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유튜브에서 마이클 니먼의 피아노 테마음악을 듣고 있어서 떠오르네요.
여자주인공이 빅토리아 시대풍의 경직된 머리스타일을 하고 소박하고 절제된 드레스를 입고 나와요.
표정도 주눅 든 거 같고.
저렇게 말 하지못하는 장애가 있고, 딸이 옆에 있고,
겉모습이 조신해 보이는 여자에게도 용암같은 뜨거운 욕망이 숨어있구나,
그런게 확연히 대조되서 더 야했던 거 같아요.
이 영화 보신 분 있나요 ?
지금 제가 유튜브에서 마이클 니먼의 피아노 테마음악을 듣고 있어서 떠오르네요.
여자주인공이 빅토리아 시대풍의 경직된 머리스타일을 하고 소박하고 절제된 드레스를 입고 나와요.
표정도 주눅 든 거 같고.
저렇게 말 하지못하는 장애가 있고, 딸이 옆에 있고,
겉모습이 조신해 보이는 여자에게도 용암같은 뜨거운 욕망이 숨어있구나,
그런게 확연히 대조되서 더 야했던 거 같아요.
이 영화 보신 분 있나요 ?
너무 지루해서 끝까지 못본 영화인데요. 전혀 야하게 느끼지 못했어요.
대단한 영화지요
여자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야했다는 게 핵심이 아니고
그 예술성이 대단하지요
스크린도 대단히 예술적이었고요.
다만 섹스를 사실적으로 크로즈업 해서 야해보일 뿐입니다만
영화의 중점은 그게 아니지요.
Heart asks pleasure first? 피아노곡 제목 맞나요 ㅎㅎ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지금 당장 치라고해도 칠수있어요^^ ㅎㅎ
제인캠피온 작품이죠.
그 영화에 드러나는 상징과 예술적 은유들..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곱씹을 수록.
어릴땐 그게 뭥가 하고 봤는데 나이 들고 다시보니 새롭더군요.
heart asks pleasure first 들으면 지금도 가슴이 뛰네요
홀리 헌터 나온 영화 말씀이시죠 저도 야한 느낌보단 페미니즘에 대한 성찰에 대해 감동하고 마지막 피아노씬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명장면 ㅎㅎ
그 감독 최신작이 브라이트 스타라고 존키츠라는 시인의 연애담 짧게 다룬건데
느긋 하고 느린게 매력인거 같아요. 좋아요.
한국사람들 급한성격에는 안맞을지도 모르겠지만 ^ ^;;;
그리고 맥라이언 나왔던 인더컷이란 그렇고. 감독이 참 여성의 욕망?이런것에 관심이 많은듯해요.
그래도 불세출의 작품은 역시 피아노인듯...
섹스 장면자체가 그리 야하진 않았어요, 생각이 잘 안나는 걸 보면.
자극적이라기보다 여성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잡아서, 아마 따뜻하고 정감 있었을 거예요.
네, Heart asks pleasure first죠, 이 문장도 참 마음에 들어요.
윗님 저도 그 곡 따로 프린트 뽑아서 얼마나 쳤던지..기억나네요 ㅎㅎ 너무 좋은 곡이죠
섹스 장면을 무지 사실 처리했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서 주는 섹스 장면과 많이 틀렸습니다.
그리고 Heart asks pleasure first 는 천재 시인 에밀리 디킨스의
시 제목과 일치합니다. 다만 영화음악 작곡한
마이클 니만이 그 시제목을 따서 한 건지는 잘
모릅니다.
와우, 에밀리 디킨스의 싯구였군요,
에밀리 디킨스가 혹시 몸이 좀 불편한 시인 아니었나요 ?
savage garden이라는 호주의 그룹이름도 그 시인의 싯구에서 따왔다고 호주 살았던 어떤 고딩이가 가르쳐 주던데.
each man has a savage garden in his mind 였나 하는 구절,
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엄청 절제되고 밖으로 표출되지 못한 그러 욕구가 느껴졌어요
오히려 더 드러내지 못해서 더 안타까운듯한 느낌,,,
어릴때 봤지만 지금도 감동적인 영화였네요
한번 더 찾아봐야 겠어요
The heart asks pleasure first
The heart asks pleasure first
And then, excuse from pain-
And then, those little anodynes
That deaden suffering;
And then, to go to sleep;
And then, if it should be
The will of its Inquisitor,
The liberty to die.
(Emily Dickinson )
인용해주신 시 감사드려요.
해석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뭔가 시인의 내면이 느껴지네요,
수준이 확 느껴지는 글과 답글들에 띠용!
