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아 선호 사상은 개뿔 남아 선호폐습

시원한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3-07-12 10:46:56

아래 동서네 어머니 글 읽다가 혈압 올라 뒷목 잡고 쓰러질 뻔 했네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부터 아들타령 하시는 분.

너무나 무례하네요.

사돈이고 어른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언어 폭력에

아무말도 못했으니 지금도 화가 나실만 합니다.

 

그분의 말을 번역해보면,

딸(여자)은 아들을 낳기 위한 도구 일 뿐이구요.

우연히 태어난 딸 아이들은 아들이 안되는 함량 미달이라는 거네요.

 

그런데, 댓글 읽다가

남아선호 사상이라는 말에 걸려 글 씁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오더군요.

" 한국 사회의 태아 성감별과 여아 살해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권 침해 사안인데도,

그 원인이 되는 남아선호악습을 '남아선호사상'이라고 부른다. 살인을 지지하고 정당화하는

폐습을 '사상'이라고 칭할 필요가 있을까?"

-페미니즘의 도전 82쪽-

 

사상이란  (좋은)생각, 사고의 틀을 말합니다.

폐습이란 나쁜 관급이죠.

 

앞으로 남아 선호사상이라고 하지 말고, 남아선호폐습, 남아선호악습이라고 말합시다.

 

IP : 1.209.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2 10:50 AM (59.15.xxx.61)

    맞아요...동의합니다.
    저도 말을 바꿀께요.
    남아선호악습!!!

  • 2.
    '13.7.12 11:12 AM (59.6.xxx.80)

    사상15 (思想)[사ː상][명사]
    1.어떠한 사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


    남아선호 사상 - [정의] 부계(父系) 혈통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를 선호하는 관념


    '사상'이 원글님 말씀처럼 꼭 '좋은' 생각과 사고의 틀만을 칭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아선호사상'이라는 말에 남아선호가 좋다는 의미는 결코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사상'이란 단순히 그 사람이 가지고있는 사고와 생각, 관념 등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아선호사상이 '악습'이라는덴 저도 동의해요^^

  • 3. ....
    '13.7.12 11:12 AM (1.247.xxx.5)

    결혼연령중 남자가 여자 보다 더 많아서
    남자들 장가가기 더 힘들어질텐데 아직도 아들 타령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4. 근데요...
    '13.7.12 11:57 AM (122.153.xxx.162)

    악습이고 선호고는 잠깐 미루고
    윗님 글 처럼 남자가 더 많다고들 하는데...

    제 주위엔 너무 괜찮은 노처녀 두트럭,
    남자 0명 이네요....
    이거 왜 이럴까요.

  • 5. 남아선호악습
    '13.7.12 12:01 PM (122.36.xxx.73)

    진짜 없어져야할 악습입니다.그러려면 제사부터 없애야해요.

  • 6. 위에
    '13.7.12 12:27 PM (1.209.xxx.239)

    음님.

    언어를 중립적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사상이란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사고 방식 같은 걸 말하죠.

    남아선호가 '사상'이라는 지위를 얻는다는게 제가 말한 요지이구요.
    그걸 굳이 사상이라고 붙여 쓰는 이유가 뭘까요?

    남존여비사상이 남아선호사상을 낳았다.

    이 문장 보시니 어떠세요?

    남아선호사상은 반대로 말하면 여아혐오사상 아닌가요?

    이걸 남아선호 라고 하거나 남아선호 악습, 남아선호 관념 이렇게도 충분히 표현되는데
    남아선호의 폐습을 은폐하려는 언어의 쓰임새가 있는거죠.

    언어가 바껴야 관념이 바뀝니다.

    남아선호사상이 악습이 아니고
    남아선호가 악습인거죠.

  • 7.
    '13.7.12 12:34 PM (211.225.xxx.38)

    남아선호풍습, 제사 ... 없어져야할 악습 맞아요

    여자를 도구로 보고, 후손들을 도구로 이용하는 장치이자 세뇌교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83 기계없이 만드는 요구르트 요즘엔 실온에 얼마나 놔둬야 할까요? 3 요구르트 2013/08/09 1,364
283482 너무 더워서잠을 못잤어요 7 ㄴㄴ 2013/08/09 1,826
283481 중학교 사춘기 애들 짜증 어디까지 받아주세요? 11 아휴 2013/08/09 4,543
283480 고3 남 이과 공대 컨설팅 부탁드립니다 10 고3 남 이.. 2013/08/09 5,498
283479 속초 괜찮은 횟집소개해주세요~ 1 원안 2013/08/09 840
283478 Hermes 향수 11 아.... 2013/08/09 2,987
283477 스코티쉬 폴드 냥 2 우꼬살자 2013/08/09 1,087
283476 LA 사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알로에 2013/08/09 1,083
283475 전기. 이번달 사용료가300kw가까워옵니다 9 아.. 2013/08/09 3,122
283474 저 어제 미장원 갔다가 순심이 됐어요. 5 순심이 2013/08/09 1,949
283473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8 누나 2013/08/09 2,396
283472 분식점서 본 진상엄마 2 .... 2013/08/09 3,131
283471 고등학교 친구들과 서울구경 하려고 하는데 잠은 어디서 자야할까요.. 3 이슬공주 2013/08/09 1,201
283470 서유럽쪽 사시는 분 썬글라스로 버티나요? 10 --- 2013/08/09 2,832
283469 설거지하는 아빠 놀래키기 1 우꼬살자 2013/08/09 1,086
283468 피서온 강원도가 지금32도 10 ㅇㅇ 2013/08/09 2,726
283467 항상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지요. 2 가을바람 2013/08/09 1,931
283466 KTX 타고 갈 수 있는 1박2일 휴양지 좀 알려주세요. ... 2013/08/09 754
283465 썰전 보셨나요? 16 진짜 ㅂ ㅅ.. 2013/08/09 3,661
283464 [펌] 살면서 내가 깨달은 것들 196 너무 좋아요.. 2013/08/09 24,423
283463 공황장애초기ㅣ 9 아휴 2013/08/09 3,976
283462 이 엄마 개념이 있는건가요?? 7 .... 2013/08/09 3,242
283461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저걸아들이라.. 2013/08/09 4,783
283460 저랑 비슷한 분들 4 열대아 2013/08/09 987
283459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2013/08/09 3,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