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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남아 혼자 아이스크림 사러 보낸게 잘못일까요?

.. 조회수 : 10,250
작성일 : 2013-07-14 01:05:22

여기는 남부지방예요..

연일 폭염에 초죽음 상태죠..

둘째가 아직 어려 덥기도 하거니와 외출하기도 힘들고 또 집에 있을땐..

윗속옷없이 헐렁한 원피스차림..

첫애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해서요..

옷을 챙겨입기고 귀찮고 작은 애도 있고 해서 아이한테 혼자 사올수 있겠냐 물었더니 할수 있데요.

베란다에서 봐줄테니까 다녀와라하고 시켰죠.

우리집에 골목 안쪽이구요 작은 동네수퍼가 골목입구쪽 삼거리에 딱 있어요.

베란다서 내려다 보면 아이가 가는 모슴 가게 들어가는 모습이 한눈에 다보이죠

그러게 난생 첨으로 혼자 심부름을 해봤고 아이는 너무 좋아하고..그랬는데요..

저녁쯤에 시어머니 전화가 와서 얘길하다가 큰아이가 혼자 심부름 했단 얘길 했죠.

저는 당연이 기특하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애를 혼자 내보냈다고 혼내시더군요.

베란다서 지켜봤고 골목입구 그 수퍼다..

(어머니도 저희집 와보셔서 아십니다..거리며 어느 수퍼인지..)

그렇게 얘길해도 그래도 안된다구 혼내시더라구요..

82님들 제가 잘못한거예요?

다른 분들은 어린 작은애가 있고 ..이런 상황이고..절대 7세 아이 혼자 안보내시나요?

 

______

여기 아파트 아니구요..

원룸 동네예요..원룸 골목..동네 전체가 20여채가 전부 원룸인 곳이고 골목 입구에 수퍼가 있는거예요..

차가 다니긴 해도 낮에 잘 안다니고 절대 속력낼수 없는 골목이예요.

동네 분위기며 수퍼까지의 거리등은 제가 잘 아니 보낸건데요...

IP : 112.155.xxx.58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4 1:10 A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7살은 좀 일러요
    베란다에서 다 보이니까 다행이긴하지만
    아파트내에 차량 통행도 그렇고
    돌발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혼자 다녀왔다니 씩씩하네요

  • 2. aaaa
    '13.7.14 1:11 AM (121.154.xxx.194)

    전 아이 셋 키울동안 한번도 안보냈어요
    앞으론 아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미리 사다 냉동고에 넣어두셔요
    원글님 말대로 베란다에서 보일 정도로 가까우면 얼른 옷 챙겨입고 작은 아이 걸려서 같이 다녀오심이 낫지요

  • 3. 일부러 로그인
    '13.7.14 1:11 AM (211.246.xxx.132)

    님 지금 본인이 잘했다고 올리신거에요?
    저도 7세 남아를 키우는데 님 시야에 있는 슈퍼라도 아이 혼자 가다가 갑자기 차가 나와서 아이를 치거나 나쁜 사람이 나타나서 갑자기 아이를 데리고 도망을 가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님이 뛰어나가도 상황은 이미 끝이라고요.

  • 4. 지켜보고 있었다 할지라도
    '13.7.14 1:11 AM (223.62.xxx.104)

    아이를 유괴하려면 순식간에 차에 싣고 가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 절대 혼자 못보내겠더라구요.
    항상 최악의 순간을 생각해서 대비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날 수도 있으니 맘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5. 앞으로는
    '13.7.14 1:12 AM (108.6.xxx.189)

    절대 혼자 보내지 마세요.
    다른 건 다 미국 거 따라하면서 이건 왜 안 하는지....
    그리고 애가 없어졌다 하고

  • 6. 딴얘기
    '13.7.14 1:13 AM (58.236.xxx.74)

    제가 시어머니라면 좀 못마땅해도 "대견하네" 그럴 거 같아요.
    이미 보낸 심부름을 며느리 혼내서 뭐하나요 ? 며느리가 앞으로 세세히 소통하고 싶지 않은 마음만 들지.

