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시는분들께 여쭈어요.

햇볕쬐자.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3-07-11 17:04:09
어른들 뵈러 손님들(가족,형제자매등등)집으로들 찾아 오시나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주말에 엄마 뵈러 우리집으로 오는 거 넘
부담스럽고 싫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거절하지 못하고 찾아오면 밥 해서 차려주곤 했었는데요.
제 자신이 너무 지쳐서 엄마께 말씀드려서 한동안은 가족들이 뵈러 온다고 하면 엄마가 먼저
약속있다고 하시고 하시더라구요.
근데...느닷없이 외가 식구들이 놀러 온다는데...부담스럽고 정말 싫거든요.
제가 땀이 많은 체질이라 밥할때도 땀을 흘리고 청소할때도 엄청 흘리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는데...요즘은 낮에 한 번 더 하고요.
솔직히 모시고 사는건 제가 모시고 살아도 효도까지는 못하겠어요.
효도는 안 모시고 사는 자식들이 해 줬으면 좋겠어요.
하다 못해 하루 밤이라도 모시고 가서 주무시고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거든여.
모시고 사시는 82님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222.116.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늘
    '13.7.11 5:06 PM (116.123.xxx.148)

    네째 며늘이지만 홀시어머니 모십니다.
    가족들 오시지만 식사는 배달이나 주로 외식으로 해주셔서 부담은 없지만
    오셔서 그냥 모시고 나가셔서 하루만이라도 자유시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

  • 2. 햇볕쬐자.
    '13.7.11 5:09 PM (222.116.xxx.30)

    116.123님 자유시간 확 공감가네요..ㅠㅠ

  • 3. 자유시간
    '13.7.11 5:57 PM (210.206.xxx.27)

    초 공감 합니다
    저는 딱 20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요
    오는 사람들은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번 보러오는거지만 ‥저는 매주가 손님 치루는거예요

    45평 넓은집 살면서 하루도 모시고 가지않은 울시동생네 ‥
    시어머니 가신 지금도 보기싫습니다

  • 4. 공감
    '13.7.11 6:41 PM (39.7.xxx.140)

    전 친정엄마 모시고사는데 오빠네집에 1년에 한번도 안가시지만 애들 불편해하고 본인도 잠자리 바꾸기 싫다고 오십니다. 같이 사는 저도 1년에 한두번은 마음 편하게 눈치안보고 잔소리 안 듣는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같은 말씀이라도 마음 상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이름을 불러도 히스테리컬하게 부르시고...
    오죽했으면 제 고등학교때 꿈이 엄마한테 독립하는 것이었을까요.

  • 5. ,,,
    '13.7.11 6:52 PM (222.109.xxx.40)

    모시고 살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여름에도 힘들지만 친정 엄마 모시고 살때 명절에는 친정 엄마 드시라고 이틀전에 집에서
    장봐서 명절 음식 해 놓고 또 자식들 싸 주고 싶어 하셔서 음식양도 넉넉하게 하고
    명절 전날에는 시댁 가서 명절 음식 만들고 다른 사람 보다 두배는 힘들던 생각이 나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시어머니 손님 치루는걸 옆에서 본 남편이
    형제들에게 어머니 보고 싶으면 너희들 집으로 모시고 가서 보라고 해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는 쉬었어요. 시누는 일년에 두달씩 모시고 가고요.
    또 다른 친구는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고 오고 다과 정도만 하겠다고 했어요.
    말 꺼내기가 야박하지 시간이 흐르면 형제들도 다 받아 들여요.
    식사 해야 될 경우는 외식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식사비도 방문하는 자식이 부담 하고요.
    식사비가 부담스러우면 어머님만 모시고 나가라고 하세요.

  • 6. 어쩜
    '13.7.11 10:23 PM (211.217.xxx.173)

    ,,,님 친구분 부럽습니다.
    무슨 복이 그리 많아 그토록 현명한 남편을 만났을까요?
    사실 현실적으로 모시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지요.

  • 7. ........
    '13.7.12 2:38 AM (1.238.xxx.219)

    제 올케도 제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데(모시고 산다기보단 얹혀삼..)
    어쨌든 손님수 확 줄었어요.
    올케 눈치보여서....

    식사도 밖에서 할때가 더 많구요. 올케때문에;
    손님들 오는 횟수자체가 줄었어요.....
    저희 친척들이 대부분 개념있고 매너가 있어서 올케 힘들까봐... 일단 잘 안오고
    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먼저 제안해요..

    근데 대부분의 시댁친척들은 이러지 않죠...
    그 집 며느리가 한 밥상 꼭 받아보고 싶어하죠-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985 송윤아 브런치 33 2013/07/11 19,441
273984 냉동블루베리 괜찮을까요? 2 미국산 2013/07/11 2,773
273983 82님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3 고민 2013/07/11 2,173
273982 헬스한지 열흘쯤후... 5 ... 2013/07/11 2,248
273981 teps. toeic. toefl. Ibt. Opic Im. ... 2 판단좀 해주.. 2013/07/11 1,043
273980 [北 동시다발 대화 제의] 개성공단·금강산 '패키지' 전략…고립.. 1 세우실 2013/07/11 913
273979 아이패드의 또다른 용도 우꼬살자 2013/07/11 1,014
273978 용인 살인사건 범인이 '소시오패스' 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 10 나이트플 2013/07/11 3,297
273977 남편분께서 낚시와 거짓말 하는것으로 힘들다는글 삭제 되었나요? 글 삭제? 2013/07/11 636
273976 짝 모태솔로 특집..보셨어요? 3 ?? 2013/07/11 2,296
273975 세면대가 막혔어요. 14 .. 2013/07/11 1,932
273974 전문 과외라는데 좀 봐주세요 7 과외 2013/07/11 1,712
273973 헉헉 건조기....... 6 ㅠㅠ 2013/07/11 2,081
273972 세입자가 부가세를 안내요 9 부가세 2013/07/11 2,939
273971 나는 친박이다 들어본 분 계세요? 이쌍규라는 분에 대해 궁금해서.. 1 팟캐스트 2013/07/11 2,962
273970 저는 레인부츠 신을때... 2 비오는날 2013/07/11 1,148
273969 몇달전에 82 상단에 광고떠있던 가구회사 이름이 뭔지 기억하세요.. 5 알려주세요... 2013/07/11 1,093
273968 치아치료를 받았는데.. 치 은근기분언짢.. 2013/07/11 749
273967 아빠어디가에 나오는 애들은 진짜 너무 이쁜것 같아요.. 6 .... 2013/07/11 2,939
273966 급질)3주된고기 ㅠ 2 --- 2013/07/11 715
273965 우리아이에게 지적하는이웃 9 나리 2013/07/11 1,847
273964 해외호텔 예약시 중학생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3/07/11 1,313
273963 이티켓 출력 안하고 괜찮아요? 6 시로네 2013/07/11 18,294
273962 신림동 고시촌에 무슨일이? garitz.. 2013/07/11 1,167
273961 아이허브 뭐 주문할까요 1 영양제 2013/07/11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