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선생님이요..

...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3-07-12 15:15:42

아이 학원에서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겨서 고민 중입니다.

아이는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구요.학원이 부부 둘이서 하는 영어 학원입니다.

어제 아이가 영어 학원 다녀와서 울면서 남자선생님 때문에 화난다고 하길래

자초지종 물어 봤어요..

독서실 형태로 되어있는 영어테이프 듣고 따라쓰고 하는 학원인데

더워서 옆의 아이 의자에 손을 얹었나 봐요..

옆의 아이가 하지 마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또 손을 얹었나 보더라구요..

그러니 옆의 아이가 아이씨,하니 학원 선생님께서 보시고 하지 마라는데

왜 그러냐고 울 아이에게 화를 내셔서 울 아이는 변명한답시고

얘한테 손 얹은 게 아니고 의자에 손을 얹었을 뿐이라고 했대요..

남자선생님께서  혼내시니까 울 아이가 또 의자에 손만 얹었을 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얘가 말대꾸 한다고 화가 많이 나셨나 봐요..

갑자기 색연필을 던지시더니

'요즘 얘들은 몽둥이로 때려 죽여야 된다"

"너 엄마한테도 그렇게 말대꾸하냐!부모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가정교육이 잘못되어 가지고"

"여기서 말대꾸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개지랄떨어라 "

이랬답니다.너무 황당해서 학원 선생님 말씀도 들어볼 겸 어제 아이 아빠가 학원에 전화를 했어요.

여선생님께서 전화를 받으셔서

"우리 아이 옆에 앉은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라 신경쓰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계속 손을 얹었다."

"우리 아이가 계속 말대꾸를 했다"하시더라구요...

그래두 좋은 말로 혼내셔도 되는데 말씀이 지나치셨던 것 같다고 했더니

여선생님께서 안 그래도 심했던 것 같아서 전화드릴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그렇게 통화하고 좋게 이야기하고 끊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욕이 너무하셨던 거 아닌가 싶고

아이가 그렇게 혼날 때 옆에 여선생님도 계셨다는데 왜 가만히 계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욕을 하시는데 왜 남편을 말리지 않았는지..

울 아이가 잘못은 했지요..어른한테 말대꾸 하는 거 아니라고 집에서 혼을 냈습니다.

그래도  욕을 하시는건 좀 심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오늘은 학원을 안 가는 날인데 계속 보내야 할지 아님 그만둬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합니다.

글은 좀 있다 삭제할께요.

내용이 너무 상세해서 학원선생님께서 혹시라도 보시면 아실것 같아서요..

 

 

 

 

 

IP : 61.80.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님
    '13.7.12 3:17 PM (180.227.xxx.15)

    그만보내세요. 내돈 내고 내자식 똥취급하는데 보냅니까?

  • 2. 세상에나ᆢ
    '13.7.12 3:24 PM (125.179.xxx.18)

    아무리 화가나고 상황이 어떠해도 그렇죠?선생이란
    사람입에서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말을하나요?
    부모어쩌고 까지!!! 기본자세가 안된 거 같네요
    저라면 안 보냅니다

  • 3. ...
    '13.7.12 3:24 PM (59.28.xxx.116)

    선생 자격 없는 인간이네요.
    보내지 마시고, 남선생에게 사과 받으세요

  • 4.
    '13.7.12 3:29 PM (39.112.xxx.93)

    솔직히 얼마나 분통터지면...학원은 학교와 달라요.
    맘에 안들면 안보내면 되는곳이고 애 하나하나가 다 돈인지라..
    돈도 싫단 자세니...애가 좀 그랬나봅니다.
    저도 제 아이가 이번에 싸움했는데 전 애말만 믿었는데 파고 드니 우리 딸 잘못이라 아빠까지 다 의견 받아오랬어요.
    전 전화도 했으니 그냥 가만계심이 좋을듯하고요...애가 좀 심했나보다 생각하심이..

  • 5. 저도 선생
    '13.7.12 3:34 PM (221.139.xxx.152)

    학원 관두세요. 아이는 할말했네요. 말대꾸라고 혼내지 마시고요.

  • 6. como
    '13.7.12 3:38 PM (116.40.xxx.132)

    아이도 여러번 그리했으니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아마 상황상 짜증날수도..,,아이 보호가 최상은 아닙니다. 주의를 주세요. 남이 싫어하는 행동 하지말라고..,

  • 7. oops
    '13.7.12 3:58 PM (121.175.xxx.80)

    저같음 우선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 친구애들 몇명을 접촉해 학원에서의 아이 모습과
    학원 그 남자선생이 평소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아이 학원을 지금 바로 그만두게 하느냐 마느냐는
    지금 감정이 상해 있어서 그럴 뿐 당장 급한 일은 아니죠.

