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만아는엄마 vs 희생적인엄마
워낙 자기몸 아끼고 알아서 챙겨서 따로 엄마걱정할건 없지만, 잔정 별로 없는엄마
이기적인거 같지만, 자기가 알아서 더 잘 하니, 자식으로서 받은거 없는만큼 부모에게 따로 해줄것도 없는 엄마
VS
자기몸 안아끼고 자식이라면 두팔벗고 나서고 자기몸 아프든 어쩌든 알아서 너무 희생해서 엄마 몸상할까봐 항상 걱정되는 엄마, 자식에게 모든걸 주는 엄마
어느게 좋으세요?
1. 문제는
'13.7.13 5:19 PM (58.236.xxx.74)잔정없는 전자 엄마가 나이들고 힘빠지면 후자엄마 대접 받으려한다는 거.
2. 딸입니다
'13.7.13 5:23 PM (14.37.xxx.28)저희 엄만 후자쪽이십니다
극성은아니더라도 자식생각하는 맘이 많이느껴지죠
엄마생각하면 항상 고맙고 내가 다 갚을수있을까
하네요 제가결혼해서 부모가된다면 엄마처럼할수있을까...내몸챙기기만 바쁠것같아서요
전 이기적일지 몰라도 후자쪽 엄마요3. 그렇죠
'13.7.13 5:23 PM (61.98.xxx.145) - 삭제된댓글잔정없어서 각자 기대지 말고 살자를 평생 유지하는 분이면 어려서 서운했어도 그런갑다. 할텐데
힘빠지면 후자가 되고파 하는거 보면
자기 편한데로 행동했던거구나 싶어서 잔정없음을 당할때보다 맘이 더 안좋아지죠4. 결과적으로는
'13.7.13 5:23 PM (121.161.xxx.169)전자가 자식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찌감치 강해지고 독립심이 생기거든요.
엄마한테도 기대지 못하니 타인에 대한 기대심리는 더더욱 없어요.
성장하면서 많이 외로웠어요. 누가 나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빚지는 것 같고 불편해요.
그래서 전 후자의 엄마가 됐네요.5. ..
'13.7.13 5:26 PM (121.148.xxx.215)전자 성향의 엄마 아래서 자랐는데
전 후자의 엄마네요.6. 질문이
'13.7.13 5:27 PM (211.225.xxx.38)너무 극단적인가 싶기도 하지만...
저는 저 두 개 적당히 섞은 엄마요...
저희 엄마 ㅎㅎ7. 전자도 두 가지 부류
'13.7.13 5:29 PM (58.236.xxx.74)직장맘이라 생각의 스케일 크고 자기커리어 관리 하느라, 아이들 챙겨 줄 시간이 없는 엄마가 있고,
애들에게 잘 되고 독립심이 길러지는 부류는 이런 부류죠.
근데 그게 아니라, 본인이 사랑 받은 적이 없어서, 사랑 자체를 아예 줄 줄 모르는 엄마가 있어요.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케이스요. 이런 경우는 딸이 나중에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가 생겨요. 악착같이 받으려 하고요.8. 결과적으로님
'13.7.13 5:30 PM (211.225.xxx.38)말씀도 공감되네요
외로웠고 누군가에게 도움받는걸 불편해하는거...빚진거마냥 꼭 갚아야 마음이 편해지는거9. ㅡㅡㅡㅡ
'13.7.13 5:3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착각들을하시는게 ㅡㅡ
전자형이 늙어서도 알아서?할거같죠?
저런양반이 늙으면 또대접은 끔찍히받으려 합니다
어차피 본인만이 최고라여기거든요 ㅠㅠ10. 샤비
'13.7.13 5:34 PM (175.198.xxx.86)희생없는 사랑은 없어요. 모성은 원래후자지만, 난 전자를 겸해 자식한테 부담 안주려구요.
11. ....
'13.7.13 5:42 PM (211.36.xxx.216)전자들은 자기가 후자인줄 알아요....
12. 착각들님
'13.7.13 5:47 PM (211.225.xxx.38)말씀도 공감...
전자형은 베푸는데 인색하고 받기만 바랄거 같아요
반면, 후자엄마는 일생을 줘버릇해서 자식들한테 그렇게 해줬어도 바라는법 모를거 같구요
실제는 어떨까요? 두 엄마들 각각 늙어서.. 어느쪽이 더 바랄까요?
이기적인 엄마들은 겉으론 베풀어도 나중에 받을거 계산하고 베풀거 같고.. 희생적 엄마들은 베푸는게 당연하단듯 자식들한테 해줄거 같은데...13. ,,
'13.7.13 5:49 PM (1.241.xxx.250)전 두개가 섞였네요. 나만 알기도 하지만 내 자식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예전의 희생적인 엄마처럼 행동하진 않아요.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였구요.14. ...
'13.7.13 5:52 PM (58.227.xxx.187)시어머니 전자... 철저히 이기적...나중에도 자식 괴롭히며 당신 편하려고 해요. 많던 재산도 좁은 안목 때문에 다 없애시구요. 괴롭습니다.
근데 후자쪽인 친정어머니.... 끝까지 희생적이고 다행히 아버지 연금 때문에 넉넉하신 편이라 자식 도움 안받고 건강 챙기세요. 또 그런 어머니를 자식들이 다 가여워해서 자식들도 끔찍히 위하구요.
