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어요.

엄마라는 자리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3-07-11 11:34:56

1학년 남자아이예요.

나쁜장면(영화나 드라마)을 보면 유독 잘 기억하고 흉내내는 아이였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욕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요.

 

반 친구를 때렸다고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등교준비를 하다 아이가 티비 채널을 돌리다 터미네이터 영화를 보고 말았어요.

제가 씻는 사이에요.

학교에 가서 그 놀이를 하다 아이를 때렸나봐요.ㅜㅜ

 

이런 아이도 커 갈 수록 달라 질 수 있을까요?

물론 치료도 받고, 제가 정말 잘해야겠지요.

 

괴롭습니다.

 

점점 아이로 인해 위축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싫어집니다.

 

질책은 저 자신이 스스로 더 많이 하고 있으니..제발 위로를 좀 해 주세요.

받을 곳이 없네요.ㅜㅜ

 

 

 

 

IP : 115.95.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7.11 11:42 AM (59.10.xxx.128)

    처음도 아니라면서 티비를 왜 안없앴는지요

  • 2. ..
    '13.7.11 11:45 AM (124.58.xxx.33)

    먹는것에도 신경 많이 쓰셔야할것 같아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이런거 많이먹이는 아이들 성격이 상당히 타인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요. 다방면으로 노력해보셔야 할듯해요.

  • 3. 제생각에도
    '13.7.11 11:50 AM (115.140.xxx.99)

    티비를 0순위로 없애야할거같네요.
    아침 등교시간에도 티비를 켜두시나요?
    밥먹으면서 시청? 이게 사람이 산만해 질수도 있다네요.

    혹시 티비없애는거 원글님이 싫으신건 아니죠?
    아이가 더 크면 더 심각해질수있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갖다 버리시길...
    물론 컴퓨터도 안되겠구요.

  • 4. 원글
    '13.7.11 11:51 AM (115.95.xxx.179)

    네..티비 없애는 것 여러번 생각했어요.
    저 전혀 싫지 않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 5. 아직
    '13.7.11 12:05 PM (218.233.xxx.100)

    일학년이니 정적인걸 취미로 갖게 해줘보세요.

    만들기나 세밀하게 조립하는 ...
    바둑도 좋고요.

    아님 엄마가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하게 해주세요...
    발산하거나 눌러주는게 답인데...어디 도망가지 마시고 심호흡 한번 하시고 ..
    도서관도 많이 가시고 아이와 많은걸 하심 나아집니다.

    힘들겠지만 지나고 보니....아이는 엄마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더라고요^ ^

  • 6. ,,,
    '13.7.11 12:09 PM (115.140.xxx.99)

    밝은 동화책 같은거 읽게 해 주세요.
    제아들은 초3까지도 제가 읽어주는거 좋아하더라구요.

    말 할때도 긍정적인 단어들 많이 사용하시구요.
    수시로 껴안고 사랑한다고 해 보시고..
    전 아직도 고2 작은아들하고 아침 저녁으로 껴안습니다.
    집에있는 날은 더 자주 안아줘요. 아이가 귀찮아 할정도로..

    냉장고나 벽같은곳에 긍정적단어들 여기저기 붙여놓고 계속 자주 사용해보세요.

  • 7. ))
    '13.7.11 12:10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2학년 남아있어요. 원글님 저녁에 씻으시고... 아침이나 저녀겡 티비틀지마세요.
    저희아이 책읽기 좋아하는데..아침엔 책읽기나 티비보기 장난감가지고놀기 안 시켜요.일어나 아침먹고 씻고.. 옷입고 학교갑니다. 책읽기도 빠져드니깐 못하게 해요. 차분한 마음으로 학교 가게 하려고요.

    아침에 터미네이터 나온다니.. 케이블연결된거 같은데.. 케이블 없애시고...

    가르쳐야해요. 공감능력도 배려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 등등 수시로... .
    남자는 여자랑 다르더라구요.

  • 8. 남자아이를
    '13.7.11 12:11 PM (112.152.xxx.173)

    키우신다면 멘탈을 일단 단단히 다지고
    적당히 초연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전
    울아이도 건달드라마 한창 유행할때 그거보고
    따라하다가 드라마 거의 못보게 됨,,,
    그런데 그것뿐이겠나요
    애들끼리 투닥거리고 폭력적인 게임 찾아내서 하고
    그냥.......그게 다 정상적인 남자아이겠거니 하고
    너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는 마셨으면 해요

  • 9. ))
    '13.7.11 12:14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요새 아이들 영화도 너무 폭력적인게 많아서 무조건 다 보여주는 게 좋은 건 아니고..

