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금 충분한데 집 안사고 있는 분들
1. ...
'13.7.11 11:25 AM (116.127.xxx.234)그게 시각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저는 집 값이 더 많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구요. 그렇다고 오를 것 같지도 않아요.
저도 거의 5억 주고 전세 살고 따로 현금이 있어서 집 사려면 살 수 있어요.
근데 한 번 집 사면 나중에 옮기거나 할 때 신경쓰이는 것도 많고 재산세 등 세금 문제도 있구요.
이래 저래 현금 있는 사람들에겐 전세가 나은 것 같아요.2. 음..
'13.7.11 11:28 AM (211.217.xxx.45)요즘처럼 유동성이 많은 시기는 사기가 꺼려져요.
돈이 넉넉하고 이사다니기 귀찮고 그냥 내가 평생 살 집이라면 사도 괜찮겠지만요...3. ..
'13.7.11 11:32 AM (175.197.xxx.62)저희 시누이 몇년전 동작구 40평대 8억에 처분하고 그단지 전세살아요
애들 대학가면 주택지어 살거라고 하더라구요
아파트는 재건축도 안되는데 전세가 진리라고..
시누이 남편이 금융쪽이라 정보가 좀 빨랐던거 같아요
3억 안되게 분양받아서 최고가에 팔았으니 운좋죠
10년동안 집한채로 5억벌었어요
지금 5억 아래로 매물 수두룩해요
전세도 내려가서 3억2천인가에 살고요
8억에 산사람 대출도 4억인가 받았다는데 넘 안됐어요4. ...
'13.7.11 11:33 AM (116.127.xxx.234)맞아요. 소유한 집 계속 꾸미는 것 보다 새 아파트로 이사가서 싹 도배 한 번 하는 게 더 나아요 -_-
이사를 다니면서 짐도 정리되고 환경이 바뀌면서 나한테 맞는 거 아닌 거도 알게 되고..
저도 전세 없어지면 그냥 월세 살 거 같아요.5. 음
'13.7.11 11:36 AM (220.86.xxx.151)제 주변엔 은행원과 증권하시는 분등 좀 있는데
딱 한 집, 딩크족인 집 빼고는 세 집이 올해 집을 샀어요
사실 그 영향으로 저희도 계속 집을 알아보고 있구요
일단 아이들이 좀 크고 집값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해도
살만한 곳, 서울 주요 교통지와 학군지, 문화 편의시설 가깝고 좋은 곳들은
큰 영향이 없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답니다
무엇보다도 현금이 많은데 갖고 있어봐야 매력적인 투자처가 거의 없다고 하기도 하구요
집 처분하고 5억 정도 갖고 있던 회사 지인이 이번에 집을 샀더라구요
한 10년 살 생각하더라도 결국 10년간 집 옮기고 이자율 낮아 다른 현금 투자 못하고
복비, 이사비, 아이들과의 주거생활등을 고려할땐 거주연한을 길게 잡고 집을 사는게
훨씬 낫다는 결론이에요
물론 아주 버블이거나 아주 낮은 가격의 집은 빼고..6. 저도
'13.7.11 11:36 AM (219.251.xxx.5)그냥 집 소유욕이 낮아요. 천성적으로. 222
맘에 드는 아파트 전세살다가..전세없어지면 월세 살려구요.
한 60대쯤...살까??생각만 합니다~
이사비용이나 이런 걱정없어서 그런지..맘에 드는 곳을 골라사는 재미가 있어요~7. ..
'13.7.11 11:40 AM (175.197.xxx.62)일본도 수도권 신도시 같은곳은 80%까지 폭락한데도 많지만
5%정도 요지는 월세도 비싸고 가격도 그대로예요
한국도 그럴꺼 같아요8. ....
'13.7.11 11:42 AM (211.202.xxx.145)빌려 살다가 여건 되면 제가 살 집은 제가 짓고 살고 싶어요.