여러모로 본받고 싶은 어머니상이죠15. 이기적인 엄마가
'13.7.13 5:59 PM (116.39.xxx.87)독립적인 엄마와 같은 말은 아니에요
16. 음
'13.7.13 6:15 PM (223.33.xxx.32)부모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좋은거죠 그러는 부모는 자식이 힘든일은 하지않아요
17. 후자였다 전자된 엄마
'13.7.13 6:25 PM (116.36.xxx.34)여기 쓰려고 곰곰히 생각하니 엄마가 그랬네요
나 끼고 살땐 다 희생
결혼후엔 각자 알아서
어쩔땐...오분거리서 살며 한달에 한번 전화도 안하게되요. 너무 잘살꺼라 믿어서.
나중에 저런 엄마 되고 싶은데 난 이미 전자엄마 아이들은 아직 학생18. 그쵸
'13.7.13 6:30 PM (211.225.xxx.38)이기적인 엄마가 독립적인 엄마랑은 다른거죠?
저도 독립적인 엄마가 제일 좋네요 ㅎㅎ19. 울엄마네요
'13.7.13 6:49 PM (211.36.xxx.40) - 삭제된댓글잔정없는 전자 엄마가 나이들고 힘빠지면 후자엄마 대접 받으려한다는 거 222222
20. ........
'13.7.13 8:07 PM (223.62.xxx.30)황혼이혼 한 저희 부모님.
이혼 후, 전자였다가 후자 된 엄마.
후자였다가 전자 된 아빠.
다만, 엄마는 전자였을 때, 독립적이라기보단 이기적.
아빠는 이혼 후 전자가 되셨을 땐 자식들 걱정 안되게 독립적.
오빠들 언니랑 저.
엄마한테는 서로 적당히 할 도리만.
아빠께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엄마는 당신 자식들이 좀 더 다정하고 살갑기를 바라며
뭘 해드려도, 어딜 모시고 가도 불평불만.
큰오빠 주축으로 남매들이랑 엄마환갑기념으로
유럽여행갔는데, 중간에 한국으로 오고싶었음.
반면, 아빠는 전화만 자주해도, 문자만 해도
즐거워하시고 행복해하셔서 같이 있으면 마음편함.
당신께 주어진 앞의 것들에 감사하실줄 아심.21. 자갈치아지매
'13.7.13 8:23 PM (223.33.xxx.7)자식이 어릴땐 후자.
다크고나면 전자.. 아닐까요.?22. ᆢ
'13.7.13 8:30 PM (223.33.xxx.54)저희 엄마 이기적이라기보다는 표현과 공감 부족엄마였는데 나이드시니 자식들한테 표현해주고 공감해달라하셔서 무척 어색하네요 그러나 결코 후자는 아니시고요
23. 시댁
'13.7.13 10:45 PM (125.186.xxx.64) - 삭제된댓글시어머니가 자녀들에게는 키울 때 전자엄마인데
나이드시니까 모든 걸 희생하신 듯 대접받으시려해요!
사실 전자엄마라기보다
자식보다 본인자신이 더 귀하게 여겨져서
자신을 더 많이 챙기시는 스타일이셔요!24. 우리엄마
'13.7.14 12:05 AM (112.166.xxx.100)우리 엄마 전자형으로 절 키우셨고,, 전 후자형 엄마가 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거죠.25. 좋네요..
'13.7.14 12:40 AM (58.236.xxx.74)반면, 아빠는 전화만 자주해도, 문자만 해도
즐거워하시고 행복해하셔서 같이 있으면 마음편함.
당신께 주어진 앞의 것들에 감사하실줄 아심. 22222222226. 인나장
'13.7.14 1:08 AM (125.186.xxx.16)전자 시어머니,후자 친정 엄마. 전자는 모든게 인색해서 주위에 사람이없고,외로운것같아요. 저는 후자처럼 살려고 노력해요.
27. 윗님동감...
'13.7.14 3:25 AM (115.139.xxx.161)인섹함사람 딱질색.
돈도 있으면서 베푸는것보다 본인한테만 투자하심.
옷값을어마어마하게 씀.
말년에 옷하고 친구하고 얘기하고 그렇게 사세요~~~28. 달빛00
'13.7.14 3:54 AM (211.234.xxx.76)저희엄마가 후자인데요. 어렸을땐 사랑받는게 당연하고 고마운지 몰랐지만 다 크고 결혼해보니 너무 크게 와닿아요. 무뚝뚝한 딸이었지만 지금은 최대한 효도하려고 노력해요. 역시 받은 사랑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만약 전자 엄마였다면 저도 사랑 받는게 뭔지 모르고 주는것도 힘들었을거 같아요. 마음을 닫아서요
29. 전자의 자기만 아는 엄마가
'13.7.14 11:36 AM (72.190.xxx.205)제 엄마네요,
좋다는 거 이뻐 보이는 것 원하면 하시니, 알아서 다 챙기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자식이나 주위사람이 당신을 챙기지 않으면 서운하기만 하답니다.
당신만 떠받들어달라 합니다.
자식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지 보다는 당신 밥맛이 있고 없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후자의 어머니를 두신 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자의 엄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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