  • 7. Commontest
    '13.7.14 1:13 AM (119.197.xxx.185)

    저도 그때쯤 심부름 한적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만,
    아마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그런거 같네요.
    무서운 사건도 많다보니..그래도 꼬맹이가 장하네요~

  • 8. ..
    '13.7.14 1:15 AM (203.226.xxx.138)

    안보내죠. 어른들은 뉴스같은거 보시고 더 많이 염려하시잖아요. 그런건 시어머니가 손자걱정을 많이 하시는구나.. 넘어가셔도될듯

  • 9. ???
    '13.7.14 1:17 AM (59.10.xxx.128)

    베란다에서 지켜보면 뭐하나요
    갑자기 누가 데려가면, 혹은 사고가 나면
    베란다에서 뭘하실수 있나요
    저도 애엄마지만 님같은분 이해불가

  • 10. ..
    '13.7.14 1:17 A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잘못하셨네요

  • 11. **
    '13.7.14 1:17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9살 아이도 가게 입구서 기다리며 시키거나 같이 가서 시켜요... 속옷 안 입었을 땐 위에 잠바같은 거 지퍼잠구고 입거나 속옷입고 아이랑 같이 갑니다. 그렇게 보일 정도면 삼거리면... 단지안 1분거리 슈퍼도 안 보내요.

  • 12. 엄마
    '13.7.14 1:19 AM (180.70.xxx.239)

    울아들 여덟살인데 일곱살때 혼자 심부름시킨적 있어요. 저희동 바로옆이 슈퍼고 차도 안다니는길 베란다로 보면 슈퍼들어가고 나오는거 보여서 보냈는데 울애 혼자 사오는거보고 칭찬해준 저도 나쁜 엄마인듯한 이 느낌은 뭥미?

  • 13. **
    '13.7.14 1:22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원룸지역이면 더더구나... . 아파트5동 단지 경비아저씨 수퍼 주인 등 모든 사람 알구 가는 길 수십명 알아도 안 보내고..

    원룸지역이면 혼자 다니는 거 남아던..여아던 성범죄나 다른 범죄표적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어릴 때랑 달라요. 7살이면 저도 온 동네 자유롭게 놀러다녔어요. 그런데 요새는 저 어릴 때같이 풀어 키우면 안돼요. 아이 내복 입은 상태로 두명 데리고 가더라도 데리고 가요.

  • 14. ..
    '13.7.14 1:23 AM (1.232.xxx.182)

    잘하셨다곤 못하겠네요.
    일곱살 너무 어린데...아이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 엄마가 안봐줘도 혼자 슈퍼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러다보면 좀 더 멀리 다닐 수도 있고요. 아이 단속 잘 하세요.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사고는 집안에서도 잘 나는 데요.

  • 15. 돌돌엄마
    '13.7.14 1:23 AM (112.153.xxx.60)

    일곱살이면 내년에 학교가는데 그정도 심부름은 가능할 것 같아요.
    혹시 매사에 저런식으로 손자걱정하며 며느리 면박(?)주거나 이래라 저래라하는 스타일의 시어머니이신지.. 걍 묻는말에 대답이나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ㅡㅡ; 저도 좀.. ㅎㅎ

  • 16. 슈퍼앞까지
    '13.7.14 1:25 AM (180.69.xxx.190)

    같이가서 사오라고 시키면 애도좋아하구 엄마도 안심되구

  • 17. 저도 좀 그래요.
    '13.7.14 1:25 AM (211.187.xxx.91)

    저도 7살 남자아이를 키우고는 있지만 혼자서는 안 보내요...베란다에서 슈퍼들어가는 입구까지 다 보이는 시야니 그나마 걱정이 덜 될수도 있지만..갑자기 자전거가 튀어나온다거나 사이코같은 사람이 나타난다거나...

