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무능해도 시댁이 도와주면 살만 한가 봐요

-_- 조회수 : 5,294
작성일 : 2013-07-12 08:42:51

저 아는 언니가 결혼하지 몇년 됬는데

툭하면 저한테 전화해서 남편 욕?을 좀 하는 편이에요

이유는 무능..

나이가 40이 다됬는데

한달에 월급이 150정도 밖에 안된데요

그나마 그것도 자기 유흥비로 좀 쓰는 편..

한달 생활비로 100만원도 안주나 봐요

그것도 외벌이

언니는 애가 좀 크면 맞벌이 하긴 한다고 하는데..

제가 대놓고 그거 가지고 어찌 애 키우면서 사냐고..물었더니

시댁에서 아파트 전세 얻어 줬고

온갖 먹거리 일주일에 두세번 보내주고

애 기저귀 분유 다 사주고

자기 옷도 사주고

..대신 용돈은 안준다고

언니네 놀러가봤는데

냉장고 안에 고급 과일이며 밑반찬 그득그득

애기 장난감도 가득 하고

옷도 백화점 옷만 수북

호..

시부모님이 부자라고 하더니

남편이 무능해도 시댁이 부자여서 잘 먹고 사는 구나..

싶은게..

암튼..맛있는거 실컷 먹고 왔어요;

IP : 112.16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2 8:45 AM (59.10.xxx.128)

    돈을 줘야지, 먹을꺼 사주고 옷사주고 그게 뭐 좋겠나요

  • 2. ㅋㅋㅋ
    '13.7.12 8:46 AM (112.168.xxx.32)

    돈도 가끔씩은 주긴 하나 봐요
    대신 언니가 뭐가 필요하다 말만 하면 백화점에서 택배로 주문해서 보내 주신데요

  • 3. ..
    '13.7.12 8:56 AM (110.14.xxx.9)

    부럽죠. 부모입장에선 애들 헤퍼질까봐 돈은 자제하는걸테고 나중에 유산받겠죠

  • 4. 그만큼
    '13.7.12 8:56 AM (112.179.xxx.120)

    반대급부로 노력봉사 하고 비위 맞추며 살아야해요

  • 5. 노예
    '13.7.12 8:57 AM (67.87.xxx.210)

    남편이 부인을 시가의 노예로 만든거죠,
    지인중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그 남편은 영화감독한다고 사십평생을 돈 한번 안벌고 놀고 지인이 먹여살렸어요.
    그러다 임신을 해서 지인의 직업상 일을 못하게 됐는데도 남편이 그냥놀더군요,
    애기 낳고 시엄니가 일주일이 두 번씩 장봐다 주면서 온갖잔소리에, 여자가 환청까지 들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남편은 지 엄니 올때마다 슬그머니 나가서 안마주치고 그 악담을 부인이 다 듣게 냅둔거죠.
    애가 유치원다니는데 아직도 그대로에요.

  • 6. ..
    '13.7.12 8:58 AM (110.14.xxx.9)

    그 언니 조금만 참으라 하세요 부모 연세 들면 부동산 하나하나 권리이전 해즐듯

  • 7. ㅋㅋㅋ
    '13.7.12 8:59 AM (112.168.xxx.32)

    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에요 ㅋ
    그래서 시댁이 저렇게 해줘도 눈치도 전혀 안보고 시어머니가 오라고 해도 안간데요
    남편 무능하고 성격 이상하다고 오히려 막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하고
    이혼하겠다고 예전에도 몇번 큰소리 내고 그래서 시어머니도 뭐라 못하신다고..
    지금도 언니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있음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사달라고 한데요
    근데..
    음..친한 언니라 뒷담화 하는거 맞긴 한데..왜저러고 사나..싶어요

  • 8. 저희집 친척도
    '13.7.12 9:05 AM (116.41.xxx.233)