    위에 한 분도 지적했듯이 아이가 이제 곧 질풍노도 시기로 접어들 때인데
    이번 기회에 부모된 입장에서 집밖에서의 우리 아이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일도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 8. 저도 강사
    '13.7.12 3:59 PM (58.236.xxx.74)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아서, 라고 상대를 비난하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 봤어요.

    강사가 아이를 혼 낼 수 있죠,
    그런데 혼낼 말이 그거 밖에 없는지.
    아이들은 강사, 선생에게 공부만 배우는 게 아니예요. 말습관이나 개성도 배워요.

    덥고 반항기 시작 될 나이즈음의 아이라, 생각보다 아이 어조가 불손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억울함 잘 못참는게 또 아이들이잖아요.
    그정도에 아이부모까지 언급하는 그 강사는 분노조절장애같아요.
    아이에게도 니 의견표현은 분명히 하되, 대신 어조는 짜증스럽지 않게 말하도록 신경 쓰라하시고요.
    소통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 거잖아요.

  • 9. ....
    '13.7.12 4:37 PM (211.199.xxx.208)

    그냥 학원 옮기세요.원글님 아이에게도 주의를 단단히 주시구요..

  • 10. 기본인격이
    '13.7.12 5:43 PM (110.70.xxx.27)

    의심스럽네요.. 다른말로 충분히 야단 칠 수 있을텐데...
    집에서 하던 말버릇이 나왔나보내요..
    근데 바로 그만두는건 내아이한테도 좋은 본은 아닐꺼 같아 저라면
    이달까지만 보내고, 아이한테는 다른 이유 만들어서 학원 바꿀것 같아요ㅠ

  • 11. 행복하고픈맘
    '13.7.12 6:00 PM (211.253.xxx.34)

    남자아이라면 부모가 독하지 못하면 선생님이 독할필요는 있습니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선생님에게 투덜거리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습관이 잡혀야만.. 공부가 될것 같아요
    선생님이 너무 한다고 학원을 옮기시면 계속 옮기셔야 할겁니다.
    선생님이 좋으시면.. 학원비가 아까울수도 있고요
    먼저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으신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으시네요

  • 12. ..
    '13.7.12 11:43 PM (180.230.xxx.83)

    저도 학원일 하지만 아이가 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라고 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저라면 꼭 거기를 보내야 할 필요 못느끼네요
    전화하셨으니 왜 관두는지 아실테고 이쯤에서 그냥 관두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271 개인적인일로 저번주 목요일 시청에 갔다왔는데.... 1 dddd 2013/09/14 1,247
297270 청 인사가 채동욱 여자문제 뒷조사… 9월 중 날아갈 것 6 우리는 2013/09/14 3,692
297269 그것이 알고싶다.ㅡ그지목사 욕나오네요. 8 그알 2013/09/14 3,119
297268 제사문화 1 외국은 2013/09/14 1,591
297267 아들이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그래서 4 인증사진 2013/09/14 2,686
297266 추석때 큰집 선물로 난방용품 온수매트 사드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후니마미 2013/09/14 1,776
297265 작곡으로 성공하면 돈버는거 장난아니네요. 17 와~ 2013/09/14 14,201
297264 갤4 휴대폰 가격 좀 봐주세요~ 4 햇살 2013/09/14 1,512
297263 지금 EBS 실화를 소재로 한 기막힌 영화 '체인즐링' 6 늘고마워 2013/09/14 3,161
297262 영어문제 하나만 봐주세요. 4 ........ 2013/09/14 1,101
297261 오늘 김효진하객패션 원피스 어디걸까요? 13 딱 내스타일.. 2013/09/14 12,140
297260 호스피스병동 vs 일반병동 1인실 3 uniuni.. 2013/09/14 3,953
297259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31 2013/09/14 6,635
297258 베푸는 것과 호구의 차이가 뭘까요? 9 알쏭달쏭 2013/09/14 4,436
297257 교황 "신앙 없어도 양심 지키면 神이 자비 베풀어&qu.. 9 호박덩쿨 2013/09/14 3,103
297256 2 갱스브르 2013/09/14 1,360
297255 컴퓨터바이러스 일까요? 왜이러지. 2013/09/14 1,077
297254 영화 "스파이"를 봤습니다 (스포없음) 6 흐음 2013/09/14 2,782
297253 82님들 덕택에 오늘본 시험도 3 ㄱㅅ 2013/09/14 1,471
297252 세살 아이 재우다 웃겨서 써봐요 19 마마 2013/09/14 12,795
297251 차례준비장 언제보세요? 1 .... 2013/09/14 1,794
297250 코스트코에서 메카노 소방차조립 장난감 사왔는데.. 4살 남자아이.. 코스트코 2013/09/14 1,407
297249 중국의 효도법... 1 ,,, 2013/09/14 2,168
297248 성격이 표현잘안하고 참고..좋게넘어가는스타일인데..홧병같아요.... 13 상담 2013/09/14 5,566
297247 스캔들에서 신은경 어떻게 된건가요? 3 어.. 2013/09/14 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