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자다 깨서 우는분 계신가요

우울증일까요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3-07-13 12:23:21
제가 1년에 서너번 그러네요.
꿈꾸다 깨서 서럽게 우는거요.
아홉살난 둘째딸을 흉가같은곳(어렸을때 할머니집) 방한칸에 내버려두고 내일데리러 오겠다고 얘기하니 아이가 속상해하는 꿈이었어요. 배경이 겨울이라 아이가 추워하는 모습도 생각나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들 자는거 들여다보고 추울까봐 이불도 덮어주고 화장실가서 한참을 울었어요.
며칠지나면 잊혀져버릴 꿈이겠죠.
예전꿈들도 다 시간지나면 금방 잊어버렸는데 오늘은 이렇게 글로 써놔서 나중에 또 생각날것같긴 하네요.

저같은 증상, 다른분들도 겪으시는 일일까요? 아니면 제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어제 두아이 모두 혼내고 울려서 재웠는데 그게 맘에 걸렸던걸까요.
아침에 애들 불러앉히고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했는데, 오늘 너무 힘들어요.

IP : 183.100.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3.7.13 1:33 PM (183.100.xxx.248)

    이렇게 전문적인 답변 받을거라고 생각못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아이들을 혼낸 이유는 두아이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보기싫어서였어요. 두통으로 몇시간이나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제가 아픈걸 알면서도 둘이 서로 짜증내며 싸웠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동생들이 싸우는걸 아주 싫어했는데 언젠가 상담해주신 교수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맏이로서의 책임감등으로 동생들을 더 다그쳤을거라고요.
    마지막 말씀 가슴에 새기고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722 아름다운 김동률..... 20 에버린 2013/08/18 37,539
286721 마우스랜드가 무엇일까요? . 3 마우스랜드 2013/08/18 1,012
286720 식도염+이명으로 신경안정제 처방받으신 엄마가 이상해요. 3 식도염 2013/08/18 4,980
286719 가슴 큰 언니들 노와이어 브라 6 더워요 2013/08/18 5,109
286718 스마트폰 사려고하니 요금이 2만원 더나오네요 ㅠ 17 코코 2013/08/18 3,302
286717 뉴스에서 일부러 노출 심한 여자들 인터뷰하는 거 어떠세요? 5 .. 2013/08/18 1,841
286716 맛있는 열무김치 파는 곳 있을까요? 14 아기엄마 2013/08/18 2,704
286715 부자들이 새누리를 찍는 다는건 고연봉자들이 5 ... 2013/08/18 1,268
286714 새까만 핏줄이 피부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어요 3 ㅇㅇ 2013/08/18 1,631
286713 죠스떡볶이 잘되는데는 점주가 돈 잘 버나요? 3 튀김오뎅 짱.. 2013/08/18 3,748
286712 남자랑 싸웠는데 치사하게 구네요. 4 ... 2013/08/18 2,385
286711 깡패 고양이의 성격 1 .... 2013/08/18 1,051
286710 영화 감기 재밌지 않나요? 23 uu 2013/08/18 3,977
286709 천안사시는분들 원룸 어디가좋을까요? 2 답변주세요 2013/08/18 879
286708 안경 보통급으로 맞추려면 얼마정도 드나요. 최근에 하신분~ 1 요즘 2013/08/18 1,301
286707 박근혜 정부 북한에 600만 달러 송금 원문과 번역(이땅 뉘우스.. 21 우리는 2013/08/18 2,561
286706 EM발효액으로 머리 감은 후기 7 EM후기 2013/08/18 8,072
286705 노무현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39 ... 2013/08/18 2,967
286704 당귀맛사지& 스킨질문 질문자 2013/08/18 1,186
286703 이번주말 속초날씨 어떨까요? 1 사랑스러움 2013/08/18 795
286702 얼마정도 돈을 모아두면 만족하시겠어요?^^ 24 . 2013/08/18 5,463
286701 전세가귀하니 집주인이 세입자를 가리네요 9 에휴 2013/08/18 4,402
286700 화장품. 옷. 어느부분에 욕심있으세요? 6 ㅇ ㅇ 2013/08/18 1,545
286699 요즘 더워서 그런지 입맛이 없네요. 3 라벤더07 2013/08/18 941
286698 매번 배달 물건 빠뜨리고 오는 인터넷 장.. 5 시어터진 자.. 2013/08/18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