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어요.

엄마라는 자리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3-07-11 11:34:56

1학년 남자아이예요.

나쁜장면(영화나 드라마)을 보면 유독 잘 기억하고 흉내내는 아이였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욕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요.

 

반 친구를 때렸다고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등교준비를 하다 아이가 티비 채널을 돌리다 터미네이터 영화를 보고 말았어요.

제가 씻는 사이에요.

학교에 가서 그 놀이를 하다 아이를 때렸나봐요.ㅜㅜ

 

이런 아이도 커 갈 수록 달라 질 수 있을까요?

물론 치료도 받고, 제가 정말 잘해야겠지요.

 

괴롭습니다.

 

점점 아이로 인해 위축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싫어집니다.

 

질책은 저 자신이 스스로 더 많이 하고 있으니..제발 위로를 좀 해 주세요.

받을 곳이 없네요.ㅜㅜ

 

 

 

 

IP : 115.95.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7.11 11:42 AM (59.10.xxx.128)

    처음도 아니라면서 티비를 왜 안없앴는지요

  • 2. ..
    '13.7.11 11:45 AM (124.58.xxx.33)

    먹는것에도 신경 많이 쓰셔야할것 같아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이런거 많이먹이는 아이들 성격이 상당히 타인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요. 다방면으로 노력해보셔야 할듯해요.

  • 3. 제생각에도
    '13.7.11 11:50 AM (115.140.xxx.99)

    티비를 0순위로 없애야할거같네요.
    아침 등교시간에도 티비를 켜두시나요?
    밥먹으면서 시청? 이게 사람이 산만해 질수도 있다네요.

    혹시 티비없애는거 원글님이 싫으신건 아니죠?
    아이가 더 크면 더 심각해질수있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갖다 버리시길...
    물론 컴퓨터도 안되겠구요.

  • 4. 원글
    '13.7.11 11:51 AM (115.95.xxx.179)

    네..티비 없애는 것 여러번 생각했어요.
    저 전혀 싫지 않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 5. 아직
    '13.7.11 12:05 PM (218.233.xxx.100)

    일학년이니 정적인걸 취미로 갖게 해줘보세요.

    만들기나 세밀하게 조립하는 ...
    바둑도 좋고요.

    아님 엄마가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하게 해주세요...
    발산하거나 눌러주는게 답인데...어디 도망가지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하시고 ..
    도서관도 많이 가시고 아이와 많은걸 하심 나아집니다.

    힘들겠지만 지나고 보니....아이는 엄마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더라고요^ ^

  • 6. ,,,
    '13.7.11 12:09 PM (115.140.xxx.99)

    밝은 동화책 같은거 읽게 해 주세요.
    제아들은 초3까지도 제가 읽어주는거 좋아하더라구요.

    말 할때도 긍정적인 단어들 많이 사용하시구요.
    수시로 껴안고 사랑한다고 해 보시고..
    전 아직도 고2 작은아들하고 아침 저녁으로 껴안습니다.
    집에있는 날은 더 자주 안아줘요. 아이가 귀찮아 할정도로..

    냉장고나 벽같은곳에 긍정적단어들 여기저기 붙여놓고 계속 자주 사용해보세요.

  • 7. ))
    '13.7.11 12:10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2학년 남아있어요. 원글님 저녁에 씻으시고... 아침이나 저녀겡 티비틀지마세요.
    저희아이 책읽기 좋아하는데..아침엔 책읽기나 티비보기 장난감가지고놀기 안 시켜요.일어나 아침먹고 씻고.. 옷입고 학교갑니다. 책읽기도 빠져드니깐 못하게 해요. 차분한 마음으로 학교 가게 하려고요.

    아침에 터미네이터 나온다니.. 케이블연결된거 같은데.. 케이블 없애시고...

    가르쳐야해요. 공감능력도 배려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 등등 수시로... .
    남자는 여자랑 다르더라구요.