    아들 둘 다 경제력으로 능력이 안되서 시댁에서 그 나이에 맞는 월급을 용돈으로 줘요..유아 둘 있는 집은 400이었나..지금은 얼마씩 주는지 몰라도 몇년전에 듣기엔 그 정도 금액이었어요..집 사주고 때되면 알아서 차 사주고..가전도 바꿔주고 월급도 월급쟁이 못지 않은 나은 수준이니..남편 허튼 짓 안하고 시댁에서 스트레스 주는 스탈도 아니라 그냥저냥 사는 듯 보였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이 맘은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9. ....
    '13.7.12 9:09 AM (110.12.xxx.132)

    원글님은 친한사이는 아닌듯.
    왠지 맘속 저 깊은곳엔 꼬여있는 원글님의 맘이 보이는지...

    민주주의 사회니 부모가 부자니 당근 자식도 부자로 살겠죠.
    그 신랑이 무능한데.
    잘 살아보이는건 짜증나고.
    마지막에 왜저러고 사나 하는건 어쨌음 좋겠다는건지요?
    걱정이 되어 올리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찌질한글..

  • 10. 제친구도
    '13.7.12 9:13 AM (121.144.xxx.18)

    그래요. 남편이 월급을 얼마 받는지는 몰라도 부족해서
    시아버지한테 한달 생활비 따로 받는다고...
    그것도 안주면 생활하기 힘들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는데도 맞벌이 안하고요.
    시댁에서 생활비 안주면 자기가 돈벌어야 된다고 햇어요

  • 11. 그런 인생
    '13.7.12 9:16 AM (182.209.xxx.106)

    저 아는 사람도 남편이 돈벌이를 잘 못해요. 그래도 시댁이 부자라 이런저런 지원을 많이 받으며 잘살더라구요. 시댁 재산이 상당하니 나중에 그 재산도 물려받을테니 남편이 돈 잘 못벌어도 오히려 돈 잘 쓰고 살더라구요..

  • 12. ,,,,,
    '13.7.12 9:18 AM (39.7.xxx.243)

    그런집 많아요. 부모가 돈 많으면 일 할 생각
    안 하고 부모 피빨아 먹는 자식들. 자립 못 하는
    무능한 사람들 부모 잘못입니다.

  • 13. 기왕이면
    '13.7.12 9:19 AM (141.223.xxx.32)

    남편이 아니라 내가 경제적으로 독립능력이 되어야지요.

  • 14. 좋죠
    '13.7.12 9:24 AM (122.34.xxx.34)

    개천용보다 겉보기엔 나은점도 많아요
    남편이 백수다 이런극단적인 경우말고
    제 친구는 남편이 어느 정도는 되는데 형제들이 워낙 잘 살다보니 중소기업 월급으론 만족을 못하고
    사업을 하는데 들쑥 날쑥 잘 안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시댁이 워낙 잘살고 그분들이 생각하는 기본이 있으니
    일단 금쪽 같은 손자 사교육은 알아서 미리미리 밀어주시고
    자식들 데리고 여행다니는것 좋아하시니 일년에 한번은 유럽이나 동남아라도 늘 경비 대주며 다니시고
    나이먹으니 큰차 싫다고 며느리 대형 수입차 너 써라 내주시고
    백화점 카드 하나 써라 주시는데 시어머니 미리 몇개 긁어놓으셔서 늘 백화점 vip 회원이고
    집은 처음부터 살만한 적당 평수 주상복합해주셨고
    며느리중에 너만 없어서 마음이 쓰였다고 샤넬 가방도 하나 사주시고
    물론 시어머니 잔소리도 난 애먼 소리도 가끔 들어야 하고
    오라면 쪼르르 가야 하고 잔일은 좀 있어보이지만
    아주 경우 없으신것도 아니어서 나이드신 분들이 그렇지 뭐 하면 참을 정도이고
    젊은 내가 모시고 다녀야지 하면 못할정도는 아니게 보이고
    저도 물론 남편이 돈 잘 버는게 최고라고는 생각하지만
    시댁 잘사는것도 무척 좋은거더라구요
    전 그래서 백화점 가게되면 친구 벤츠 얻어타고 브이아이피 라운지 가서 공짜 커피 마시고 그러네요
    친구 시댁덕에 저도 가끔은 호사 ㅋㅋㅋ

  • 15. 낮편 무능을 빌미로
    '13.7.12 9:34 AM (118.209.xxx.74)

    그 언니가 시부모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구만요 뭘.