    전 어렸을적 성추행비슷한걸 당해본 나쁜 기억들이 있어서 제 아이가 둘 다 사내아이라도 혼자 내보내는건 안하게 되네요..
    초등 1학년때도 한학기 통학은 어른과 같이 해야한다는 제 생각을 남편은 과잉보호라고 하지만 요즘 세상에 이상한 사람도 넘 많고 제 어린시절 기억이 있어서 남자아이라도 조심해야 할 듯 싶어요..

  • 18. **
    '13.7.14 1:27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아이스크림을 사다놓거나 싼 아이스크림 틀 사다가 ...거기 우유에 연유나 꿀 조금 넣고 과일 아무거나 조금 넣거나 ...팥 넣거나... 그때 그때 있는 거 얼리면 좋아요. 요구르트나...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나...그럼 가격도 싸고 암때나 먹일 수 있어요.

  • 19. 행복
    '13.7.14 1:29 AM (175.234.xxx.101)

    전 아이를 저렇게 키워야한다고 생갇하는데요
    그나이되도로록 집앞에 가게도 못가게하는검 과보호같습니다
    제 기준에서요

  • 20.
    '13.7.14 1:36 AM (118.33.xxx.194)

    집에서 아이스크림만들어 먹으란 댓글은 참..

  • 21.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13.7.14 1:36 AM (223.62.xxx.104)

    바로 행복님 같은 분들 중에서 생긴다는게 문제죠.

    그게 과보호이거나 말거나 사고 방지가 첫째 목표입니다.

  • 22. **
    '13.7.14 1:39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아파트 바로 옆 학교 보내는데.. 서울 멀쩡한 사람들 사는 동네이고 엄마들 많고 학교 보안관분들 세분이나 서있어도... 한 번씩 학교 앞에 눈빛이 이상한 사람을 볼 때가 있어요. 항상 나가고 이 동네 사니 보호자들 아는데도 전혀 아이랑 상관 없는 사람인데 정말 눈빛이 이상하고... 행동이 이상한 사람... 보통은 못 느끼는데 전 직감이 발달하고 눈치가 빠른 편이라... 그 피부가 서는 기분 ! 여러 번 해보니 더 그래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항상 같은 길로 다니라고 해요. 학교 오갈 때 사람 없는 길 말고... 사람 많은 길 그래야 무슨 일이 나도 본 사람들이 있다...하고. 몇 번 볼 때마다 학교에 건의했더니.... 8살 때 아무나 학교 들어갔는데 9살인 지금 자세히 쓰고 신분증 맡기고 번호증 목걸이 받아야 학교 들어가요.

  • 23. 과보호 아니에요. 자립심
    '13.7.14 1:39 A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길러주는것과 위험에 노출 시키는건 다른 얘기죠.
    심부름 안보내고 집안에서도 충분히 자립심 키워줄수 있어요

    이건 과잉보호 하란 얘기가 아니라 위험에 노출시키긴 어린 나이라는 얘기에요

  • 24. 행복
    '13.7.14 1:40 AM (175.234.xxx.101)

    저 뭐든지 안일하게 하는사람아니구요돌이킬수없는사고가님처럼 생활하면 유치원과 학교는 어떻게보내나요
    아침저녁으로 따라다녀야하나요?

  • 25. ...........
    '13.7.14 1:41 AM (175.249.xxx.102)

    잠깐 한 눈 팔아도 코 베어 가는 세상이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7살까지 절대로 혼자 밖에 내 보내 본 적 없어요.

    과잉보호도 아니고......

    지금 중학생이 됐는데....우리아이 첫 심부름은 초1 들어가서 문구점에서 주사위 사는 거였네요.(남매가 같이 갔지만...)

  • 26. 큰 일 날 소리.
    '13.7.14 1:42 AM (193.83.xxx.126)

    사고는 순간이예요. 결국은 엄마가 게으르고 귀찮아서 그런거잖아요.

