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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촛불집회 오신분 손한번 들어주세요~

시청광장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3-07-14 01:41:33

오늘이 아니라 어제군요.


지난주에 이어 딸아이 데리고 2번째 대대적인 집회에 참여했어요.
7시쯤 도착했는데 철도노조집회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군요.
지난주와 다르게 마이크성능도 빵빵하고  큰 화면까지 2개나 있어서 시원시원하고 좋았어요.

역시나 새누리지지 할아버지들 뒤에서 요란스럽게 하더니 시간 지나자
일당 받은값 했는지 조용하더군요.
 
시민발언들...
시민단체일원.민변 이광철 변호사.mbc 해직된 이용마 기자.서울대총학생회장.
정치인들(정청래.이정희.노회찬)발언.
한진 김진숙씨의 절절한 발언-정말 포스가 대단하더군요.
철도노조원.
102일된 애기 데리고 온 젊은부부- 부모님이 봐서는 안됐는데 이제는 봐도 되니 제발 언론에서 좀 찍어가
공중파에 올리라고 하던 발언이 기억나네요.


신명나는 사물놀이공연.
국정원풍자 무용공연.
노래 잘부르던 어느분의 공연도 즐겁게 봤고요


집이 용인이라 10시에 나왔는데 좀전에 딱 못본 장면부터 재방송이 나와 봤더니
블랙스완이라는  멋진 밴드공연도 있었네요.
일본밴드가 위안부할머니들 농락하는 노래를 cd에 담아 보낸거에 열받아
블랙스완도  몽키아일랜드라는 노래 만들어 cd에 담아 일본 정치인들에게 보냈다고 하더군요

 

끝나고 모든 시민들이 쓰레기 다 치워 아주 깨끗하던데
이렇게 민주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권의 잘못된 점 성토하고 한마음이 되는 시간.
정말 민주주의 사회에서 매우 값지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처럼 거리행진으로 경찰과 마찰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촛불문화제 형식으로 국민들이  더 많이만 모여서 한마음이 된다면
새누리당이 겁먹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정말 그 당시만큼 60만 백만 시민들이 나온다면 박근혜 정부가 이따위로 뻔뻔하게 굴까.
새누리인간들 이렇게 국정조사 지지부진하게 할까 싶어요.
당장  82들어와 촛불로 검색하니 오늘자 딱 4개 있는거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다녀온 사람들이 글을 안써서 이렇게 글이없나 싶어 못쓰는글이지만 제가 써 봤구요.

평일엔 못가도 이렇게 대대적으로 하는 큰 집회에는 앞으로도 딸아이 데리고 참석하려고요.
아쉽게도 제 남편도 참석은 안하려하네요.
다행스럽게 고학년인 딸아이는 엄마와 소통이 잘 돼 매번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오늘도 박수도 잘치고 공연보면서 이해된다는 말도 하고 아주 이뻐 죽겠네요.
내일 영화보여줘야겠어요.

 

지금 오늘자 촛불집회 재방송 다시 하고 있네요.
보시고 갈만한 집회구나 생각하심 다음 집회에 함께 해주세요.

http://facttv.kr/onair/index.html

 

IP : 122.40.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4 1:52 AM (211.36.xxx.230)

    못갔지만 늘 함께합니다.
    우리같은 사람이 그냥 요리만 하면서 살 수 있는날이 올런지...
    에휴.....

  • 2. 시몬
    '13.7.14 1:57 AM (223.62.xxx.45)

    정말 잘 하셨네요.지방에서 성원을 보냅니다.

  • 3. 저요
    '13.7.14 2:02 AM (58.232.xxx.171)

    촛불집회 처음으로 갔다왔어요.
    노회찬의원님 발언까지 듣고 나왔는데,시청역 가다가 김진숙위원 지나가는 걸 봤는데, 참 마르고 작으셔서 좀 울컥했어요.
    박근혜,새누리당이 범죄를 인정하고, 죄값을 받을 날이 와야할텐데...