기성복에 내 몸 맞추는 것처럼 집에 맞춰 사는 것 같아서요.
저도 그때까지는 전세 없어지면 월세 살려고요.9. ...
'13.7.11 11:47 AM (218.38.xxx.20)돈 많으면 저도 월세나 전세살거같아요.
전세금 오를걱정 안해도 되죠..
돈없는사람들이야..내집없는 설움...싫어서...안정적으로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사려는거고...(저도..여기에)
돈이 많이면..내가 살고싶은집 골라가면서 살거같아요...10. 저요!
'13.7.11 11:56 AM (203.170.xxx.6)저도 재작년 재건축 아파트 처분 이후로 전세 살고 있습니다.
내 집에 대한 강한 열망이 없기도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보니 몫돈을 궁둥이에 깔고 앉아 있는 것보다
(세금도 그렇고, 떨어지는 집 값 걱정도 그렇고...)
저금리라도 은행 이자 받으며 용돈 벌이하고 있어요.
가까운 일본이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을 공부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네요.
그래도 가끔은 내 집이 없는 서러움(?)을 겪고 있긴 해요.11. ..
'13.7.11 12:33 PM (121.168.xxx.167)현금충분한데 집 안사요..
12. 흠
'13.7.11 1:38 PM (39.115.xxx.57)의외로 많네요.
친구가 은마아파트 최고점때 처분하고 아우디 사길래 얘가 미쳤나 했었는데 이런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13. 전세사는 설움이야
'13.7.11 1:49 PM (121.145.xxx.180)쥐고 있는 현금이 없으니 서럽죠.
돈쥐고 전세사는 사람은 서러울거 전혀 없어요.
이사가고 싶으면 가고,
그냥 살고 싶으면 전세금 좀 올려주면 그만이고
이사할때도 여유자금으로 기간두고 처리하니
전세보증금 빼서 주고 어쩌고 날짜 맞추느라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어요.14. 충분하진 않은데..
'13.7.11 2:22 PM (115.89.xxx.169)위의 내용에 제가 해당되는 듯해요..
일단 거취가 한 군데에 못 박히는 게 싫고 (회사가 멀어질 수도 있고 그 집이 싫증날 수도 있는데),
오피스텔 하나 갖고 있다가 전세 줬는데 세입자 바뀔 때마다 도배장판 찢어놓은 거 다시 해주고 고장난 거 고쳐내라는 거(3개월된 온수 보일러가 왜 고장나냐고..) 그렇게 신경 쓰고 나니 세주는 거 내 성격에는 못할 짓이다 생각들대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건 전세 살면서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때 올려주면서 오래 사는 건데 문제는 집주인들이 빚이 너무 많음..
분명 들어갈 땐 안전한 집이었는데(매매-전세+집주인대출=1억 이상), 집값이 곤두박질 치니 역전..
이렇게 벌써 두번 이사나왔어요.. 다음에는 꼭 무융자 집에 가야겠어요.15. **
'13.7.11 4:16 PM (222.235.xxx.28) - 삭제된댓글집 팔고나니 다시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첨엔 내집에서 살면 안정적으로 오래 살겠지했는데..이런 저런 사정으로 자주 이사하게 되고,,,
집살때 뭐에 홀린 것처럼 산듯하여 사는 내내 가시 방석이더라구요. 집값 하락할때도 아니었는데도요..
다행히 전세 오를때마다 올려줄 여력이 있어선지 전세 살면서 이사 거의 안다니게 되니..
사는 곳이 걍 내집이다 싶어요..
요즘 집 가지고 있으면 매일 집값 하락 뉴스보며 속 무지 상하겠다 싶어..
당분간 전세 없어지면 월세로 옮기더라도 현금 갖고 있을 예정이예요..16. 공감
'13.7.11 4:56 PM (125.128.xxx.6)저도 현금이 충분해서 전세사는 서러움이란 말을 잘 모르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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