  • 27. ...
    '13.7.14 1:42 AM (180.231.xxx.44)

    사고란게 달리 사곤가요. 사고가 날려면 아주 안전한 곳에서도 황당하게 사고나요. 님처럼 그리 나 잘못한거 없소 다 꿰고있소 장담할 일 못되요.

  • 28. 행복
    '13.7.14 1:42 AM (175.234.xxx.101)

    항상 따라다닐수없으니 스스로 방어하고 판단할수있는 능력길러주어서 우리아이들 다 그런사고없이 컸어요

  • 29. **
    '13.7.14 1:54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제가 자꾸 노파심에 댓글 다네요. 아이스크림 제가 말했는데 원글님이..너무 육아에 지친 상태인 거 같아서...아이스크림 얘기까지 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의도는 좋았지만 ... 얼마 전 용인 모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사건도 있고... 세상이 참 너무 너무 그래요. 제가 원룸많은 곳도 아는데..정말 누가 사는지 모르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서 더 아무래도 그래요. 멀쩡한 아이들 사는 동네도 성범죄자 안내고지서 수시로 날아오고요. 이사가도 날아오고..

    조심해도 나쁠 건 전혀 없을 것 같고..

    "요령"이랄까 "지혜"랄까 개념에서 ..아이스크림 이야기까지 오지랖넓게 하게 됐네요.

    다들 우려의 말씀해주시는 게 ..아무래도 한 번 보내다보면 계속 혼자 내보내게 되는데요...

    슈퍼에서건 놀이터건 동네에서 항상 자주 혼자 다니는 아이들은...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아무래도 표적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잘 보이구요... . 얼마전 콘도사건도 그렇고... 항상 모든 사건은 순간이라..다들 이렇게 원글님 걱정해주는 거겠죠. 같이 아이 키우는 사람으로써.

  • 30. ==
    '13.7.14 2:08 AM (188.105.xxx.84)

    제가 정말 막 컸나 보군요. 저 7살 때 5살 남동생 데리고 다녔는데. 엄마 일나가셔야 해서 제가 보살폈어요.
    부모님 없이 우리 두 남매끼리 여기 저기 다녔죠.

  • 31. 무지함
    '13.7.14 2:12 AM (58.232.xxx.171)

    서양에서는 만13세미만 아이가 집에 혼자만 있다 걸려도 위법이에요. 당연히 혼자서 다니는건 보호자 처벌이구요.
    왜 그렇겠어요? 거기 아이들이 체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져서요? 아니면 우리나라보다 자립심을 덜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보호 해서인가요?
    사고에 노출시키고,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애를 내놓는게 자립심 키워주는 건가요?
    저위 행복이라는 분은 자꾸 자기 아이들 그렇게 키웠어도 잘 컸다, 자립심 키워줘야 한다는 댓글 다는데, 본인은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세요.
    사건,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거구요. 부모가 안일하게 키우는 애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쉽구요.

  • 32. 우리
    '13.7.14 2:18 AM (218.55.xxx.83)

    어릴 때랑은 달라요. 그때 생각하시면 안되죠.
    초등1학년때 동네 뒷산에 애들이랑 놀러 다니고 했는걸요.
    요즘은 안됩니다.
    수퍼에서 사는 경험으로 자립심 키워주시고 싶으면 함께 가서 엄마가 가게 문쪽에 서있고,
    자기가 원하는 것 골라서 값치르고 잔돈받아 오게 하는 걸로도 충분합니다.
    앞으로는 혼자 내보내지 마세요.
    지난 번 성폭력에 관한 강의들을 때
    범죄자들이 우발적인 경우도 있지만, 주위를 돌면서 혼자 다니는 아이들을 눈여겨 보고 그 아이들을 범죄의 표적으로 때를 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폭행범이 면식범의 비율이 높다고.
    조심 조심 또 조심해서 모자르지 않아요.
    둘째 어릴 때 너무 힘들지만
    그 시기 금방 지나니 힘내시고 아이 잘 키우세요

  • 33. ==님
    '13.7.14 2:19 AM (1.246.xxx.23)

    저도 그렇게 컷지만 요즘애들 그렇게 키우라고 안합니다

    우리가 크던 그때와는 다른세상이고 차라리 그때가 안전했어요.