  • 16. 요즘
    '13.7.12 9:58 AM (211.224.xxx.166)

    이런 사람들 많아요. 부모가 경제력있고 남자직업이 그저 그러면요. 제 주변엔 남자가 오래전부터 백수인데도 여자집안에서 먼저 결혼안할꺼냐고 해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남자집이 좀 살만한가 보더라고요

  • 17. 북아메리카
    '13.7.12 2:29 PM (203.226.xxx.23)

    나름이지만 저도 그런집 아는데 살만한게 아니라 좋습니다
    풍족하게 살구요 넌 왜그렇게 촌스럽냐 하며 옷사주고 머리해주고 운전도 못하냐 면허따라해서 차사주고 옷보는 안목도 없냐 밍크사주고 이런식이래요
    뭐 무시는 보통 시댁도 하니까 괜찮대요 심하진 않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14 차 에어컨 관리 어떻게 하세요? 3 오리 2013/07/15 858
274213 혼외정사 낙태로 받은 댓가50억 18 무죄 2013/07/15 16,604
274212 고등학생 편도선 수술해도 될까요? 3 수국 2013/07/15 1,453
274211 노보텔과 슌미라는 보석같은 뷔페를 찾앗어요 4 슌미 2013/07/15 2,381
274210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쳤는데 병원에서 사라졌대요.. 2013/07/15 1,612
274209 큰일났어요. 불린찹쌀이 갈색으로 됐어요. 1 ... 2013/07/15 1,200
274208 요즘 코스트코에 대형유아풀 파나요? 5 2013/07/15 832
274207 여름휴가 부산으로 가는데, 해운대근처 모텔 알려주세요 4 10년만에 .. 2013/07/15 1,507
274206 아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11 산마루 2013/07/15 1,545
274205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사도 후회안할까요? 6 ... 2013/07/15 13,300
274204 물놀이 밥퍼 2013/07/15 620
274203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에 관한 글... (펑) 1 Aquaaa.. 2013/07/15 1,334
274202 첫 세부여행 문의 좀 드려요~~~ 2 무플절망^^.. 2013/07/15 1,239
274201 일산 풍동 중학교 수준이 어떤지요? 1 분동 정자동.. 2013/07/15 1,642
274200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의 최후... ㅇㅇ 2013/07/15 2,640
274199 가방좀 찾아주세요...길가다 봤는데요. 2 플리즈~~ 2013/07/15 1,325
274198 택배비 요즘 어떤지요? 2 sksm 2013/07/15 728
274197 혹 번역일에 종사하시는 분 11 일어 번역 .. 2013/07/15 2,271
274196 필라테스 하신 분들께 질문.. 9 ... 2013/07/15 2,653
274195 핑클의 "루비".. 오랫만에 들으니 좋네요,.. 1 아들둘엄마 2013/07/15 878
274194 간통죄 어찌생각 하세요 19 생각 2013/07/15 2,496
274193 전두환 추징금 확정 뒤 자녀들 부동산 집중 매입 샬랄라 2013/07/15 821
274192 (개키우시는분) 강아지 수제사료 줘보신견주님계신가요??? 4 사료걱정 2013/07/15 1,627
274191 거북이 후기입니다. 26 거북이 2013/07/15 5,093
274190 (컴대기)딱딱해진 떡볶이떡 구제방법있나요? 3 떡볶이 2013/07/15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