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시는분들께 여쭈어요.

햇볕쬐자.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3-07-11 17:04:09
어른들 뵈러 손님들(가족,형제자매등등)집으로들 찾아 오시나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주말에 엄마 뵈러 우리집으로 오는 거 넘
부담스럽고 싫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거절하지 못하고 찾아오면 밥 해서 차려주곤 했었는데요.
제 자신이 너무 지쳐서 엄마께 말씀드려서 한동안은 가족들이 뵈러 온다고 하면 엄마가 먼저
약속있다고 하시고 하시더라구요.
근데...느닷없이 외가 식구들이 놀러 온다는데...부담스럽고 정말 싫거든요.
제가 땀이 많은 체질이라 밥할때도 땀을 흘리고 청소할때도 엄청 흘리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는데...요즘은 낮에 한 번 더 하고요.
솔직히 모시고 사는건 제가 모시고 살아도 효도까지는 못하겠어요.
효도는 안 모시고 사는 자식들이 해 줬으면 좋겠어요.
하다 못해 하루 밤이라도 모시고 가서 주무시고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거든여.
모시고 사시는 82님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222.116.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늘
    '13.7.11 5:06 PM (116.123.xxx.148)

    네째 며늘이지만 홀시어머니 모십니다.
    가족들 오시지만 식사는 배달이나 주로 외식으로 해주셔서 부담은 없지만
    오셔서 그냥 모시고 나가셔서 하루만이라도 자유시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

  • 2. 햇볕쬐자.
    '13.7.11 5:09 PM (222.116.xxx.30)

    116.123님 자유시간 확 공감가네요..ㅠㅠ

  • 3. 자유시간
    '13.7.11 5:57 PM (210.206.xxx.27)

    초 공감 합니다
    저는 딱 20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요
    오는 사람들은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번 보러오는거지만 ‥저는 매주가 손님 치루는거예요

    45평 넓은집 살면서 하루도 모시고 가지않은 울시동생네 ‥
    시어머니 가신 지금도 보기싫습니다

  • 4. 공감
    '13.7.11 6:41 PM (39.7.xxx.140)

    전 친정엄마 모시고사는데 오빠네집에 1년에 한번도 안가시지만 애들 불편해하고 본인도 잠자리 바꾸기 싫다고 오십니다. 같이 사는 저도 1년에 한두번은 마음 편하게 눈치안보고 잔소리 안 듣는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같은 말씀이라도 마음 상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이름을 불러도 히스테리컬하게 부르시고...
    오죽했으면 제 고등학교때 꿈이 엄마한테 독립하는 것이었을까요.

  • 5. ,,,
    '13.7.11 6:52 PM (222.109.xxx.40)

    모시고 살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여름에도 힘들지만 친정 엄마 모시고 살때 명절에는 친정 엄마 드시라고 이틀전에 집에서
    장봐서 명절 음식 해 놓고 또 자식들 싸 주고 싶어 하셔서 음식양도 넉넉하게 하고
    명절 전날에는 시댁 가서 명절 음식 만들고 다른 사람 보다 두배는 힘들던 생각이 나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시어머니 손님 치루는걸 옆에서 본 남편이
    형제들에게 어머니 보고 싶으면 너희들 집으로 모시고 가서 보라고 해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는 쉬었어요. 시누는 일년에 두달씩 모시고 가고요.
    또 다른 친구는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고 오고 다과 정도만 하겠다고 했어요.
    말 꺼내기가 야박하지 시간이 흐르면 형제들도 다 받아 들여요.
    식사 해야 될 경우는 외식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식사비도 방문하는 자식이 부담 하고요.
    식사비가 부담스러우면 어머님만 모시고 나가라고 하세요.

  • 6. 어쩜
    '13.7.11 10:23 PM (211.217.xxx.173)

    ,,,님 친구분 부럽습니다.
    무슨 복이 그리 많아 그토록 현명한 남편을 만났을까요?
    사실 현실적으로 모시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지요.

  • 7. ........
    '13.7.12 2:38 AM (1.238.xxx.219)

    제 올케도 제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데(모시고 산다기보단 얹혀삼..)
    어쨌든 손님수 확 줄었어요.
    올케 눈치보여서....

    식사도 밖에서 할때가 더 많구요. 올케때문에;
    손님들 오는 횟수자체가 줄었어요.....
    저희 친척들이 대부분 개념있고 매너가 있어서 올케 힘들까봐... 일단 잘 안오고
    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먼저 제안해요..

    근데 대부분의 시댁친척들은 이러지 않죠...
    그 집 며느리가 한 밥상 꼭 받아보고 싶어하죠-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46 관람후기] '퍼시픽 림' - 한줄 평. 스포없음 6 별1개 2013/07/11 2,057
274145 항상 '어'만하는 친구 2 카톡 2013/07/11 1,793
274144 언론 장악 심각하네요 10 히야 2013/07/11 2,105
274143 언니가 연하남이랑 요즘 연애하는데,그렇게 좋다네요..ㅋㅋ 8 ..,,~ 2013/07/11 5,536
274142 저는 은지원이 왜 이리 싫은지 모르겠어요. 47 2013/07/11 11,550
274141 초2아이가 절친집에서 자고싶다고 일년을 조르네요 8 ///// 2013/07/11 1,656
274140 오늘은 날씨도 덥고 지치네요.. 힘든날 2013/07/11 725
274139 아 종석이~~ 26 ㅁㅁㅁ 2013/07/11 4,928
274138 [원전]'끝나지 않은 후쿠시마 악몽'.."오염수가 바다.. 1 참맛 2013/07/11 1,194
274137 물빠짐 2단 식기건조대 없을까요? 7 찾아주세요 2013/07/11 2,491
274136 에어컨 필터 청소 말고 기사불러서 냉각기 소독하는거 에어컨 청소.. 2013/07/11 1,955
274135 [언냐들 헬프미!]1억6천 전세집, 융자1억500인데(상환조건이.. 28 하늘같은전세.. 2013/07/11 4,024
274134 액상과당과 정백당 다른건가요? 어느게 몸에 나쁘죠? 2 양파깍이 2013/07/11 4,301
274133 스포주의 너목들 ㅠㅠ 6 공작부인 2013/07/11 3,871
274132 재산세 고지서 현주소로 날아오나요? 1 콩비 2013/07/11 1,254
274131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의 차이점이 뭔가요? 7 ㅌ. 2013/07/11 1,288
274130 나꼼수 11 그립다..... 2013/07/11 2,413
274129 프랑스가 이태리 명품 다 꿀꺽하네요 명품 2013/07/11 1,496
274128 찾는 동영상이 있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요~ 2 뜬금없지만 2013/07/11 692
274127 사위한테 '쟤, 걔' 하는 장모.. 괜찮은건가요.. 17 latte 2013/07/11 3,567
274126 일룸 링키 책상 커서는 못쓴다는 분! 5 일룸 2013/07/11 7,886
274125 80만원짜리 렌즈를 세면대에 흘려보냈어요.ㅠㅠ 15 .. 2013/07/11 7,541
274124 여왕의 교실에 나오는 애들이 입는옷은 어느 브랜드일까요? 3 애매한 싸이.. 2013/07/11 1,720
274123 유통기한 한달 지난 라이스페이퍼 먹어도 될까요? 6 난감 2013/07/11 15,212
274122 질문)블로그의 체험단, 이벤트는 어떻게? 4 블로그 궁금.. 2013/07/1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