  • 8. 남자아이를
    '13.7.11 12:11 PM (112.152.xxx.173)

    키우신다면 멘탈을 일단 단단히 다지고
    적당히 초연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전
    울아이도 건달드라마 한창 유행할때 그거보고
    따라하다가 드라마 거의 못보게 됨,,,
    그런데 그것뿐이겠나요
    애들끼리 투닥거리고 폭력적인 게임 찾아내서 하고
    그냥.......그게 다 정상적인 남자아이겠거니 하고
    너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는 마셨으면 해요

  • 9. ))
    '13.7.11 12:14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요새 아이들 영화도 너무 폭력적인게 많아서 무조건 다 보여주는 게 좋은 건 아니고..

    드라마 아이가 같이보나요? 9시에 재워서 볼 일 없고 ebs도 매일 안 보여줘요. 보니하니도 재밌어하지만 너무 유행어.개그따라하기도 많아서 매일 보여주지 않아요. 적당히 차단시켜주는 게 좋아요.

    욕하고 때리는 아이 아이들도 엄마들도 선생님도 안 좋아해요. 확실히 때리는 거 욕하는 거는 바로잡아주셔야해요.

  • 10. 원글이
    '13.7.11 12:25 PM (115.95.xxx.179)

    아이로 인해 저녁시간때에 티비 거의 못 봅니다. 아니 아예 안 본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오로지 아이한테 올인합니다. 밥차리고 씻는 것 외엔..
    근데 이렇다보니 친척집에 가서 가끔 보는 드라마나 개그프로그램에 환장합니다.

  • 11. 원글님
    '13.7.11 6:49 PM (193.83.xxx.182)

    변화를 원하시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세요.
    TV없애는거 5분이면 되는거고 치료도 당장 시작하세요. 핑계와 위로만으로 변화는 없어요.
    폭력성향은 꼭 바로 잡아줘야해요. 죄송하지만 아이 지능도 약간 떨어지지 않나요? 뻘리 상담소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380 택배가 십수일째 안 와서 확인해봤더니.... 8 Estell.. 2013/09/24 6,099
300379 아악~아이폰 다운그레이드안되나요?! 12 77777 2013/09/24 2,313
300378 영문법 글 보다가 저도 추천 3 .. 2013/09/24 1,690
300377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6 고등학교 2013/09/24 1,788
300376 영화 '관상' 마음씨가 더 대박 2 샬랄라 2013/09/24 1,524
300375 배는 부른데 머리는 허전한 느낌 7 흐릉ㅇ 2013/09/24 1,754
300374 목동에 집을 사려고합니다 17 여니 2013/09/24 4,674
300373 남편을 위해.. 천* 식품 2013/09/24 771
300372 윤대현의 마음연구소 / 이승욱의 공공상담소 5 팟캐스트좋아.. 2013/09/24 1,848
300371 지금 네이버 카페 안되죠? 1 카페 2013/09/24 605
300370 서울 맛있는 떡집. 알려주세요 23 tjhd 2013/09/24 6,981
300369 사법연수원사건 묻힐것같아요 4 사바 2013/09/24 3,800
300368 공중파에선 보기 힘든 시청광장.jpg /어제 5 대단했군요 2013/09/24 958
300367 대전에서 가정 요리 배울수 있는 곳 5 배워야겠다 2013/09/24 1,980
300366 댓글에 예일대 무슨 얘기에요? 2 모지 2013/09/24 1,562
300365 진짜 파운드 케익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ㅜㅜ 21 빵빵순 2013/09/24 3,683
300364 '日수산물의 실체?' 화제의 유튜브 영상 호박덩쿨 2013/09/24 821
300363 쪽팔려 게임에서 졌다는 처자 우꼬살자 2013/09/24 888
300362 82학부모님들께 여쭙니다. 10 2013/09/24 968
300361 노트북에서 유선인터넷과 테더링중 5 스노피 2013/09/24 1,063
300360 리도맥스와 박트로반의 차이점은? 6 차이점 2013/09/24 14,427
300359 82에 까칠한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 게 궁금하신 분 이 책 한 .. 16 인문학 2013/09/24 2,233
300358 헤어 메니큐어, 코팅은 어떤가요? 6 그럼~ 2013/09/24 15,649
300357 가사도우미 이용하시는분들 어떠세요 4 ㄲㅎㄴ 2013/09/24 1,673
300356 발레 배우고 싶은데... 중계동이예요. 학원 추천해 주세요~~.. 발레 2013/09/24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