술 후 많이 아프면 진통제 먹어도 된다고 하길래 웬만함 참아야지 하고 버텼는데
시술 후 한시간 정도 되자 정말 그 고통이 극도에 다다르더라고요.
못참고 진통제 먹어도 듣질 않고..ㅠ 결국 진통제 한알 더 먹고 어떻게든 잠을 청해
버티고 하루가 지났는데..
일어나자마자 거울 봤는데...아~~~!!!
앞니 치아 한개 변색됐던 게 제 색으로 돌아오면서 전체적으로 치아가 하얗게 변했어요.
치아색이 환해지니 얼굴도 덩달아 환해지는 느낌.
전 치아미백 결심하기 까지 거의 1년 이란 시간을 생각했어요.
치아에 안좋으니 무조건 하지 말아야한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전 제 만족을 위해, 그리고 사는 동안 하얀 치아를 갖고 남들앞에서 활짝 웃고 자신감 찾기 위해
시술을 결심한지라 시술 1회 받은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이제 한번 받았는데 앞으로 세차례 더 받으면 얼마나 더 깨끗하고 하얀 치아를 갖게 될 수 있을까 기대도 되요...
시술을 너무 잦은 간격으로 받으면 치아에 아무래도 무리가 갈테니 기간을 조정해가며
관리 잘 받고 시술 받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연예인들 처럼 형광색 날 만큼 흰 치아, 일명 자일리톨 치아로
만들 생각은 없네요~
흠..치아미백 하는 동안 (아니, 하고 나서도) 제가 좋아하는 카레를 못먹는 다는 게 좀 슬프네요. 아..레드 와인과 커피도요.
좀더 깨끗한 치아색이 되면 레드 립스틱도, 밝은 핑크 립스틱도 이제 발라볼까 싶어요.
작은 시술(아니..큰 시술인가요?)로 외모 업그레이드 한번 해보는 것도 삶의 활력이 되며 기분도 좋아지네요.
덩달아 자신감도 업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