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선생님이요..

...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3-07-12 15:15:42

아이 학원에서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겨서 고민 중입니다.

아이는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구요.학원이 부부 둘이서 하는 영어 학원입니다.

어제 아이가 영어 학원 다녀와서 울면서 남자선생님 때문에 화난다고 하길래

자초지종 물어 봤어요..

독서실 형태로 되어있는 영어테이프 듣고 따라쓰고 하는 학원인데

더워서 옆의 아이 의자에 손을 얹었나 봐요..

옆의 아이가 하지 마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또 손을 얹었나 보더라구요..

그러니 옆의 아이가 아이씨,하니 학원 선생님께서 보시고 하지 마라는데

왜 그러냐고 울 아이에게 화를 내셔서 울 아이는 변명한답시고

얘한테 손 얹은 게 아니고 의자에 손을 얹었을 뿐이라고 했대요..

남자선생님께서  혼내시니까 울 아이가 또 의자에 손만 얹었을 뿐이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얘가 말대꾸 한다고 화가 많이 나셨나 봐요..

갑자기 색연필을 던지시더니

'요즘 얘들은 몽둥이로 때려 죽여야 된다"

"너 엄마한테도 그렇게 말대꾸하냐!부모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가정교육이 잘못되어 가지고"

"여기서 말대꾸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개지랄떨어라 "

이랬답니다.너무 황당해서 학원 선생님 말씀도 들어볼 겸 어제 아이 아빠가 학원에 전화를 했어요.

여선생님께서 전화를 받으셔서

"우리 아이 옆에 앉은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라 신경쓰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계속 손을 얹었다."

"우리 아이가 계속 말대꾸를 했다"하시더라구요...

그래두 좋은 말로 혼내셔도 되는데 말씀이 지나치셨던 것 같다고 했더니

여선생님께서 안 그래도 심했던 것 같아서 전화드릴려고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그렇게 통화하고 좋게 이야기하고 끊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욕이 너무하셨던 거 아닌가 싶고

아이가 그렇게 혼날 때 옆에 여선생님도 계셨다는데 왜 가만히 계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욕을 하시는데 왜 남편을 말리지 않았는지..

울 아이가 잘못은 했지요..어른한테 말대꾸 하는 거 아니라고 집에서 혼을 냈습니다.

그래도  욕을 하시는건 좀 심하시지 않았나 싶어요..

오늘은 학원을 안 가는 날인데 계속 보내야 할지 아님 그만둬야 할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합니다.

글은 좀 있다 삭제할께요.

내용이 너무 상세해서 학원선생님께서 혹시라도 보시면 아실것 같아서요..

 

 

 

 

 

IP : 61.80.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님
    '13.7.12 3:17 PM (180.227.xxx.15)

    그만보내세요. 내돈 내고 내자식 똥취급하는데 보냅니까?

  • 2. 세상에나ᆢ
    '13.7.12 3:24 PM (125.179.xxx.18)

    아무리 화가나고 상황이 어떠해도 그렇죠?선생이란
    사람입에서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말을하나요?
    부모어쩌고 까지!!! 기본자세가 안된 거 같네요
    저라면 안 보냅니다

  • 3. ...
    '13.7.12 3:24 PM (59.28.xxx.116)

    선생 자격 없는 인간이네요.
    보내지 마시고, 남선생에게 사과 받으세요

  • 4.
    '13.7.12 3:29 PM (39.112.xxx.93)

    솔직히 얼마나 분통터지면...학원은 학교와 달라요.
    맘에 안들면 안보내면 되는곳이고 애 하나하나가 다 돈인지라..
    돈도 싫단 자세니...애가 좀 그랬나봅니다.
    저도 제 아이가 이번에 싸움했는데 전 애말만 믿었는데 파고 드니 우리 딸 잘못이라 아빠까지 다 의견 받아오랬어요.
    전 전화도 했으니 그냥 가만계심이 좋을듯하고요...애가 좀 심했나보다 생각하심이..

  • 5. 저도 선생
    '13.7.12 3:34 PM (221.139.xxx.152)

    학원 관두세요. 아이는 할말했네요. 말대꾸라고 혼내지 마시고요.

  • 6. como
    '13.7.12 3:38 PM (116.40.xxx.132)

    아이도 여러번 그리했으니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아마 상황상 짜증날수도..,,아이 보호가 최상은 아닙니다. 주의를 주세요. 남이 싫어하는 행동 하지말라고..,

  • 7. oops
    '13.7.12 3:58 PM (121.175.xxx.80)

    저같음 우선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 친구애들 몇명을 접촉해 학원에서의 아이 모습과
    학원 그 남자선생이 평소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아이 학원을 지금 바로 그만두게 하느냐 마느냐는
    지금 감정이 상해 있어서 그럴 뿐 당장 급한 일은 아니죠.

