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기르더 강아지가 죽었어요

슬픔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3-07-11 21:03:07
제가 시골에 살았었어요

애기 강아지 한마리 데려와서 친구처럼 자식처럼 길렀죠
품종도 그냥 똥개지만 넘 영리하고 귀여웠는데

제가 몸에 큰병이 생겨 도시로 치료 받으러 나오게 되서

동네 이장님께 맡기고 왔어요


근데 두달전에 하늘 나라로 가서 산에 묻어주셨다네요

자기 명대로 살다 간거라 위로해 주셨지만
너무 슬퍼서 계속 눈물이 나요

제가 안 아팠으면 안 죽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제게 가족이 있어 강아지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있었다면 괜찮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위로의 말씀 부탁 드려요...
IP : 218.15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생각은
    '13.7.11 9:04 PM (211.36.xxx.205)

    마시고 담생을 위해 명복 빌어주세요....^^

  • 2. 에고
    '13.7.11 9:12 PM (58.122.xxx.30)

    명대로 살다 간 거면 됐네요 마음 아프시겠어요

  • 3. ㅜㅜ
    '13.7.11 9:21 PM (67.87.xxx.210)

    얼마나 맘이 아프세요,,,,
    이제 편안히 잘 지낼거라 여기시고, 강아지얘기 많이 나누세요. 마음속이 뭍어두면 병납니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주인이 죽으면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대요,,,,
    꼭 다시 만날거랍니다,,,

  • 4. ㅠㅠ
    '13.7.11 9:25 PM (1.224.xxx.24)

    무릎위에 강아지 올려놓고 밥먹으면서 컴퓨터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명대로라면.. 무지개 건너 다리 건널 때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였겠지요..
    일단.. 원글님 건강먼저 추스리세요. 강아지가 그 마음 다 알겁니다..
    주인님이 아프셔서 자기랑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구요..
    에혀.. ㅜ,ㅜ 저는 27년전.. 떠난 우리 강아지 생각 나네요.. ㅜ,ㅜ 저는 보신탕 되는지도 몰랐네요..
    그렇게 우리집 문 앞에 와서.. 문을 긁어대고.. 안가겠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날이 그 날이었던 것.. 일주일 지나서 알았어요.. ㅜ,ㅜ
    저도 지금 눈물이 나네요.. ㅜ,ㅜ 힘내요..
    그래도 멍멍이로 태어나서.. 많이 사랑해 줬잖아요.. ㅜ,ㅜ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있을 거에요.. ㅠ,ㅠ
    그리고 아마 하늘에서 주인님 건강 걱정할꺼에요..

  • 5. 마음이
    '13.7.11 9:42 PM (183.100.xxx.240)

    통했으면 좋겠어요.
    개는 사람의 사랑을 너무 원하고 좋아하니까
    너를 이만큼 사랑하고 좋아했어.
    좋은곳에서 기다려주렴,
    나도 열심히 살다가 네곁으로 갈께~

  • 6. Blair
    '13.7.11 9:59 PM (211.178.xxx.62) - 삭제된댓글

    .
    강아지도 님의 슬퍼하는 마음 다 알았을거에요.
    너무 상심마시고 추스리세요.
    무엇보다 건강지키시구요

  • 7. 똥개라서 더좋아
    '13.7.11 10:54 PM (220.92.xxx.227)

    원글님.. 그 개는 님만 그리워하며 가는 길 절대로 안쓸쓸했을 거에요
    충성스럽게 기다리다 나중에 다시만나면 막 뛰어 달려올거에요...
    저도 마음에 묻은 개가 있어서 이 맘 알 듯 해서 주르륵 눈물이 나네요
    위로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 8. 이장님께
    '13.7.11 11:18 PM (39.120.xxx.69)

    맡긴 지 얼마나 된 건가요..
    전 무서운 생각도 잠시 드네요..ㅠ 저라면 묻어줬다는 곳 가서 찾아볼 것 같아요..데려와서 화장시켜주고 납골당이라도 만들어주던가요...괜한 의심일 수도 있지만 왠지 시골이라시니 더욱더.....ㅠ ㅠ

  • 9. 호박덩쿨
    '13.7.11 11:33 PM (61.106.xxx.112)

    님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그런 못다한 이별은 정말 슬프죠

    사랑하는 개야 미안하다 미안해
    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10.
    '13.7.12 2:55 AM (117.111.xxx.50)

    토미야 미안해
    언 니가 너무미안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214 초등,중등 내신때 엄마가 잡고 가르치는거 어떤가요? 24 ... 2013/07/12 3,016
273213 생리통이 심해서 토할꺼 같아요 8 ... 2013/07/12 2,286
273212 칼과 꽃 재미있나요? 드라마 2013/07/12 647
273211 (스압)치위 학생이 조심스럽게 내밀어보는 치과 가실때 팁 - 오.. 32 참맛 2013/07/12 7,154
273210 서울에서 2시간 안쪽으로 휴가지 추천해 주세요 2 여름휴가 가.. 2013/07/12 1,185
273209 당일입대 당일제대라른 신기원을 만든 새누리당 의원님! - 펌 2 참맛 2013/07/12 1,029
273208 표창원 교수님 나옵니다... 2 타임라인 2013/07/12 1,004
273207 의료실비보험 좋은상품 추천해주세요 5 보험 2013/07/12 1,083
273206 아메리카노 두잔 마시고 밤을 꼴딱 샜어요 12 커피 2013/07/12 2,365
273205 장아찌 1 궁금이 2013/07/12 669
273204 7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7/12 585
273203 주말 아침엔 뭘 드시나요? 남편 아이땜에. 9 아 제발 2013/07/12 2,730
273202 김연아에 대한 외신들의 기사,인터뷰들 10 그녀는 여신.. 2013/07/12 4,216
273201 길냥이 중성화문의 9 길냥이 2013/07/12 1,313
273200 주민의 이런 행동? 17 시차 2013/07/12 1,745
273199 백제문화 보니까 진짜 후덜덜한 수준이더군요. 18 최고 2013/07/12 4,224
273198 지지리도 못나게...(일기..싫으신준 패쓰) 5 옛추억 2013/07/12 1,013
273197 시판 간장, 고추장, 된장의 갑은? 14 마트 2013/07/12 3,815
273196 자녀에게 돈쓸때 뭐라고 하시나요? 11 firenz.. 2013/07/12 2,353
273195 냉동 그린빈이요.. 조리법은 어떻게 해요? 3 ... 2013/07/12 16,983
273194 사주궁합봤는데 4 바보 2013/07/12 1,913
273193 저녁때 교촌치킨 먹었어요 3 식탐대박 2013/07/12 1,704
273192 h&m 브랜드 원피스 사이즈 문의 4 미역국 2013/07/12 2,472
273191 30대 초등젊 은 엄마들은 같은반 40대 엄마들 보면 무슨생각.. 11 세월 2013/07/12 5,091
273190 항상 한술더뜨는사람 2 2013/07/1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