  • 34. **
    '13.7.14 2:21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3층사는데 집앞에 음식물이나 폐기름 버리러 갈 때나 고무장갑 하나 사러 갈 때도 아이 데리고 나가요. 내가 잠시 비웠을때 아이가 평소 안 하던 행동을 해서 기름을 만지거나 가스렌지 만질 수도 있고... 엄마 보겠다고 베란다서 보다가 떨어질 수도 있고.... 떨어지진 않지만 누군가가 저 집은 아이 혼자 있다 하고 유심히 보게되니까요. 그리고 아파트도 어른이 있어도 하루종일 별별 사람이 벨 누르는데 어른은 안 열어주지만 아이들은 열어줄 수도 있고..

    정말..아이만 주구장창 놀이터 내보내는 분들... 정말 동네에 모르는 사람 없어요. 가끔씩이라도 엄마가 같이 다니면 모를텐데... 가끔 보는 사람도 다 알죠.

    == 님이 막 큰 거 아니에요. 저도 어릴 땐 정말 자유롭게 살은 듯 해요. 동네 사람 다 알고 ...앞집 옆집 다 아는 친구들이니깐 정말 우리 자랄 땐 그렇게 컸는데...

    그때도 인터넷이 없어서 그렇지 은근하게 성추행.성폭행 사건 많았을거에요. 동네에서 중.고등학교때 까지도 가끔씩 학교 근처에 버버리맨이나 ... 등교길에 바지내리고 자위한 사람도 봤고요.. 강남 한 복판 아이들 등교하는 90년에도요..

    그런데 요샌 그 때랑 비교 안되게 무서운 세상이에요. 조심해서 나쁠 건 하나 없는 거 같아요.

  • 35. 서양이랑 다릅니다
    '13.7.14 2:25 AM (175.234.xxx.101)

    좁은 우리나라랑 비교할게 못됩니다
    우리나라 주택가는 대부분 다닥다닥 붙어있죠?
    서양은 어떤가요? 거기에서 차이납니다
    저는 제 기치관과 생각을 적은거구요
    님들한테 강요할 생각없어요
    님들이 먼저 제이야기를하니까 보충설명한거고
    궁금한부분 물어본겁니다
    그래서 한시도 떨어지지않고 따라다니실건지요

    전 상관없습니다 님들 키우고 싶은대로 키우면되지요

  • 36. 1234
    '13.7.14 2:35 AM (175.223.xxx.155)

    저도 어려서부터 혼자 또는 친구들과 잘 놀러다니고 밤에 심부름도 잘하고 했는데, 제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않을거에요

    어렸을 적 별 사고는 없었지만, 그 어린 나이에도 늘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들이 있었어요. 어두운 골목길, 가끔 마주치는 아는 동네 아저씨들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자동차 또는 자전거..

  • 37. **
    '13.7.14 2:43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저 30대중반이에요... 젊은 나인데도..저도 어릴땐 친구들이랑 동네산도 가고... 엄마한테 말 다 안하고 동네 놀러다녔어요. 차도 잘 안 다니고... 동네사람들 다 알고..근데..제가 느끼기엔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요. 그땐 우리 블럭 윗 블럭..옆 블럭 거진 다 아는 사람들이었고 그랬는데 지금은 뭐 근방 몇백미터도 모르는 사람 대부분이고.., 그때랑 같은 면적에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살아요.

    저 30대중반인데도 어린 나이에 발가락 위로 오토바이 바퀴가 지나간 적 있어요.다행히 어려서 아무 이상없었지만 주변에 어른들이 뭐라 하는데도 그 사람 도망갔었거든요. ^^

  • 38. 미혼이지만
    '13.7.14 4:01 AM (124.61.xxx.25)

    그나이 되도록 집앞에 가게도 못가게하는 건 과보호같습니다. 222

    옛날이 더 안전했다 하시는데 어려서 기억에 없고 별일없이 지나가서 그렇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이 인신매매 악당들의 최고 전성기였다고 하던데요...

