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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습기 좋네요

이주라도 좋아 조회수 : 3,062
작성일 : 2013-07-13 10:03:19
몇일전에 제습기 질문글 올리고 그냥 주문 넣어서 어제 받았어요.
울 집 완전 남향에 서쪽으로도 방 두개에 부엌까지  긴창문 있는 구조예요.
완전 남향보다 더 통풍 잘 되고 해도 좋은 구조요.
근데 에어컨이 없어요. 전세집이고 산 옆 시원한 구조라 그냥 버틸려구요.
근데 이 습기란 놈이 정말 사람을 축축 늘어지게 하네요.
결국 12리터짜리 제습기 이십만원에 샀는데 완전 신세계는 아니지만 좋네요.
안방에 옷도 많고 침대가 있어서 어제 한 5시간 작동했는데 물이 가득차서 나와요.
물론 방은 뽀송뽀송해지구요.
젤 좋은 점은 빨래 말리는 걱정 안해도 될꺼 같아서요.
세탁건조기 대신이야 위안하면서 샀거든요.
저 짐 늘리는거 넘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크기도 무식하게 크지도 않고 작은 기내용 트렁크보다 작아서 벽장안에 잘 모셔두면 될꺼 같아요.
지금 수건이랑 속옷 빨래하는데 왜이리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작은 방에 건조대 놓고 제습기 돌릴려구요. 뽀송뽀송 말르는건 확실해요. 옷장안에서 먹는 습기는 어떨지 모그겠지만요.

참 보일러 돌리고 선풍기 사용하라는 글 있던데 울 집이 도시가스여서 작년에 그렇게 건조해봤는데
방이 완전 습식 사우나가 되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에어컨 없으신 분들은 사도 괜찮을꺼 같아요.
IP : 182.212.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7.13 10:06 AM (182.212.xxx.53)

    단점은 제습기 작동하고 문 닫아놓아서 그런지 머리가 아프고 몸이 쳐지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뽀송뽀송하게 하고 환기 시키니까 비오는 날도 짜증나지가 않아요.

  • 2. 빠꼼
    '13.7.13 10:07 AM (211.110.xxx.78)

    원글님 어느 제품으로 사셨어요?
    저 지금 제습기 구입하려고 옥션 뒤지고 있는데요 몇 리터짜리예요?
    저도 집이 작아서 크기가 안컸으면 하거든요.
    참고 좀 하게 모델명 좀 가르쳐주세요.

  • 3. 원글
    '13.7.13 10:09 AM (182.212.xxx.53)

    옥*에서 제습기 카테고리 들어가면 젤 판매율 높은거요.
    위니아 12리터짜리요 집이 아니여서 모델명은 모르겠구요.
    크기도 작고 소음도 생각만큼 크지는 않아요(이건 개인차 있을꺼예요). 할인해서 191.000원에 샀어요.
    지금은 얼마하는지 모르겠지만.
    더 좋은건 당일발송이라 주문하면 그 담날 받아요.

    저 제습기 알바 아니예요.

  • 4.
    '13.7.13 10:10 AM (39.120.xxx.64)

    저도 구입해서 어제 빨래 말렸는데 좋더라구요

    근데 여기에선 방이 후덥지근하다고 했는데
    우린 그닥 덥진 않던데요

  • 5. 원글
    '13.7.13 10:11 AM (182.212.xxx.53)

    방 온도가 올라가는건 맞아요.
    작동하면서 열풍이 나오니까요.
    근데 작동 멈추고 환기 시키면 온도는 낮아지고 뽀송함은 남아있어요.
    어제저녁 한 십분 환기시키고 문 닫고 잤어요. 아침까지 괜찮네요.
    지금은 빨래 넣어놓고 작동시키고 나왔구요.

  • 6. 저도
    '13.7.13 10:15 AM (14.52.xxx.7)

    5시에 일어나서 틀었는데 3시간 반만에 물통이 가득차서 꺼졌어요
    중앙난방 아파트라 개별 보일러 작동 안 되거든요
    확장도 해서 비가 심하게 오면 창을 못 열어서 제습기 틀기 딱 이에요
    좀 말리고 환기하고
    이렇게 많은 물이 나오는거 보면 효과는 있는거 같아요

  • 7. ..
    '13.7.13 10:24 AM (119.64.xxx.213)

    싸게 잘사셨네요.
    저는 작년 품귀때 윗돈까지 붙어
    엘사 10리터짜리 34만원에 샀어요.ㅜㅜ
    어젯밤 10시쯤 널은 겉옷 빨래 어제2시간 돌리고
    아침에 2시간 돌리니 거의 말라갑니다.

