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아 선호 사상은 개뿔 남아 선호폐습

시원한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3-07-12 10:46:56

아래 동서네 어머니 글 읽다가 혈압 올라 뒷목 잡고 쓰러질 뻔 했네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부터 아들타령 하시는 분.

너무나 무례하네요.

사돈이고 어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언어 폭력에

아무말도 못했으니 지금도 화가 나실만 합니다.

 

그분의 말을 번역해보면,

딸(여자)은 아들을 낳기 위한 도구 일 뿐이구요.

우연히 태어난 딸 아이들은 아들이 안되는 함량 미달이라는 거네요.

 

그런데, 댓글 읽다가

남아선호 사상이라는 말에 걸려 글 씁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오더군요.

" 한국 사회의 태아 성감별과 여아 살해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권 침해 사안인데도,

그 원인이 되는 남아선호악습을 '남아선호사상'이라고 부른다. 살인을 지지하고 정당화하는

폐습을 '사상'이라고 칭할 필요가 있을까?"

-페미니즘의 도전 82쪽-

 

사상이란  (좋은)생각, 사고의 틀을 말합니다.

폐습이란 나쁜 관급이죠.

 

앞으로 남아 선호사상이라고 하지 말고, 남아선호폐습, 남아선호악습이라고 말합시다.

 

IP : 1.209.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2 10:50 AM (59.15.xxx.61)

    맞아요...동의합니다.
    저도 말을 바꿀께요.
    남아선호악습!!!

  • 2.
    '13.7.12 11:12 AM (59.6.xxx.80)

    사상15 (思想)[사ː상][명사]
    1.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


    남아선호 사상 - [정의] 부계(父系) 혈통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를 선호하는 관념


    '사상'이 원글님 말씀처럼 꼭 '좋은' 생각과 사고의 틀만을 칭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아선호사상'이라는 말에 남아선호가 좋다는 의미는 결코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사상'이란 단순히 그 사람이 가지고있는 사고와 생각, 관념 등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아선호사상이 '악습'이라는덴 저도 동의해요^^

  • 3. ....
    '13.7.12 11:12 AM (1.247.xxx.5)

    결혼연령중 남자가 여자 보다 더 많아서
    남자들 장가가기 더 힘들어질텐데 아직도 아들 타령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4. 근데요...
    '13.7.12 11:57 AM (122.153.xxx.162)

    악습이고 선호고는 잠깐 미루고
    윗님 글 처럼 남자가 더 많다고들 하는데...

    제 주위엔 너무 괜찮은 노처녀 두트럭,
    남자 0명 이네요....
    이거 왜 이럴까요.

  • 5. 남아선호악습
    '13.7.12 12:01 PM (122.36.xxx.73)

    진짜 없어져야할 악습입니다.그러려면 제사부터 없애야해요.

  • 6. 위에
    '13.7.12 12:27 PM (1.209.xxx.239)

    음님.

    언어를 중립적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사상이란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사고 방식 같은 걸 말하죠.

    남아선호가 '사상'이라는 지위를 얻는다는게 제가 말한 요지이구요.
    그걸 굳이 사상이라고 붙여 쓰는 이유가 뭘까요?

    남존여비사상이 남아선호사상을 낳았다.

    이 문장 보시니 어떠세요?

    남아선호사상은 반대로 말하면 여아혐오사상 아닌가요?

    이걸 남아선호 라고 하거나 남아선호 악습, 남아선호 관념 이렇게도 충분히 표현되는데
    남아선호의 폐습을 은폐하려는 언어의 쓰임새가 있는거죠.

    언어가 바껴야 관념이 바뀝니다.

    남아선호사상이 악습이 아니고
    남아선호가 악습인거죠.

  • 7.
    '13.7.12 12:34 PM (211.225.xxx.38)

    남아선호풍습, 제사 ... 없어져야할 악습 맞아요

    여자를 도구로 보고, 후손들을 도구로 이용하는 장치이자 세뇌교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172 모래시계에서...김영애씨요. 13 슬펐는데.... 2013/08/27 4,577
290171 ”낙동강 녹조로 시궁창 수준…썩은 냄새 진동” 7 세우실 2013/08/27 1,293
290170 볼 만한 영화 있을까요?? 영화 2013/08/27 621
290169 초딩 1학년 선물사기 좋은 문방구(압구정/반포 주변) 1 늦은여름 2013/08/27 1,345
290168 코트좀 봐주세요 - 살까요 말까요 14 몰라힝 2013/08/27 3,210
290167 전세금이 시세의 75%면 어떨까요? 2 전세 2013/08/27 1,407
290166 대구님들 수성구나 동구에 양심적인 치과 추천해주세요 4 충치치료 2013/08/27 1,695
290165 이런걸 재수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재수없어 2013/08/27 1,037
290164 미국서부날씨요 4 미국여행 2013/08/27 1,770
290163 손글씨...손편지... 2 2013/08/27 991
290162 피부경화증이라는 게 뭔가요? 1 피부경화증 2013/08/27 1,603
290161 이런 사람 어때요? 5 아줌마 2013/08/27 1,384
290160 맞벌이 가계부예요 맞벌이에서 외벌이 변경예정.. 21 맞벌이 가계.. 2013/08/27 3,531
290159 개와 늑대의 시간 - 보고 후회없을만한 드라마인가요 14 이준기주연 2013/08/27 2,068
290158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 있잖아요 24 2013/08/27 9,839
290157 nc다이노스팬 계세요..?? 수니짱 2013/08/27 972
290156 간단한 비염 치료법 9 갑순이 2013/08/27 3,430
290155 벌초 1 sisi 2013/08/27 1,325
290154 직장에서 저지른 실수보다 과하게 혼 내고 화내는 상사가 있는데요.. 1 눈엣 가시 2013/08/27 2,786
290153 요즘 택배들~~다른아파트는 어떤가요? 14 클라라 2013/08/27 3,200
290152 150만원 인생수업 17 부조리한 세.. 2013/08/27 4,597
290151 90년대말~2000년대 초 입시.. 5 입시 2013/08/27 1,523
29015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어디까지 가야 돼??? 2 갱스브르 2013/08/27 822
290149 너무 맛없는 토마토. 어떻게 해서 먹어야할까요? 6 토마토 2013/08/27 2,250
290148 버스환승하고 내릴때 카드 안 찍어도 되는거에요?, 7 .. 2013/08/27 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