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우리 아들이 시험치고 집에 와서 하는말
우리반 일등은 전교1등에다 전국 열손가락안에 드는 성적만 나오는데
아무하고도 말 안해
그 아이는 오로지 공부 공부 쉬는시간에도 공부
말하는 아이는 2등하고만 말해
다른아이들하고 놀지도 않아
딱 할말만 하고
엄마아빠가 에스대출신 의사시라던데
본인도 아마 에스대의대 갈 모양이야
부러운건지 이상한건지
우리아들처럼 늘 즐겁게 사는 아이한테는
그 친구가 또 다른 신세계를 보는것 같았으리라
고3 우리 아들이 시험치고 집에 와서 하는말
우리반 일등은 전교1등에다 전국 열손가락안에 드는 성적만 나오는데
아무하고도 말 안해
그 아이는 오로지 공부 공부 쉬는시간에도 공부
말하는 아이는 2등하고만 말해
다른아이들하고 놀지도 않아
딱 할말만 하고
엄마아빠가 에스대출신 의사시라던데
본인도 아마 에스대의대 갈 모양이야
부러운건지 이상한건지
우리아들처럼 늘 즐겁게 사는 아이한테는
그 친구가 또 다른 신세계를 보는것 같았으리라
나름 그 애도 즐거움이 있겠죠
친구랑 노는거 말고요
똑똑한 아이들 보면 그런 애들이 꽤 되요
말수 없고 남에게 관심없고 묵묵히 자기 공부만 하는 스타일...
그나저나 엄마들은 그런아이들이 부럽더군요 ㅜㅜ
그런아이는 목표를 향해서 무섭게 돌진할같아요
대학가서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 두루두루 사귀면 되죠.... 제 남편도 대학 친구들 마흔 넘어서까지 모임 쭉 유지해오고 있더라구요...
반면 중고등 친구들은 그렇게 자주 만나지 않더라구요 ㅋㅋ
남편 대학 친구들이 훨씬 젠틀하고 맘 씀씀이가 깊더라구요... 만나면 저도 뭐라도 하나더 주고 싶은맘이 들어요^^(얘기가 딴길로 가서 죄송^^)
딸둘은 사교성이 좋은데, 아들이 사교성이 적어 부인이 걱정을 하니까,
사교성이 적어 공부를 잘하는 걸 수도 있으니 사교성 부분에 너무 안타까워하지 말라고..
딸은 공부는 안하지만 사교성이 너무 끝내줘서 나중에 유치원 원장 하면 좋겠다고.
아들은 특목고, 딸은 일반학교, 대안학교 다 다른 학교 보내신 분이라 넓게 생각하시더군요.
엄마 고교 과학교사
애가 스스로 자기를 따를 시키더라구요.
아무하고 말 안하고 온갖 경시대회를 다 휩쓸고
또 다른 여자애는 더해요.
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진짜 괴물이네요. 중3입니다
그 아이도 나름 즐겁게 살고 있을거에요. 그 정도 최상위권 아이들은 정말 배우고 공부하는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올해 의대간 조카가 있는데 그아이가 원래 사색형이에요. 어딜가도 찬찬히 관찰하고 생각하지 말로 떠들지 않는 타입이고 붙임성도 없어서 정말 잘 통하는 한두명 친구 외엔 학교에서 말도 거의 없이 책보고 그랬나본데 그런걸로 재수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여고생 친구들땜에 속도 많이 상했었죠. 그런데 친구들이랑 노는데 시간보내는 대신 공부도 많이 했지만 취미생활도 참 많이 했어요. 악기도 고등학교때까지 꾸준히 레슨받고 요리도 배우고 애니메이션 좋아해서 정말 깊이있게 알고 있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은 아마 맨날 공부만 하는 재미없는 아이로 알고 있었겠죠.
지금은 의대가더니 비슷한친구들 만나서 참 잘 지내요.
그런 아이들 인간미 없어 보여서 별로예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아이도 있어요.
게임보다도 수다보다도....
인간미의 기준이 뭔지....궁금하네요.
한가지 만이 옳은건 아닌것 같아요.요즘에서야 그런 생각이 들어요.예전엔 왜 꼭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하는가 라는 물음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늘 산책하다 생각해보니 그냥 이렇게 업다운없이 그냥 사는것도 한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잘하는 애들이 어느정도는 사교성이 좀 부족할수밖에 없어요.남들한테 관심이 많으면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드니까요.그냥 그런거 자체를 인정하는수밖에요..공부도 잘하고 남들한테도 인기짱이고 키도 크고 이쁘고 잘생기고 체력도 좋고 ...뭐 뭐든게 다 좋을수는 없으니까요.
노는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두루두루 잘 하는 울 딸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생긴대로 사는거겠죠.
고3은 이해가 가고도 남아요. 극상위 그런 애들 걔만 그런거 아닐걸요. 그 애한테는 전국의 쟁쟁한 탑들이 자기 경쟁잔데 한가하게 반 애들과수다떨시간이 있을까요.
근데 그런 애들이 대학가면 자기 대화 수준 맞는 애들하고 말도 잘하고, 동아리도 잘하고,의료 봉사도 다니고 절대 사회성 없지 않아요.
그런게 사회성 없는거면 그럼 서울대 의대출신들은 다 사회성 없게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밥과 반찬을 갈아서 마셨다는 얘기까지 들었네요.
1,2점 차이로 경쟁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은 시간과의 싸움을 할 수밖에 없지요.
즐거운지 힘든지 이상한지 특별한지는 아이의 관점 따라 갈리는 거고,
특별하게 사니까 특별해지는 거지
평범하게 살면서 특별해질 순 없는 법이죠.
윗 댓글님의 인간미란 도대체 뭘 말하는 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희 오빠가 그런스타일인데 그냥 공부자체를 좋아하는 걸 수도 있어요.
성취감의 쾌락은 진짜..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게임중독이랑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들고. 어디꽂히느냐가 관건인듯해요.
편집증적으로 공부를 잘 하는 부류가 있고요.
잡기에도 능하고 사교성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그런 부류가 있어요. 이런 애들은 입담도 세고 인기도 많죠.
그야말로 인간미도 있고, 리더의 자질까지 갖춘 거겠죠.
후자가 바람직하겠지만, 그게 타고 나는 기질같아요.
그걸 부모가 조절해 줄 수 있다면, 최상위권에 못들더라도 후자로 세팅해주고 싶어요.
제가 중고등때 공부 좋아하고, 내성적이었는데요,
대학 다니면서, 직장 다니면서,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학교동창을 만나면 예전의 저와 매치가 잘 안 된다합니다..^^;
완전 수다에...오지랖까지...
중고등 때는 다른 생각이 안 나더군요..공부해서 시험 잘봐야지..
이런 생각에 옆도 잘 안 보이더라구요..의식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친구들이 저 좀 재수없다고 오해했을거같아요..
저는 전교 1등이아니었어도 친구보다 공부가 더 우선이었어요.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혼자다녀도 괜찮더라고요.고등학교때까지의 친구들은 저와 잘 통하지도 않고 맞춰주기위해 이해가 안가고 힘들었었죠.하지만 대학교때의 친구들은 전공이 같아서 그런지 잘통하고 아직도 잘 어울려놉니다.
갸는 공부가 즐거운거고 관심사도 공부인거예요.
그러니 2등하고만 이야기하는거죠.
경쟁관계라면 2등하고 이야기 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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