    위에 한 분도 지적했듯이 아이가 이제 곧 질풍노도 시기로 접어들 때인데
    이번 기회에 부모된 입장에서 집밖에서의 우리 아이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일도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 8. 저도 강사
    '13.7.12 3:59 PM (58.236.xxx.74)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아서, 라고 상대를 비난하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 봤어요.

    강사가 아이를 혼 낼 수 있죠,
    그런데 혼낼 말이 그거 밖에 없는지.
    아이들은 강사, 선생에게 공부만 배우는 게 아니예요. 말습관이나 개성도 배워요.

    덥고 반항기 시작 될 나이즈음의 아이라, 생각보다 아이 어조가 불손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억울함 잘 못참는게 또 아이들이잖아요.
    그정도에 아이부모까지 언급하는 그 강사는 분노조절장애같아요.
    아이에게도 니 의견표현은 분명히 하되, 대신 어조는 짜증스럽지 않게 말하도록 신경 쓰라하시고요.
    소통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 거잖아요.

  • 9. ....
    '13.7.12 4:37 PM (211.199.xxx.208)

    그냥 학원 옮기세요.원글님 아이에게도 주의를 단단히 주시구요..

  • 10. 기본인격이
    '13.7.12 5:43 PM (110.70.xxx.27)

    의심스럽네요.. 다른말로 충분히 야단 칠 수 있을텐데...
    집에서 하던 말버릇이 나왔나보내요..
    근데 바로 그만두는건 내아이한테도 좋은 본은 아닐꺼 같아 저라면
    이달까지만 보내고, 아이한테는 다른 이유 만들어서 학원 바꿀것 같아요ㅠ

  • 11. 행복하고픈맘
    '13.7.12 6:00 PM (211.253.xxx.34)

    남자아이라면 부모가 독하지 못하면 선생님이 독할필요는 있습니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선생님에게 투덜거리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습관이 잡혀야만.. 공부가 될것 같아요
    선생님이 너무 한다고 학원을 옮기시면 계속 옮기셔야 할겁니다.
    선생님이 좋으시면.. 학원비가 아까울수도 있고요
    먼저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으신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으시네요

  • 12. ..
    '13.7.12 11:43 PM (180.230.xxx.83)

    저도 학원일 하지만 아이가 아무리 잘못했다
    하더라고 말이 너무 심했습니다
    저라면 꼭 거기를 보내야 할 필요 못느끼네요
    전화하셨으니 왜 관두는지 아실테고 이쯤에서 그냥 관두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56 징징대는거 듣기싫어요.. 2 긍정녀 2013/08/15 2,538
285655 허벌라이프 질문이요(광고 아님) 2 dd 2013/08/15 1,129
285654 스마트폰 싸게 사려면? 스마트폰 2013/08/15 422
285653 현대택배는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7 고심 2013/08/15 1,543
285652 와~아름다워요.얼음의 황제"팽귄들 (Penguins) .. 2 Youtub.. 2013/08/15 1,153
285651 가족이 동맥경화입니다 유명한 교수님좀 추천 부탁드립니다ㅜㅜ 3 ... 2013/08/15 1,559
285650 여자도 돈없으면 결혼하기 힘들지 않나요? 23 ㄱㄱ 2013/08/15 9,179
285649 조언감사해요. 내용지워요 31 2013/08/15 5,546
285648 렌트카 업종 관련 종사자는 안계신가요? 도움필요 2013/08/15 696
285647 하루종일 거울만 들여다보는 딸 8 --- 2013/08/15 2,272
285646 반드시 드라이? 4 드라이 2013/08/15 6,015
285645 꽃보다 할배 노는데..이서진 멋있네요..*.* 4 ,, 2013/08/15 3,707
285644 가족의 죽음 9 우울 2013/08/15 3,840
285643 강원도 이 코스 무리일까요? 2 여행 2013/08/15 929
285642 미리미리 해충예방하기 나만의쉐프 2013/08/15 665
285641 비빔면 먹을때 5 입맛대로 2013/08/15 1,451
285640 이케아 철재침대 튼튼한가요? 더불어 디자인도 좀 봐주세요.. 3 이케아 2013/08/15 5,768
285639 탐폰 생리전에 미리 넣어도 되나요 급해요ㅠ 11 급질 2013/08/15 7,023
285638 화차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8 dma 2013/08/15 2,423
285637 남에집 대문앞에 음식물쓰레기 갔다논 심보 7 개구리부인 2013/08/15 2,218
285636 한티역근처 6 점심 2013/08/15 1,199
285635 냉전중인데 신랑생일이 다가와요 어찌 해야할까요? 10 신혼 2013/08/15 2,590
285634 (펌) 역대 대통령들 운전솜씨 10 .... 2013/08/15 2,209
285633 박근혜 탄핵, 해임 가능성을 예측한 국제 위기 감시기구(ICG).. 19 팡아 2013/08/15 4,077
285632 남편이 넘 빨리 깨달아버렸어요 31 빠름빠름 2013/08/15 2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