  • 8. 제습기가
    '13.7.13 11:02 AM (180.65.xxx.29)

    에어컨 대신 살 용도는 아닌것 같아요. 하나는 열이나고 하나는 시원하게 하는 용도인데
    에어컨 안틀고 제습기 돌리니까 짜증나더라구요. 4시간 돌리고 끄고 너무 더워 자는데 자다가 깨지던데 더워서 문활짝 열고 습하거나 말거나 시원한게 최고네 하고 이더위에 내가 뭐한다고 문꼭꼭 닫고 이짓할까 싶고
    방에 벽걸이 에어컨 있고 하면 있는것도 좋은데
    아니면 별로..

  • 9. ...
    '13.7.13 11:28 AM (39.112.xxx.40)

    4년전 딸아이 서울 원룸 얻어 주고 여름 들어서면서 바로 사줬어요.
    여름..특히 장마철되니까 방이 너무 습하더라구요. 곰팡이도 피고..
    아이 건강에 좋치 않을거 같아서 거금 이었지만 망설임없이 샀어요.
    딸아이는 그거 뭐하러 사냐며 그러더니 이제는 제습기 없으면 어떻게 할뻔 했냐고
    더 좋아해요..출근하면서 예약시간 마춰놓고 퇴근하면 뽀송해서 좋대요.

  • 10. 제제
    '13.7.13 11:34 AM (182.212.xxx.69)

    제습기 에어컨 동시에 트는건 좀 아니에요. 제습기 틀고는 다른방으로 이동해요.예약해두고 꺼져도 한동안은 문닫아둬요.

  • 11. .....
    '13.7.13 11:44 AM (175.223.xxx.109)

    전기요금 많이 나와요
    에어컨 제습으로 충분하던데..
    옷이야 세탁기에서 건조 기능쓰면 되고...
    세탁기 건조기능 써도 한달에 오천원밖에 안나와요
    제습기 회사서 요새 82 에 광고하나 의심도 되요
    원글 그렇단건 아니구

  • 12. 원글
    '13.7.13 12:02 PM (182.212.xxx.53)

    저같은 경우는 제습기가 필요하네요.

    정리할께요.
    덩치큰 가전제품 싫어함
    에어컨 없음/살계획도 없음(전세라 이전설치비 아까움)
    빨래 건조기 없음
    습기만 제거되도 더운기가 가심 가장 중요한 포인트
    (에어컨처럼 찬 바람 쓍쓍이 절대 아님 오히려 열풍이 막나옴)
    전기세는 에어컨의 10%라고 하던데 선풍기보다는 더 많이 나올꺼 같음(요건 물먹는 하마비용으로 간주)
    이정도 조건이라서 신세계까지는 아니고 습기 걱정 없다는 정도입니다.

    강조하고픈건 전 제습기 알바 아닙니다.

  • 13. ㅋㅋㅋ
    '13.7.13 12:08 PM (14.39.xxx.104)

    뭐든 알바래

    그럼 특정회사 제품만 좋다고 해야지 ..
    제습기 협회라도ㅠ있는건가요?? ㅋㅋㅋ

  • 14. 알바같긴해요
    '13.7.13 12:20 PM (14.37.xxx.37)

    제습기 만드는 회사가 몇 안됩니다.. 엘지, 신일, 만도..
    이렇게 3개죠..

  • 15. ....
    '13.7.13 12:47 PM (220.86.xxx.141)

    좋은걸 좋다고도 말도 못하는지....무슨 전국민이 홍길동 후손도 아니고,
    제습기 협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엘지 신일 만도 3개라구요?
    제습기 판매하는 회사가 중소기업까지 제가 아는 것만도 8개는 됩니다.
    걸핏하면 알바 드립, 일베충 드립...참 웃깁니다.

  • 16. 진짜 별게 다 알바
    '13.7.13 1:05 PM (114.29.xxx.137)

    이런 것까지 알바라는 사람들 정신분석 좀 해보고 싶네요
    저처럼 에어컨 없고 세탁기 건조기능 없고 집에 결로현상 심한 사람한텐
    아주 유용한 전자제품이에요
    전기밥솥, 심지어 전제렌지도 없는 사람인데
    이것만은 아주 잘 샀다고 생각해요
    하루종일 집에 있는 사람이라 그냥 젤 작은 6리터 짜리 샀더니
    한 2,3 시간있다 물이 꽉 하서 꺼질 때마다 갈아줘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손쉽게 방마다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단 온도는 좀 올라가는 것이 단점... 그래도 눅눅한 것보다는 훨씬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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