  • 39. ...
    '13.7.14 5:02 AM (203.142.xxx.141)

    며느리 시모 관계 틀어질까 무서워 진짜 해야할 말 못하면 안되죠 어지간한 일도 아니고 손자 생사가 달린 문젠데요 저도 못보낼꺼같네요 자립심은 천천히 키워도 충분하다고봐요

  • 40. 참내
    '13.7.14 6:08 AM (175.117.xxx.18)

    오바는 무지하게들 하시는구나...
    일곱살이나 먹은 애를 빤히보이는 가게한번보낸것을 가지고 별걱정을다하고 있네 ..
    다섯살만돼도 그런 과잉 보호는 안해도 될거 ..아이가 바보아가아니라면 ..그렇게키으니 나이 사십이돼도 어른이못돼구 에미애비가 다해주기만 바라지 ㅉㅉㅉ

  • 41. 북아메리카
    '13.7.14 9:02 AM (203.226.xxx.40)

    저도 슈퍼 보낸적 있는데 나쁜엄마 같네요?

  • 42. ..
    '13.7.14 9:08 AM (118.216.xxx.160)

    7살짜리를 엄마가 보고있는 집앞 수퍼도 못보낼 정도로 골목골목 유괴범이 많으면 어케 살아요?
    진짜 오바들 쪄네.....
    그러니 애들이 정신적으로 엄마한테서 독립적으로 크질 못하는거네요
    혼자 심부름하기 이런거 애들 유아발달과정에 꼭 필요한건데....

  • 43. 아직 어려요
    '13.7.14 10:27 AM (110.70.xxx.177)

    원글님이 모든 위험을 예상하실 수 있는 거 아니세요. 우리 나라처럼 인도에서도 오토바이 막 오가고 그런 나라에서는 일곱살짜리 혼자 내보내면 위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하려면 애를 혼자 내놓는 집이란 인상을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덧글에 자립심 얘기는 원글에서 벗어난 거네요. 애초 자립심 길러주기 위한 심부름도 아니었는데.

  • 44. 아우
    '13.7.14 11:48 AM (203.229.xxx.14)

    7살짜리 집 앞 수퍼에 보낸거 가지고 마치 아동 학대한 것처럼 왜그러세요들.

  • 45. 참..
    '13.7.14 9:41 PM (39.121.xxx.49)

    이러다 아이들 사고라도 나면 세상탓..이웃탓..정부탓..하는 엄마들 정신차리세요!
    본인들이 아이들 제대로 못돌보면서 과보호같은 소리하시네요.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안전에 대해선 과보호해야지요..

  • 46. ..
    '13.7.14 10:10 PM (1.236.xxx.165)

    계모 같네요..
    안전 불감증..
    그러다 무슨 일 나면 누구 탓할려구요? 쯧쯧..

  • 47.
    '13.7.14 10:17 PM (1.224.xxx.175)

    너무 놀래서 로그인 했습니다.
    7세 남아 키우는 맘으로서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7세 아이를 혼자 심부름 보내다니요.
    구구절절 가깝다 베란다에서 보고있다 라고 자기 합리화 해놨지만
    이해 불가입니다.

    갑자기 차가 나오거나
    누가 휙 데려가면 베란다에서 보고있는게
    무슨 소용있나요.
    거기서 소리지르고 나가봤자
    이미 끝인걸요.

    저는 밖에 나가서도
    웬만하면 아이 손 잡고다니거든요.

    7세 아이들은 님이 생각하는것처럼
    어른과 같은 인지능력을 지니고있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께 욕 드실만하네요.