    드라마 아이가 같이보나요? 9시에 재워서 볼 일 없고 ebs도 매일 안 보여줘요. 보니하니도 재밌어하지만 너무 유행어.개그따라하기도 많아서 매일 보여주지 않아요. 적당히 차단시켜주는 게 좋아요.

    욕하고 때리는 아이 아이들도 엄마들도 선생님도 안 좋아해요. 확실히 때리는 거 욕하는 거는 바로잡아주셔야해요.

  • 10. 원글이
    '13.7.11 12:25 PM (115.95.xxx.179)

    아이로 인해 저녁시간때에 티비 거의 못 봅니다. 아니 아예 안 본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오로지 아이한테 올인합니다. 밥차리고 씻는 것 외엔..
    근데 이렇다보니 친척집에 가서 가끔 보는 드라마나 개그프로그램에 환장합니다.

  • 11. 원글님
    '13.7.11 6:49 PM (193.83.xxx.182)

    변화를 원하시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세요.
    TV없애는거 5분이면 되는거고 치료도 당장 시작하세요. 핑계와 위로만으로 변화는 없어요.
    폭력성향은 꼭 바로 잡아줘야해요. 죄송하지만 아이 지능도 약간 떨어지지 않나요? 뻘리 상담소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789 귀한대접 받으라고 귀하게 키우다간 애가 욕만 먹기 십상같아요. 3 .... 2013/07/13 2,080
273788 다이어트 중이신분 아침식사는 뭘로 하시나요? 7 다이어터 2013/07/13 2,328
273787 파마가격 6 .. 2013/07/13 2,362
273786 제 딸들은 왜 노력을 안 할까요? 6 ㅇㅇ 2013/07/13 2,858
273785 박근혜 정부 ‘노무현 NLL 포기’ 딜레마에 빠졌다 1 박근혜도 몰.. 2013/07/13 1,244
273784 시간이 되어가네요. 시청으로 갑시다. 4 흠... 2013/07/13 945
273783 베네피트 ㅡ포어페셔널..모공 안가려지네요 7 ㅡㅡ 2013/07/13 5,648
273782 물건 구함글 작성이 안되네요.. 핑구맘 2013/07/13 604
273781 자궁경부암 2차까지맞고..한달후에 3차맞기로했는데요 5 ㅠㅠ 2013/07/13 1,532
273780 서강대근처에서 4시간정도 보내야하는데... 6 어떻게할까요.. 2013/07/13 1,775
273779 질이 좋지 않아 시커먼 쌀이 있는데 소비방법 알려주세요 8 2013/07/13 1,927
273778 숯침대 뭐가 좋은지 알아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숯침대.. 2013/07/13 1,785
273777 국정원 정치개입 비판 ‘촛불집회’ 사진을 보내주세요 1 샬랄라 2013/07/13 836
273776 자기만아는엄마 vs 희생적인엄마 26 에어졸 2013/07/13 6,027
273775 복도쪽 방에 에어컨 설치 하고싶은데요 7 복도식아파트.. 2013/07/13 2,862
273774 미 방송사 아시아나 기장 이름으로 인종차별적 조롱을 했다는데.... 2 너무하네요... 2013/07/13 2,710
273773 으 이사람뭘까요?무서워요 5 ... 2013/07/13 1,696
273772 티브이엔도 종편인가요 ? 10 ........ 2013/07/13 2,639
273771 언니사망후 금융거래 확인절차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상속 2013/07/13 4,145
273770 첫 스마트폰 아이폰 5, 노트 2 어떤걸로 할까요? 1 처음처럼 2013/07/13 1,217
273769 생 닭 한마리 어찌 요리 할까요? 7 ^^ 2013/07/13 1,174
273768 저도 진상인 사람 이야기좀 할께요.. 36 스트레스 2013/07/13 11,368
273767 제습기 얘기 나온 김에 집의 습도 공유해볼까요? 7 그럼 2013/07/13 1,825
273766 거실유리문에 모기장~~ 2 비가 오락가.. 2013/07/13 1,041
273765 인삼을 꿀에 절인것 오래된거 먹을수 있을까요? 4 먹을까말까 2013/07/13 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