  • 4. 배고파
    '13.7.14 2:12 AM (211.108.xxx.160)

    안녕하세요. 자녀분과 다녀오셨군요.
    저도 다녀왔어요.^^
    김진숙 위원장님.. 진실성이 느껴졌습니다. 국정원 퍼포먼스도 신선했고요.
    블랙스완도 기억에 남네요.
    촛불 끝나고 도로 걸어가면서 만난 전경들..
    우리는 참 평화적으로 하는데, 저들은 뭐가 무서워서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을 방패로 세워 놓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 잘 봤습니다..^^

  • 5. 감사
    '13.7.14 2:46 AM (70.208.xxx.50)

    정말 감사합니다.
    후기도 고맙고요.

    우리 승리 하리라~~

  • 6. 저여!
    '13.7.14 2:55 AM (175.223.xxx.199)

    요새 비가 엄청나서
    혹 국민들 별로 없을까 우려되
    비오더라도 끝까지 자리지키려고
    우비에 장화에 우산,방석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도착한 광장!

    헉 했습니다!!!

    광장을 가득메운 사람들!

    아아!
    감동였습니다.

    또한 집회 마무리하고 나서야 슬슬 비가 오기시작하는거예요.
    어찌나 고맙던지요.

    다음주에도 또 갑니다!

  • 7.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13.7.14 3:30 AM (176.205.xxx.176)

    외국 살아 동참을 못합니다,,,,
    만,,

    마음만은 늘 함께입니다........

    감사합니다....

  • 8. ...
    '13.7.14 3:34 AM (223.62.xxx.187)

    http://m.media.daum.net/m/media/photo-viewer/?rurl=photo&gid=17358&type=mobil...

  • 9. 고마워요
    '13.7.14 6:20 AM (218.49.xxx.107)

    참석하려고 했는데 집안 일이 늦게 끝나서 결국 못갔네요.
    다녀오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 10. 모이자~
    '13.7.14 7:39 AM (211.107.xxx.192)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
    아프리카에서 촛불로 검색해서 영상을 보면서 응원하는 것도 현장분들과 중계하는 분들에게 힘이 됩니다.

    촛불관련 게시글에 쑥스러워 댓글을 못단다고 해도
    클릭이라도 해주시면 조회수가 올라가니서 베스트에 가면 많은 분들이 볼수 있으니까 도움이 됩니다.

    우리 함께 노력해서 두번다시는 부정선거가 없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11. 다녀왔어요.
    '13.7.14 7:52 AM (211.60.xxx.49)

    여동생이랑 다녀왔어요.
    사람수 보태는 맘 컸지요.
    참가자들이 비교적 젊어서. 아, 일회성은 아니겠구나 안심되요.
    가장인상깊은건. 국정원 퍼머먼스
    이번 국정윤 댓그놀이를 풍자한것으로 중간중간 박근혜의 뻔뻔스런 국정녀 옹호.발언들이 겨뜰어져 그가 얼마나 거짓말쟁이인지 쉽게 인지되더군요.
    아쉬운건 12월16일 토론때 문재인 몰아붙이며 국정녀 인귝운운한 내용도 겯들어주었다
    면. 양둑

  • 12. 다녀왔어요.
    '13.7.14 7:57 AM (211.60.xxx.49)

    ㅠㅠ 스마트폰이라 오타 받침오류 장난아니네요. 걍 지우지 않을래요. 이해 부탁요.

    국정녀 인권운운 집어 넣었다면 금상첨화
    앞으로 공연 형식빌어 짜임새있게한다면 사람많이 모일거에요.
    길게 굵게 승리하는 그 날까지가요

  • 13. ...
    '13.7.14 12:02 PM (110.15.xxx.54)

    직접 참여에 이렇게 자세한 후기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주에는 저도 직접 참여할려고요. 담주는 토욜 희망버스가 울산에 가는 관계로 금욜 대규모로 열린다고 다른 분 기사 링크에서 봤어요.

  • 14. ..
    '13.7.14 12:16 PM (121.174.xxx.66)

    결막염 +추가 눈병이 2주째 극성이라 나가지 못했어요.
    최고조 시기는 넘겨 빛번짐도 좀 낫고 시야가 확보되니 다ㅏ음주면 가능할 거에요.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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