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시는분들께 여쭈어요.

햇볕쬐자.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3-07-11 17:04:09
어른들 뵈러 손님들(가족,형제자매등등)집으로들 찾아 오시나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주말에 엄마 뵈러 우리집으로 오는 거 넘
부담스럽고 싫어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거절하지 못하고 찾아오면 밥 해서 차려주곤 했었는데요.
제 자신이 너무 지쳐서 엄마께 말씀드려서 한동안은 가족들이 뵈러 온다고 하면 엄마가 먼저
약속있다고 하시고 하시더라구요.
근데...느닷없이 외가 식구들이 놀러 온다는데...부담스럽고 정말 싫거든요.
제가 땀이 많은 체질이라 밥할때도 땀을 흘리고 청소할때도 엄청 흘리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는데...요즘은 낮에 한 번 더 하고요.
솔직히 모시고 사는건 제가 모시고 살아도 효도까지는 못하겠어요.
효도는 안 모시고 사는 자식들이 해 줬으면 좋겠어요.
하다 못해 하루 밤이라도 모시고 가서 주무시고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거든여.
모시고 사시는 82님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222.116.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늘
    '13.7.11 5:06 PM (116.123.xxx.148)

    네째 며늘이지만 홀시어머니 모십니다.
    가족들 오시지만 식사는 배달이나 주로 외식으로 해주셔서 부담은 없지만
    오셔서 그냥 모시고 나가셔서 하루만이라도 자유시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

  • 2. 햇볕쬐자.
    '13.7.11 5:09 PM (222.116.xxx.30)

    116.123님 자유시간 확 공감가네요..ㅠㅠ

  • 3. 자유시간
    '13.7.11 5:57 PM (210.206.xxx.27)

    초 공감 합니다
    저는 딱 20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요
    오는 사람들은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번 보러오는거지만 ‥저는 매주가 손님 치루는거예요

    45평 넓은집 살면서 하루도 모시고 가지않은 울시동생네 ‥
    시어머니 가신 지금도 보기싫습니다

  • 4. 공감
    '13.7.11 6:41 PM (39.7.xxx.140)

    전 친정엄마 모시고사는데 오빠네집에 1년에 한번도 안가시지만 애들 불편해하고 본인도 잠자리 바꾸기 싫다고 오십니다. 같이 사는 저도 1년에 한두번은 마음 편하게 눈치안보고 잔소리 안 듣는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같은 말씀이라도 마음 상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이름을 불러도 히스테리컬하게 부르시고...
    오죽했으면 제 고등학교때 꿈이 엄마한테 독립하는 것이었을까요.

  • 5. ,,,
    '13.7.11 6:52 PM (222.109.xxx.40)

    모시고 살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여름에도 힘들지만 친정 엄마 모시고 살때 명절에는 친정 엄마 드시라고 이틀전에 집에서
    장봐서 명절 음식 해 놓고 또 자식들 싸 주고 싶어 하셔서 음식양도 넉넉하게 하고
    명절 전날에는 시댁 가서 명절 음식 만들고 다른 사람 보다 두배는 힘들던 생각이 나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시어머니 손님 치루는걸 옆에서 본 남편이
    형제들에게 어머니 보고 싶으면 너희들 집으로 모시고 가서 보라고 해서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는 쉬었어요. 시누는 일년에 두달씩 모시고 가고요.
    또 다른 친구는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고 오고 다과 정도만 하겠다고 했어요.
    말 꺼내기가 야박하지 시간이 흐르면 형제들도 다 받아 들여요.
    식사 해야 될 경우는 외식을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식사비도 방문하는 자식이 부담 하고요.
    식사비가 부담스러우면 어머님만 모시고 나가라고 하세요.

  • 6. 어쩜
    '13.7.11 10:23 PM (211.217.xxx.173)

    ,,,님 친구분 부럽습니다.
    무슨 복이 그리 많아 그토록 현명한 남편을 만났을까요?
    사실 현실적으로 모시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지요.

  • 7. ........
    '13.7.12 2:38 AM (1.238.xxx.219)

    제 올케도 제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데(모시고 산다기보단 얹혀삼..)
    어쨌든 손님수 확 줄었어요.
    올케 눈치보여서....

    식사도 밖에서 할때가 더 많구요. 올케때문에;
    손님들 오는 횟수자체가 줄었어요.....
    저희 친척들이 대부분 개념있고 매너가 있어서 올케 힘들까봐... 일단 잘 안오고
    오더라도 밖에서 먹자고 먼저 제안해요..

    근데 대부분의 시댁친척들은 이러지 않죠...
    그 집 며느리가 한 밥상 꼭 받아보고 싶어하죠-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552 강쥐 엄니들 도와주세용 6 원걸 2013/08/09 804
283551 아쉬운 연예인 9 별별잉 2013/08/09 2,829
283550 경남 사천사시는 분 계시나요? 1 바램 2013/08/09 963
283549 개를 키우면서 좋은점은 무엇일까요? 19 강아지 2013/08/09 1,795
283548 촛불, 국정원, NLL? 차라리 외신 보세요 샬랄라 2013/08/09 731
283547 소방관 ”보험 외판원이냐” vs 방재청 ”당연한 고유업무” 1 세우실 2013/08/09 864
283546 우리집 더운 건가요 8 에어콘 희망.. 2013/08/09 1,589
283545 제가 이상한엄마죠?? 7 이상한엄마 2013/08/09 1,855
283544 자식들 출가시키고 남편분 둘과 몇평에서 살고 싶으세요? 40 .... 2013/08/09 5,221
283543 뼈가 부러진 환자가 깁스 풀고 신는 무슨 로봇구두같은게 있나요... 2 환자 2013/08/09 1,400
283542 아파트 15층인데 창문 다 열고 주무시나요?(도둑) 15 2주정도 혼.. 2013/08/09 7,630
283541 애엄마라고 다 진상은 아닌데 ㅠ 저도 진상 싫지만요 23 안타까움 2013/08/09 3,874
283540 원글 지웁니다. 죄송합니다. 51 엄마 2013/08/09 10,699
283539 강원도계곡 2 디네마 2013/08/09 1,174
283538 심상정, 안철수에 "연대 필요"…安측 &quo.. 14 탱자 2013/08/09 1,375
283537 몸에 근종이나 혹이 잘생기는 사람은 2 ... 2013/08/09 8,567
283536 설국열차, 내 맘대로 해석하다 샬랄라 2013/08/09 881
283535 아이들이 옥택연 봤다고... ... 2013/08/09 1,085
283534 백안관으로 청원 서명 1 역사적 2013/08/09 517
283533 돌전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42 아이린 2013/08/09 12,304
283532 KTX요금 중1이면 생일상관없이 성인요금인가요?? 4 ** 2013/08/09 1,258
283531 창문형에어컨 2 더운밤 2013/08/09 1,471
283530 한번만 끓이고 버리시나요? 보리차,옥수수차,옥수수수염차.... 3 보리차,옥수.. 2013/08/09 2,034
283529 소주의 해악에 대해 알고 싶어요 8 키친드링커 2013/08/09 1,310
283528 국민은행 이용하시는 님들 보안등급 높이셨나요? 3 이체시 2013/08/09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