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헐적 단식이 안 맞았던 경험

폭식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13-07-12 15:38:39
꾸준히 걷기 운동이나 이소라 체조 하면서 날씬까지는 아니어도 인바디해보면 괜찮은 수준으로 나왔어요. 체지방량도 근육량도.
그러다 이사하면서  몇달 운동을 못했더니  체중은 그대로인데 몸이 둔해지는 느낌이 와서
급한대로 그나마 실천이 쉬워보이는 간헐적 단식을 해보기로 했어요.
이거 성공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저에게는...ㅜㅠ

간헐적 단식 몇 번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식욕 폭발, 폭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155에 49였는데 155에 52까지 순식간에...
잘 입던 옷의 허리 위로 살이 비져나오는 게 보였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먹는 것을 참는 걸로는 안 되겠고(다시 폭식하게 될까봐)
걷거나 뛰는 건 새로운 동네에서는 코스가 너무 평평하고 단조로와서(전에 살던 동네는 적당한 오르막과 산책로가 잘 닦인 산이 있었어요) , 그리고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금방 지쳐버리고요.

그래서 자전거도로가 가깝고 평평한 이 동네에 맞게 자전거를 한 대 사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24단 기어 엠티비)
경험상 집에만 있으면 자꾸  탄수화물류의 주전부리 하게 되는데, 운동을 하면 오히려 토마토처럼 수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이 더 땡기더군요.

처음엔 10km, 차차 30km, 50km......
처음엔 세시간 넘게 걸리던 코스가 점점 2시간 20분 정도로 줄어들고 힘든 느낌이 줄어들었어요.
일주일에 2~5회, 한번에 2~3시간씩 달립니다.
터닝포인트에서 15분 정도 고루 스트레칭 체조 해줍니다.

요즘은 비가 와서 자주 못나가 갑갑하네요.

지금 체중은 50입니다. 얼마 안 빠졌죠?
근데 등살, 뱃살, 팔뚝살, 허벅지살이 다 골고루 줄었어요. 탄력은 늘었고요.
덜렁거리던 허벅지가 탄탄해졌습니다.
등살은 고등학교 이후로 제일 슬림해진듯 해요. 
아직도 멀었지만 무게는 의미 없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예를 들어 60kg 이던 사람이  근육15kg, 지방 10kg 였는데 운동을 통해
근육을 5 늘리고 지방을 5 줄였다면 체중게의 바늘은 그대로이겠지만 몸매와  몸의 부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날테니까요.

같은 체중,의 아주 다른 몸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그건 지금 잘 못 찾겠고
10kg 차이나지만 같은 사람처럼 보이는 몸매 사진은 찾았어요.
그러니 체중계에 너무 자주 올라가진 마시고
유산소 무산소 운동 꾸준히 하시면 건강하고 예쁜 몸이 되실거에요.

dcoachd 약 7일 전 아래 사진은 서로 10kg씩 차이나느 다른 두 사람이라는 트윗을 아침에 했는데 동일인 아니냐는 질문이 계속 들어오는군요. 아예 방송 클립을 보고 직접 확인하세요. http://tv.ichannela.com/culture/destiny/clipvod/3/0401000001/20120918/4949213...

http://tv.ichannela.com/culture/destiny/clipvod/3/0401000001/20120918/4949213...



그리고 자전거 영상 중에 재미있는 게 있어 하나 올립니다.

보통 로드싸이클은 바퀴 폭도 매우 좁고 경량화 하느라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매끈한 도로를 주로 타고 거친 길은 피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은 완전 자유자재, 너무 멋지고 신나네요.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상이라 올려봅니다.

저 자전거는 부품값으로 대략 따지면 천만원 넘을거라고 들었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7ZmJtYaUTa0&feature=youtu.be



IP : 180.224.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3.7.12 3:39 PM (180.224.xxx.207)

    자전거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7ZmJtYaUTa0&feature=youtu.be

  • 2. **
    '13.7.12 3:51 PM (115.139.xxx.75)

    저는 며칠전부터 간헐적 단식의 한 종류인 하루걸러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할만하네요.
    저도 자전거 좋아해요. 자주 나가서 탔으면 하는데, 자전거도로가 너무 멀어서 주말에만 타네요.
    유툽 영상재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492 알뿌린데 알로에같은 굵은 잎 1 알뿌리 2013/07/12 688
274491 막말원조는 새누리당이었네요.."환생경제" 3 다시보는막말.. 2013/07/12 795
274490 외국사는분들나물반찬 어떤거하세요???? 8 미국에서 2013/07/12 5,679
274489 코스트코다우니 가격이요~ 3 다우니 2013/07/12 3,872
274488 구몬연산 어느 단계 까지 시켜야하나요?? 1 초딩5학년맘.. 2013/07/12 3,287
274487 노조자녀 대학못가면 위로금 1,000만원 17 .. 2013/07/12 2,027
274486 사골국에 삼계탕 해도 될까요? 2 . 2013/07/12 2,169
274485 정식수입 제품과 병행수입 제품 차이가 있나요? 2 세타필크림 2013/07/12 2,035
274484 정리못하면.수학적 감 혹은.공간감이없는거맞죠? 6 ..... 2013/07/12 1,910
274483 아이 친구가 미국에 가요 3 작은선물요 2013/07/12 1,265
274482 뮤직뱅크 보셨나요? 2 .. 2013/07/12 2,490
274481 '귀태'에 총궐기한 여권, 연극 <환생경제> 잊었나 7 한심한똥누리.. 2013/07/12 1,156
274480 간호사인데 아산병원과 분당서울대 병원, 둘다 합격했어요. 21 행복한 고민.. 2013/07/12 26,797
274479 초복 전날 집에서 마련한 삼계탕 강산애산내음.. 2013/07/12 916
274478 답답한 중3딸.... 8 속터져 2013/07/12 2,601
274477 인천서 '남양유업 커피' 마신 소비자 구토 증세 샬랄라 2013/07/12 1,252
274476 y스토리에 그 학생죽인 교생얘기 나오네요 34 어휴 2013/07/12 12,590
274475 지금 룩셈부르크에선…정보기관 국정 개입 스캔들 터지자 총리 사퇴.. 3 세우실 2013/07/12 1,084
274474 뉴스에 나온 흙탕물 강남아파트 어디인가요? 1 .. 2013/07/12 2,322
274473 자기 집 아니라고 x판 1분 전으로 해 놓고 사는.. 5 내 딸만 최.. 2013/07/12 2,236
274472 '귀태발언' 논란 민주 홍익표, 원내대변인 사퇴 9 저녁숲 2013/07/12 1,619
274471 코너에 주차가 되어 있는 경우 요령있게 도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코너 2013/07/12 1,122
274470 가족을 잃은지 얼마 안되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말 중에 7 슬픔 2013/07/12 2,317
274469 요즘 MBC 여자 아나운서들은 9 Sonobe.. 2013/07/12 4,044
274468 혁신학교는 아예 중간 기말고사가 다없나요? 2 혁신 2013/07/12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