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많이 힘드네요.

ㅠㅠ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3-07-11 20:36:02

남의 돈 먹기 쉬운거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힘드네요.

얼마전 실업급여도 끝났고 집에서 계속 노느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노후를 위해서

모아두자 싶어서 다니고 있어요.

예전에 했던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되돌아가기는 힘들고

예전 생각을 하면 계속 집에서 장판만 디자인 해야할 지경일 것 같아서 집에서

걸어서 다닐만한 곳이 나왔길래 4개월전부터 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제가 하던 일은 아니에요.

처음 하는 일이고 처음 들어가기 전에 면접 볼때 저에 대해 전부 얘기했고

저도 경력 속인 것도 없고 정말이지 몸이 부셔져라 열심히 일했어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인정해주실만큼요..

일에 대해 많이 알지는 않지만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빠릿빠릿하다구요..

 

그런데 위에 상사분이 너무 힘들게 해요.

그분은 다른 직원들과 제가 똑같은 실수를 해도 다른분들에게는 아무말도 안하는데

저한테만 큰소리로 면박을 주고 혼을 내요.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도 반말이어서 멘붕이었는데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서

좋은게 좋은거라도 넘겼거든요.

제가 오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일을 해요.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이에요.

그런데 무슨 물건을 못찾았는 가봐요.

저는 분명히 보이는 곳에 두었는데도 그것때문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 와서 찾아내라고

하는 거였어요.

분명 기억하고 있고 빨리 마무리져야 하는 일이 있는데 저는 다시 갔다가 오려면 시간은

지체되는데 전화로 악을 써대는데 갔어요.

갔는데 있었어요. 그 물건이..그 인간은 있었네...그 한마디만 하더라구요..

더워죽겠는데..ㅠㅠㅠ

 

어제도 분명 제 담당도 아니고 다른 분이 담당하는 일이었는데 아침에 저한테 또 야단을

치는 거에요.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나서 "왜 저한테만 그러시냐, 물론 회사에서 월급 받고 살고 있으니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그 건은 처음부터 제가 하던 일도 아니었고 **씨가 하던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러시냐"고 하니 제가 알아야 하는 일이었대요.

저한테 설명해 줬던 적도 없고 알아야 한다고 말도 해준 적도 없었으면서ㅠㅠ

담당자한테 나중에 그 인간한테 안깨졌냐고 물어보니 안깨졌대요ㅠㅠ

 

그 인간은 그냥 제가 싫은 거겠죠?

제가 제 발로 나가기를 원하는 거겠죠?

저도 정말이지 다 때려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저 11월달까지만 일하기로 지난주 결심했어요.

12월에 남편이 장기휴가를 받아서 그동안 못갔던 여행 가려고요..

정말이지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면 더럽고 치사한 꼴을 봐 가면서 어쩔 수 없지만

저 11월까지 버티는게 잘하는 거겠죠?

IP : 125.177.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1 8:42 PM (58.78.xxx.62)

    그런 인간은 그냥 적당히 무시해 버리시고요.
    또 원글님 잘못 아니시면 원글님도 한마디 하시면서 견디세요.
    11월까지만요. 몇달 남지도 않았잖아요.
    그리곤 즐겁게 여행가시면 됩니다
    화이팅!!

  • 2. DJKiller
    '13.7.11 8:42 PM (121.166.xxx.157)

    님이 말귀를 잘 못알아 듣던지, 일이 바지런 하지 못하다던지 한 이유로 뭔가 얕잡아 보일만한 구석이 있는거겠죠. 남을 하나 기를 확실히 죽여서 꼬봉처럼 써먹어야 하는 인간들은 님같은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열심히 약점을 파고들죠. 하나씩 털려가며 님은 괴로워하지만 님은 뒤엎지는 못하죠.. 왜냐면 그들보다 머리회전이 잘 안되는데다가 아는것도 없으니까.. 그러다 이직하고.. 이직한곳에서 또 털리고.. 무한 반복이에요. 그냥 조그만 아르바이트나 하세요

  • 3. 그래도
    '13.7.11 8:43 PM (117.111.xxx.72)

    있었네,..라는 말은 하네요 그 냥반은..
    울사장은 찾던물건이 그자리에 있었어도 모른척해요
    내가 화병걸리겠다는...

