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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기르더 강아지가 죽었어요

슬픔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3-07-11 21:03:07
제가 시골에 살았었어요

애기 강아지 한마리 데려와서 친구처럼 자식처럼 길렀죠
품종도 그냥 똥개지만 넘 영리하고 귀여웠는데

제가 몸에 큰병이 생겨 도시로 치료 받으러 나오게 되서

동네 이장님께 맡기고 왔어요


근데 두달전에 하늘 나라로 가서 산에 묻어주셨다네요

자기 명대로 살다 간거라 위로해 주셨지만
너무 슬퍼서 계속 눈물이 나요

제가 안 아팠으면 안 죽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제게 가족이 있어 강아지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있었다면 괜찮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위로의 말씀 부탁 드려요...
IP : 218.15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생각은
    '13.7.11 9:04 PM (211.36.xxx.205)

    마시고 담생을 위해 명복 빌어주세요....^^

  • 2. 에고
    '13.7.11 9:12 PM (58.122.xxx.30)

    명대로 살다 간 거면 됐네요 마음 아프시겠어요

  • 3. ㅜㅜ
    '13.7.11 9:21 PM (67.87.xxx.210)

    얼마나 맘이 아프세요,,,,
    이제 편안히 잘 지낼거라 여기시고, 강아지얘기 많이 나누세요. 마음속이 뭍어두면 병납니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주인이 죽으면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대요,,,,
    꼭 다시 만날거랍니다,,,

  • 4. ㅠㅠ
    '13.7.11 9:25 PM (1.224.xxx.24)

    무릎위에 강아지 올려놓고 밥먹으면서 컴퓨터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명대로라면.. 무지개 건너 다리 건널 때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였겠지요..
    일단.. 원글님 건강먼저 추스리세요. 강아지가 그 마음 다 알겁니다..
    주인님이 아프셔서 자기랑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구요..
    에혀.. ㅜ,ㅜ 저는 27년전.. 떠난 우리 강아지 생각 나네요.. ㅜ,ㅜ 저는 보신탕 되는지도 몰랐네요..
    그렇게 우리집 문 앞에 와서.. 문을 긁어대고.. 안가겠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날이 그 날이었던 것.. 일주일 지나서 알았어요.. ㅜ,ㅜ
    저도 지금 눈물이 나네요.. ㅜ,ㅜ 힘내요..
    그래도 멍멍이로 태어나서.. 많이 사랑해 줬잖아요.. ㅜ,ㅜ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있을 거에요.. ㅠ,ㅠ
    그리고 아마 하늘에서 주인님 건강 걱정할꺼에요..

  • 5. 마음이
    '13.7.11 9:42 PM (183.100.xxx.240)

    통했으면 좋겠어요.
    개는 사람의 사랑을 너무 원하고 좋아하니까
    너를 이만큼 사랑하고 좋아했어.
    좋은곳에서 기다려주렴,
    나도 열심히 살다가 네곁으로 갈께~

  • 6. Blair
    '13.7.11 9:59 PM (211.178.xxx.62) - 삭제된댓글

    .
    강아지도 님의 슬퍼하는 마음 다 알았을거에요.
    너무 상심마시고 추스리세요.
    무엇보다 건강지키시구요

  • 7. 똥개라서 더좋아
    '13.7.11 10:54 PM (220.92.xxx.227)

    원글님.. 그 개는 님만 그리워하며 가는 길 절대로 안쓸쓸했을 거에요
    충성스럽게 기다리다 나중에 다시만나면 막 뛰어 달려올거에요...
    저도 마음에 묻은 개가 있어서 이 맘 알 듯 해서 주르륵 눈물이 나네요
    위로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 8. 이장님께
    '13.7.11 11:18 PM (39.120.xxx.69)

    맡긴 지 얼마나 된 건가요..
    전 무서운 생각도 잠시 드네요..ㅠ 저라면 묻어줬다는 곳 가서 찾아볼 것 같아요..데려와서 화장시켜주고 납골당이라도 만들어주던가요...괜한 의심일 수도 있지만 왠지 시골이라시니 더욱더.....ㅠ ㅠ

  • 9. 호박덩쿨
    '13.7.11 11:33 PM (61.106.xxx.112)

    님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그런 못다한 이별은 정말 슬프죠

    사랑하는 개야 미안하다 미안해
    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10.
    '13.7.12 2:55 AM (117.111.xxx.50)

    토미야 미안해
    언 니가 너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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