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안마르는 ㅠㅠㅠㅠ 빨래 별수없이 방에 거실에
널어놓고 보일러 세게 틀어놓고
빨래 한보따리 싸들고 근처 친정어무이 집으로 가서
건조기능 찾아서 돌리고
장보고 와서도 한참만에 --거참 오래걸리더군요
빨래 찾아서 집에와서 좀 늘어놨다가
보일러 껐는데도 열기가 이글이글 한곳에서 다 걷고 정리하니
하루가 다 갔네요
건조기가 정말 절실해요
예전에 흔하던 무인빨래방이 왜 지금 사는덴 자취조차 없을까요
세탁기 망가뜨려버리고 건조기능 딸린거로 새로 살까 싶을만치
안마르는 빨래는 공포스러워요
세상에 빨래좀 하고 다음날 날좋으면 마르겠지 하면 하루종일 비오고
또 그담날은 또 습기 짱짱해서 안마르다못해 냄새가 풀풀 나더니
또 그담날 비오고...
애는 양말없다고 난리지 나는 입고 나갈 옷도 없지
아오......
작년 옷장에 피는 곰팡이에 너무 놀라서
올해는 장마 시작하기도전에 물먹는하마 잔뜩 사다 넣어놓긴 했는데
빨래가 올해도 속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