  • 4. 승환오빠짱
    '13.7.11 8:45 PM (221.143.xxx.118)

    매일 출근하면서 무슨 핑계를 대고 그만 둔다고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ㅜㅜ 같이 힘내요...

  • 5. 121.166님
    '13.7.11 9:14 PM (1.238.xxx.32)

    참 글 얄밉게 쓰십니다
    뭐 대단하다고 넋두리에 그냥 위로한마디면될것을 ......

  • 6. 패랭이꽃
    '13.7.11 9:16 PM (186.135.xxx.167)

    위에 dj killer라는 사람, 닉네임도 저질인데 답글까지 저질이네요.
    그 상관이라는 사람은 자기 스트레스를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 푸는 것 뿐이예요.
    님이 따지고 들 군번이 못되는 걸 이용하는 거 밖에는.
    강한 멘탈로 이겨내세요. 원래 직장은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거니까요. 힘내세요!

  • 7. aaa
    '13.7.12 2:43 AM (39.7.xxx.138)

    그사람 뭔가요..앞에서 조용히 실방구 한번 껴주세요 ..것도 독하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919 루이 까토즈 2 프랑스어 2013/08/27 2,228
289918 햇멸치는 언제 나오나요? 2 린츠 2013/08/27 3,712
289917 급질문 핸드폰이 이상해요 ㅠㅠ 커피중독 2013/08/26 1,048
289916 14년~20년 정도 일하신 분들은 7 2013/08/26 2,003
289915 발레가 키크는데 도움되나요? 2 엄마 2013/08/26 3,034
289914 싱크대 구조를 ㄱ자에서ㅡ자로 가능한가요 2 생각 2013/08/26 1,892
289913 ㅓ도 제가남편때매 이런인생 살지몰랐어요 인생 2013/08/26 1,897
289912 집에 초고속 인터넷 깔아놓으면 와이파이 무료아니었어요? 5 내참 2013/08/26 2,097
289911 통3중,5중냄비사려는데, 눌어붙거나 그을리지 않나요?? 4 floral.. 2013/08/26 2,187
289910 어느 초1 남자아이의 방학생활 요약 4 나거티브 2013/08/26 1,733
289909 마무리 교재 뭐 있을까요... 2 영어 1등급.. 2013/08/26 759
289908 제사에 명태전 대신 뭘 올려야할까요 18 ~~ 2013/08/26 3,424
289907 무조건 한 놈만 패는구나 2 샬랄라 2013/08/26 1,618
289906 안경테는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렌즈는 동네에서 하려고 하는데요... 5 눈이침침 2013/08/26 6,454
289905 아파트 상속시 셀프 등기하면 나중에 불이익 있을 수 있나요? 3 땡글이 2013/08/26 3,487
289904 151센티 49킬로 중1딸, 키키운다 살뺀다 에어보드하는데 종아.. 8 ///// 2013/08/26 3,281
289903 황금의제국.... 너무 어려워요 7 어려워 2013/08/26 3,691
289902 천주교 수도자 4천502명도 국정원 사건 시국선언 2 기사 2013/08/26 902
289901 사춘기는 안겪는 아이는없나요 23 사춘기 2013/08/26 6,397
289900 이번주 결혼의 신에서 짧게 나온 음악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노래 2013/08/26 1,121
289899 연필글씨의 수명 4 궁금합니다 2013/08/26 2,248
289898 아파트 맨꼭대기층은 안가는게 맞겠죠 16 이사 2013/08/26 6,183
289897 좋은글 1 .. 2013/08/26 733
289896 회사에서 저만 월급이 깍였습니다. 버티고있기힘드네요ㅜ 8 .... 2013/08/26 4,339
289895 고3 딸 아이가 혼자 카페에서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오겠다는데.. 54 고3엄마 2013/08/26 16,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