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기르더 강아지가 죽었어요

슬픔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3-07-11 21:03:07
제가 시골에 살았었어요

애기 강아지 한마리 데려와서 친구처럼 자식처럼 길렀죠
품종도 그냥 똥개지만 넘 영리하고 귀여웠는데

제가 몸에 큰병이 생겨 도시로 치료 받으러 나오게 되서

동네 이장님께 맡기고 왔어요


근데 두달전에 하늘 나라로 가서 산에 묻어주셨다네요

자기 명대로 살다 간거라 위로해 주셨지만
너무 슬퍼서 계속 눈물이 나요

제가 안 아팠으면 안 죽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제게 가족이 있어 강아지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있었다면 괜찮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위로의 말씀 부탁 드려요...
IP : 218.15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생각은
    '13.7.11 9:04 PM (211.36.xxx.205)

    마시고 담생을 위해 명복 빌어주세요....^^

  • 2. 에고
    '13.7.11 9:12 PM (58.122.xxx.30)

    명대로 살다 간 거면 됐네요 마음 아프시겠어요

  • 3. ㅜㅜ
    '13.7.11 9:21 PM (67.87.xxx.210)

    얼마나 맘이 아프세요,,,,
    이제 편안히 잘 지낼거라 여기시고, 강아지얘기 많이 나누세요. 마음속이 뭍어두면 병납니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주인이 죽으면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대요,,,,
    꼭 다시 만날거랍니다,,,

  • 4. ㅠㅠ
    '13.7.11 9:25 PM (1.224.xxx.24)

    무릎위에 강아지 올려놓고 밥먹으면서 컴퓨터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명대로라면.. 무지개 건너 다리 건널 때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였겠지요..
    일단.. 원글님 건강먼저 추스리세요. 강아지가 그 마음 다 알겁니다..
    주인님이 아프셔서 자기랑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구요..
    에혀.. ㅜ,ㅜ 저는 27년전.. 떠난 우리 강아지 생각 나네요.. ㅜ,ㅜ 저는 보신탕 되는지도 몰랐네요..
    그렇게 우리집 문 앞에 와서.. 문을 긁어대고.. 안가겠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날이 그 날이었던 것.. 일주일 지나서 알았어요.. ㅜ,ㅜ
    저도 지금 눈물이 나네요.. ㅜ,ㅜ 힘내요..
    그래도 멍멍이로 태어나서.. 많이 사랑해 줬잖아요.. ㅜ,ㅜ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있을 거에요.. ㅠ,ㅠ
    그리고 아마 하늘에서 주인님 건강 걱정할꺼에요..

  • 5. 마음이
    '13.7.11 9:42 PM (183.100.xxx.240)

    통했으면 좋겠어요.
    개는 사람의 사랑을 너무 원하고 좋아하니까
    너를 이만큼 사랑하고 좋아했어.
    좋은곳에서 기다려주렴,
    나도 열심히 살다가 네곁으로 갈께~

  • 6. Blair
    '13.7.11 9:59 PM (211.178.xxx.62) - 삭제된댓글

    .
    강아지도 님의 슬퍼하는 마음 다 알았을거에요.
    너무 상심마시고 추스리세요.
    무엇보다 건강지키시구요

  • 7. 똥개라서 더좋아
    '13.7.11 10:54 PM (220.92.xxx.227)

    원글님.. 그 개는 님만 그리워하며 가는 길 절대로 안쓸쓸했을 거에요
    충성스럽게 기다리다 나중에 다시만나면 막 뛰어 달려올거에요...
    저도 마음에 묻은 개가 있어서 이 맘 알 듯 해서 주르륵 눈물이 나네요
    위로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 8. 이장님께
    '13.7.11 11:18 PM (39.120.xxx.69)

    맡긴 지 얼마나 된 건가요..
    전 무서운 생각도 잠시 드네요..ㅠ 저라면 묻어줬다는 곳 가서 찾아볼 것 같아요..데려와서 화장시켜주고 납골당이라도 만들어주던가요...괜한 의심일 수도 있지만 왠지 시골이라시니 더욱더.....ㅠ ㅠ

  • 9. 호박덩쿨
    '13.7.11 11:33 PM (61.106.xxx.112)

    님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그런 못다한 이별은 정말 슬프죠

    사랑하는 개야 미안하다 미안해
    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 10.
    '13.7.12 2:55 AM (117.111.xxx.50)

    토미야 미안해
    언 니가 너무미안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060 마카롱 만들기 어려울까요? 베이킹 믹스만 해본 여자인데요.. 3 마카롱 2013/07/14 1,120
274059 초등 연산책...어느 시리즈가 제일 알찬가요? 4 dma 2013/07/14 2,896
274058 4인 가족 치킨 몇박스 시키세요? 22 외식비 2013/07/14 5,314
274057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heidel.. 2013/07/14 841
274056 씨제* 통합 상품권 어디서 저렴하게 살수 있을까요? 궁금 2013/07/14 558
274055 지금 나가고 싶은데 여자혼자 갈만한 곳좀 알려주세요 6 질문 2013/07/14 3,478
274054 치과 관련 질문이예요...? 1 고민녀 2013/07/14 702
274053 더워요.. 음식하다가 옷 다 젖었네요 2 가을겨울 2013/07/14 1,046
274052 강남역 주변에 장볼때 있나요? 물가가 높다해서 걱정.. 8 물가가 너무.. 2013/07/14 5,389
274051 박근혜 경선 예비후보 비방 글 40대'국민참여재판'무죄 ㅇㅇ 2013/07/14 832
274050 부산잘 아시는 분들 여행가요!! 추천해주세요 1 ........ 2013/07/14 590
274049 면세점에서 살만한 스킨 , 선크림(임산부 이용) 추천이요^^ 3 면세점 2013/07/14 1,906
274048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받아보세요. 2 프라즈나 2013/07/14 1,706
274047 장마철 화분 물관리 2 Blair 2013/07/14 1,206
274046 로이킴 봄봄봄 과 어쿠스틱레인 리브이즈캐논 21 어린느므ㅅㅋ.. 2013/07/14 3,311
274045 군내나는 오이지......담근지 일주일 넘었어요 2 냄새 2013/07/14 1,806
274044 대자리가 애들에게 해롭다니 1 어떻하지? 2013/07/14 2,795
274043 미아실종방지 무료신청하세요^^ 허간지 2013/07/14 787
274042 (도와주세요ㅠㅠ)중3 영어학원(서울) 추천 부탁드릴게요. 토요일5 2013/07/14 744
274041 압구정 한일관 맛있나요? 뭐가 맛있어요? 3 양파깍이 2013/07/14 2,022
274040 코스트코에서 오븐을 사려고하는데 도와주세요 4 빨리쿡 2013/07/14 9,596
274039 남 안되면 즐거운 것이 사람의 본성일까요? 19 2013/07/14 4,096
274038 티비에서 전생체험 하는연예인들 진짜일까요? 5 2013/07/14 2,844
274037 팩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팩좀 2013/07/14 672
274036 . 5 belove.. 2013/07/14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