  • 48. 저도
    '13.7.14 10:26 PM (177.33.xxx.33)

    초등학교 입학식날 하루 엄마 손잡고 학교가고 그 이후로 등하교 다 혼자하고 자랐지만 요즘은 세상이 험해서요.
    울 아들 한국나이 열세살까지 아파트 혼자 못나갔어요.
    경비실에서 안 내 보내줘서요. 부모없이 혼자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그만큼 위험하니까..
    일곱살은 너무 어려요.

  • 49. 제발
    '13.7.14 11:33 PM (222.233.xxx.226)

    마마보이좀 만들지들 마세요.
    일곱살이면 혼자 충분히 가게 가고도 남습니다.
    말할줄알겠다...걸을줄알고, 손도있고, 무엇보다 한글,숫자 다 아는 나이 아닙니까??
    좀 애들 방목 좀 하세요.
    집안에만 가둬 키우지말고.
    어디 버스타고 가는것도 아니구요.

  • 50. 제발
    '13.7.14 11:34 PM (222.233.xxx.226)

    큰애 대학생이구요.
    지금 어린 조카들 키우고 있는데요.
    충분히, 충분히 가능하고도 가능합니다.

  • 51. 나무
    '13.7.14 11:57 PM (121.168.xxx.52)

    뭐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지금 반대하는 엄마들이
    애가 길 잃어 집 못 찾아올까봐 그러나요?
    애가 혼자 오다 넘어질까봐 반대하나요?
    애 힘들까봐 반대하나요?

  • 52. 조약돌
    '13.7.15 12:32 AM (211.36.xxx.68)

    3, 4년 금방 갑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 53. 에혀
    '13.7.15 12:46 AM (116.37.xxx.135)

    저도 7살에 유치원 혼자 걸어서 왔다갔다 했지만 (그게 어른 걸음으로도 5분 이상 거리)
    지금 저희애를 혼자 통학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적 있거든요
    근데 결론은 절대 못하겠다 였어요
    저희 때는 초등학교도 입학하고 처음 며칠만 엄마가 같이 다녔는데,
    요즘은 초1 내내 엄마들 할머니들 학교 앞에서 기다려요
    그게 아니면 학원차가 픽업해서 가구요

    뭐, 5살만 돼도 동네 길 다 압니다
    혼자 집앞 슈퍼 놀이터 다 오고가고 할 줄 알아요
    그래도 혼자 안보내요 위험하니까...

    어른에 비해 물리적으로도 너무나 작고 힘없는 아이이기도 하고
    논리적 판단은 더더욱 미숙할 때라 힘이 아닌 말로만으로도 충분히 아이 흔들어놓고 꾀어낼 수 있습니다
    원래 유괴범들은 힘보다는 도와달라 맛난거 주겠다 강아지찾자 이런걸로 아이 유도합니다
    그런 외부 위험 말고도 그 나이가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그거 자체가 또 위험합니다

  • 54. ...
    '13.7.15 1:54 AM (68.190.xxx.181)

    저기, 자립심 강조하는 외국에서도 애 혼자만 어디 안 보내요;;;;;; ㅠㅠ 까딱하면 애 뺏기는 사안임...
    지금 외국에 살고 있는데요, 예전에 번화가에서 산책하는데 7살 전후 꼬맹이 한 명이 혼자 벤치에 앉아 있더라구요. 근데 5분도 되지 않아 경찰차 출동하고 온 거리를 들쑤시며 부모 찾고 난리 나더라구요. 결국 부모를 찾긴 찾았는데 정말 경찰이 한참 동안 붙잡고 훈계를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조카에게 베이비시터를 맡겼는데 조카가 노느라 정신 팔려서 애를 놓고 간 거였어요. 그 부모가 애를 놓고 간 거였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는데 다행히 조카의 과실이라 훈방으로 끝난 것 같아요.
    암튼 위에 어떤 분이 자립심 때문에 혼자 보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좀 위험한 생각 같아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요.

  • 55. ...
    '13.7.15 1:55 AM (68.190.xxx.181)

    만일 자립심(?)을 위해 심부름을 시키더라도 그 가게 바로 앞까지 가서 물건 사게 하고 밖에서 지켜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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