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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시는 분 글.. 저는 아빠라고 부르는 동네엄마가

듣기 거북해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3-07-11 11:07:58

말 그대로 결혼해서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데

남들한테 남편을 지칭할 때 '우리 아빠가..' 라고 해요.

친정 아버지 얘긴 줄 알고 듣다 보면 남편 얘기

'애들 아빠가..' 도 아니고

아빠가, 아니면 우리 아빠가, 예요.

 

남편이랑 나이 차이 좀 있고

곱고 상냥하고 아주 조신한 성격의 아줌마라

그러려니 듣다가도 가끔 듣기가 거북해요.

호칭만 그런 게 아니고 극존칭을 쓰거든요.

'우리 아빠가 어제 운동하시고 9시쯤 들어오셔서 저녁을 드시는데,

 $##%$#랑 %$$#를 해드렸더니 아주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하는 식으로.

 

주위에서 하도 남편을 오빠 오빠 해서 그런 거야 이젠 별 신경 안 쓰이는데

한 단계 높은 아빠는 몇 년 되어도 극뽁~이 안 되네요.

 

IP : 210.105.xxx.2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1 11:11 AM (211.234.xxx.208)

    ㅋㅋ 저 아는분도.. 남편이 동갑이래요. 만나서 애들 놀리고 식사하는데 남편이 퇴근해서 집에 왔을 시간이었나봐요. 전화로 "아빠, 냉장고에 **있으니까 꺼내 먹어요." 아흑. 오빠도, 아빠도 대체 왜 그럴까?

  • 2. 아니
    '13.7.11 11:15 AM (211.217.xxx.45)

    여보라는 아주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왜 굳이 안쓰는지..

    오빠나 아빠나..
    눈에 주름 자글자글한 친구들이 남편한테 오빠하면 헉~! 합니다.
    그 남편은 또 호칭으로 이름 부르는데 이것은 양호.
    야! 하는 인간들도 많습니다.

    애들이 뭘 보고 배울지..

  • 3. 애가 중딩인데.....
    '13.7.11 11:16 AM (175.249.xxx.12)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어요.(애들 고모)
    ㅎㅎㅎㅎㅎ

    아빠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적당한 호칭은 아니죠. ^^

  • 4. ...
    '13.7.11 11:16 AM (182.161.xxx.251)

    서정희 김자옥이 갑

  • 5. 원글
    '13.7.11 11:17 AM (210.105.xxx.253)

    네.. 오빠는 오히려 나아요.
    애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남편을 부를 때 애들에 빙의해서 '아빠~'라고 부르는 건 저도 이해하는데
    남편 없고 제 3자한테 아빠 아빠.. -_-;;
    (애들 아빠 아닙니다.. 그냥 아빠 또는 우리 아빠..)

  • 6. ^^
    '13.7.11 11:17 AM (211.234.xxx.208)

    정신적로 문제 있는듯. 아빠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남편을 통해 대신 받으려는 건지. 저는 남편에게 자기야.. 라고 시작해서 여태 그러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그것도 고까운지. 자기 자기 좀 고만 하래요.

  • 7. //
    '13.7.11 11:1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듣기 싫은걸로는 자기야도 듣기 싫어여, 남앞에서 자기야 부르는건 정말 오글거려요,,

  • 8. qqqqq
    '13.7.11 11:25 AM (211.222.xxx.2)

    제가 제일 거슬렸던건 전원주가 방송나와서
    남편을 "우리주인"이라고 불렀던거요

  • 9. 후루룩
    '13.7.11 11:28 AM (175.118.xxx.49)

    왜 이렇게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ㅋㅋ
    아빠, 오빠 결혼해서 이렇게 계속 부르는 사람
    참 생각없는 사람같아요. 참 듣기 거북해요..저도

  • 10. 동감이요
    '13.7.11 11:29 AM (211.46.xxx.253)

    솔직히 오빠, 누나란 호칭은 혈연관계 없는 사이에서도 다들 쓰고 있는 용어잖아요. 꼬마들부터 성인까지...

    근데 남편을 아빠라고 부르는 건 정말 토나올 거 같아요 ㅠㅠ 그거야말로 정말 근친상간이죠.. 어휴.. ㄷㄷㄷ

  • 11. 거의 이십년전에
    '13.7.11 11:32 AM (203.142.xxx.231)

    결혼한 젊은 새댁이 오빠오빠 하는거 보고 기겁을 했어요.
    근친상간 딱 생각나면서.. 저리 무개념일까 라는 생각이 들던데...
    지금은 다들 오빠라고 방송에서도 하니까 그런갑다 무감각해졌죠!

  • 12. 저는
    '13.7.11 12:10 PM (218.237.xxx.73)

    남편을 오빠나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서
    극단적으로 근친상간 같은 느낌이 나서 싫습니다.

  • 13. ㅁㅊ..
    '13.7.11 12:12 PM (1.252.xxx.239)

    ㅁㅊㄴㅕㄴ 이네요

  • 14. **
    '13.7.11 12:18 PM (39.119.xxx.105)

    전 눈가에 주름이 자글거려도
    무조건 "자기야" 입니다

    입에 붙어서 클났어요

    성질나면 자기는 빼고 그냥
    "야"

  • 15. 일로 만난 분이
    '13.7.11 12:21 PM (211.253.xxx.34)

    우리 아빠가~우리 아빠가~
    그 여자 친정아빠인줄 알고 한참 설명을 하는데
    좀 상황이 이상해서 확인하니
    애들아빠@@

    아 정말 욕이 마구 나올지경이었어요.
    그게 친정아빠,애들아빠의 상황이 달라서
    다시 처음부터 설명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그 여자에게 아니 어떻게 애들아빠를
    우리아빠라고 하냐고, 친정아빠인줄 알았다고!
    화를 팍! 내버렸어요.
    무안해 하더군요.
    정말 미친여자 같았어요.

  • 16. 전원주
    '13.7.11 12:30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또래의 나이 드신 분들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네요.^^ 일어로 남편을 슈진(主人)이라고 하잖아요.^^

  • 17. 글쎄
    '13.7.11 12:34 PM (110.8.xxx.71)

    오빠나 아빠나.....
    나이들었는데 오빠오빠 ~~~ 도 이상해요 아빠 읔

  • 18. 그러게요
    '13.7.11 1:28 PM (220.76.xxx.244)

    아빠...
    친한 친구가 그러던데

    가정교육을 못받은것도 아니고
    내 친구 왜 이러나, 넘 똑똑한 아이인데 그걸 모를리가 없을 텐데..
    근데 못 고쳐주겠더라구요.

  • 19. 원글
    '13.7.11 1:45 PM (210.105.xxx.253)

    네.. 저도 대놓고 고쳐 주지는 못하고
    흘려 듣다가도 어느 순간 친정아빠려니 듣다가 남편인 거 알면 좀 짜증이 나면서
    이해가 잘 안 돼요. ^^;;;

  • 20. ㅎㅎ
    '13.7.11 2:02 PM (117.111.xxx.237)

    얼마전 어떤 프로에서,
    내조 잘하는 중년 아주머니가 나왔었는데...
    그분은 50대 중반? 남편분은 60세정도..
    두아들은 30세 전후인데,
    아직 코맹맹이 소리로
    오빠 언제와요? 오빠 저녁에 뭐해줄까요?..
    하는데,, 진심 토나올것 같았네요ㅜ

  • 21. ㅋㅋㅋ
    '13.7.11 5:28 PM (121.141.xxx.125)

    정신적으로 초딩을 못벗어난 여자들이죠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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