82 못 떠나는 이유.ㅜ
오히력 남편이 더 공감되었어요
힘들게 한 결혼에서 피아노를 알아보지 못해 아내를 떠나보내는 사람...
관계에서 철저히 아웃사이더...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불안
예전에 영화 배경이된 뉴질랜드 검은 모래의 해변에 갔던 기억이 나고 영문학도였던 제게 애밀리 브론테의 시도 추억을 불러 일으키네요
저 날밤 샜어요 어젯밤 못 먹는 커피 들이키고...
이제 자렵니다,에휴~
대단했죠.
불륜인데도, 남편을 쓰레기로 표현해서 공감을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전혀 거슬림을 느끼지 못했어요.
도덕을 뛰어넘는 예술영화란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보고싶게 하는 글들입니다. ^^
저두 영화가 너무 감명깊어서 영화배경이 된 해변 뉴질랜드 해변 갔었어요.
영화랑 똑같은 느낌, 몽환적이고 파도가 치는....
아직도 제일 기억에 남아요...
피아노란 영화를 보고싶게 하는 글들입니다. ^^2222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렌즈로 그들을 들여다보는느낌? 이런느낌이 드는영화가 야하다고 생각되요
제가 느낀건 "아름다운 청춘" "피아노" "연인" 이런작품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93년 영화보고
영화때문에 간건 아니지만,,
94년에 호주로 어학연수 갔었어요.
이영화 cd를 가져가서 얼마나 들었던지...
그래서 이 피아노곡만 들으면 그때의 설레던 기분과 외로움,방황 이런게 그대로 느껴지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0dPS-EHl-FE&feature=youtube_gdata_player
이거.. 링크가 문제되진 않겠죠?
피아노를 너무 어릴때 봤어요 ㅜ
그래서 그 영화의 감동을 온전하게 느끼지는 못했지만
아련하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봤던 기억은 나구 ..
그 곡은 어렸을때 피아노 뚜껑열면 꼭 한번씩 치던
곡중에 하나 ㅎ
전 그 영화를 전혀 다른 초점으로 봤어요. 주인공 여자가 눈이 안보이게 된게 PTSD의 결과였지 않았나요? 나중에 그녀가 피아노와 함께 물에 빠지면서 다시 떠오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게 그녀의 내면에 해소되지 못했던 갈등이 없어지는 것을 표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행하게 살았던 여성의 내적 갈등과 심리상태를 잘 그렸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너무 어두웠어요. 얼마전에 칸느 시상식에 제인 캠피온이 시상식하러 나왔던 것 봤어요. ^^
입고 나오는데 벌어지는 행위들이 야해보여요.
그 드레스 속에서 꼼지락 거리니까요.
다 드러내놓고 벗은 상태에서 하는 행위보다 훨씬 야합니다.
숨겨진 욕망이..보는 사람의 가슴 어느편까지 간질간질 하게 해서 불편했던 느낌이 있었어요.
정말 매력넘치는 영화.
저도 이래서 82를 못떠나요~~
82에서 그녀는 불륜녀...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도 불륜을 미화한 영화라고 하던걸요.
시각을 가지신 듯.
불륜 어쩌고 할 상황의 영화가 아닙니다. 피아노란 영화는.
78년생. 고등학교 3학년땐가..? 그언저리에 본 영화.
참 감동있게봤어요.
지금생각해도 그때 내 나이가 어려서 아까운(?) 영화.. 음악도 너무 좋아 생각만으로도 귓가에 맴도네요.
수준높은 댓글 때문에 피아노 넘 보고 싶어요!
저도 보고 자야겠어요. 20년만에 다시보네요
피아노처럼 오래된 영화 다시 볼려면 어디서 봐야 하나요?
왜 허비 케이틀 이야기가 없는지ᆢ 마성의 중년 ㅜㅜ
찰스~
에밀리는 디킨슨.
피아노 봤는데 기억이 안 나는지??
제인 캠피언, 정말 대단했던 감독이고
피아노도 당시 정말 걸작이었는데
감독이 최근 소식이 뜸하네요..
90년대 초에는 놀랍도록 개성적인 작품을 내놓는 감독이었는데...
어느 영화평에서 봤어요.
제인캠피언은 이 영화를 그렇게 섬세하게 만든 영화가 아니라고...
거칠고 마음이 가는데로 만든 영화였는데
홀리헌터의 연기가 섬세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섬세하게 기억한다고...
홀리헌터가 말을 못하는데도 그 표정에서 모든게 다 읽혔으니...
저 곡은 저도 정말 열심히 쳤었는데...ㅎ 다시 들어도 좋네요.
야한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영화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볼때마다 받았어요
음악이 귓가에 맴도네요
피아노 꼭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