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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남편 글 올렸다가 지운 글

...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3-07-11 10:53:08

낚시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마음이 상해서 지운것 같은데요

조건 차이나는것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고

그 남편분이 여자들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남편감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서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을까 하고 의심(?) 을

하는 면이 있는것 같더군요

스펙 좋은 사람들이야 널렸겠죠

하지만 단점 하나 없이 모든것을  골고루 다 갖춘 사람은 드물것 같아요

괜찮은 학벌,괜찮은 직장 , 키 크고 잘생긴 훈남

자상하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는 애처가임,

처가집에도 아주 잘함, 결혼후 부인 석사 뒷바라지해줌

시댁 부자임, 시부모님 결혼 반대 전혀 안하고 결혼할때 천만원 쓰라고 줌

결혼후에도 용돈을 수시로 줌, 시댁가면 남편과 같이 밥하고 설거지함

그 외에 각종 먹거리 손질해서 택배로 보내줌 등등

남편감 괜찮고 시부모까지 괜찮은 경우가 드문데 저 분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은듯 하네요

보통 남편 장점 50프로 단점 50프로만 되도 그냥 저냥 잘 살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시댁까지 완벽한 케이스가 있다니

비현실적인것 같아 의심을 산듯하네요

아뭏든 남편복은 타고나는거라던데 부러워요

국정충과 일베충들이 낚시글을 많이 쓰다보니 낚시로 의심받는 글도 많이 생기네요 

IP : 1.247.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 댓글 달았지만
    '13.7.11 10:55 AM (14.53.xxx.1)

    전 그 글 묘하게 기분 나쁘더라구요.
    지방 국립대가 얼마나 낮은 학벌이길래
    그렇게 무기력하고 별볼일 없는 학벌처럼 묘사해 놓았는지...

    상대가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사람이라 생각되긴 했지만
    그 글 쓴 분 자존감이 아주 많이 낮다는 생각이 들더구요.

  • 2. ...
    '13.7.11 10:59 AM (61.105.xxx.31)

    그 글쓴분.... 자존감 너무 낮아 보여서 좀 불편했어요.

  • 3. ...
    '13.7.11 11:03 AM (1.247.xxx.8)

    그 원글님은 지방대라는 학벌보다
    변변한 직장 다닌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못 모으고
    대학원 다니고 있는 입장이라서 자신감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지방대 나왔어도 직장 좋은데 다니고
    돈 많이 모았으면 다들 당당 해요
    학벌 좋아도 직장 별볼일 없으면 알아주지도 않자나요

  • 4. 음..
    '13.7.11 11:06 AM (114.206.xxx.2)

    여러가지면에서 자존감이 너무 낮아 보였어요.

    또는 어찌 보면
    자신을 더더욱 낮춤으로써
    신데렐라가 되었음을 더욱 강조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지방국립대 대학원생이 돈을 얼마나 모았겠어요.
    거의 못모으는게 맞죠.

    그리고 지방국립대출신 여자와 h대공대 남자와의 조합이 전혀 기우는 조합도 아닌데
    모든 면에서 차이나는 결혼을 했다고 믿고(?) 살아가는 분 같아요.
    그러면서 본인이 신데렐라가 되었고
    그래서 난 행운이 많은 여자다..
    그러면서 행복해하는 그런 분이셨던 것 같아요.

  • 5. **
    '13.7.11 11:06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거긴 댓글은 안 달았는데요
    원글에 본인이 하도 별볼일없는 것처럼 써놔서 그런가? 했더니
    쭉 댓글보니 지방 그저그런 대학이 아니라
    지방국립대 나왔다더라구요
    친정에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 것같구요
    남편과 시댁을 좋게 생각하는 건 자기마음이지만
    본인을 너무 낮게 보는 게 좀 마음에 걸리더군요

  • 6. **
    '13.7.11 11:07 AM (165.132.xxx.60)

    전 댓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리도 우리가 낚시에 민감한가 싶고
    남의 좋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나.. 우리가 정말 삭막한
    사회에 사는구나 싶어요

    글쓰신 원글님..
    남편이 결혼까지 결심할 때는 누가뭐래도 님에게 남편에게 좋은게 있었겠고
    지금도 결혼 생활 잘하시는것 보면 님에게도 분명 좋은게 있을거예요 . 본인도 그걸 아시고 계실거구요
    결혼할때 조건으로만 봐서는 그랬지만 조건이 전부인가요? 아니란걸 우리는 잘 알잖아요

    전 그 글 진짜 흐뭇하게 봤는데 ..

    우리 좀 인간답게 살아요 .결혼이 물건 사고파는것도 아닌데 스펙 안맞다고 어찌 그리도 야박하게 댓글다시는지...

  • 7. 윗님
    '13.7.11 11:12 AM (14.53.xxx.1)

    스펙 안 맞다고 그리 야박한 댓글 단 게 아니라
    그 글쓴 분 자존감이 너무 낮아 보여서 날선 댓글이 달린 게 맞을 거예요.
    여기 댓글 읽으시고도 모르시겠어요?^^;

  • 8. ...
    '13.7.11 11:33 AM (175.121.xxx.142)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스펙은 여자분이 떨어질지라도
    그 모든걸 상쇄시킬만한 어떤 부분이 있기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네요222
    아마 그런 마음가짐이나 태도 일수도 있겠어요
    항상 고마워하고, 겸손하고, 자신을 남보다 낮추는 것 등이요
    그런게 일방적이면 오히려 불행할 수도 있는데
    시부모, 남편과 서로 주고받고 통하며 행복감을 느끼며 사니까
    정말 복 받은 분이 맞아요..에잇.

  • 9. 그 분은
    '13.7.11 11:38 AM (182.161.xxx.251)

    자랑 하려고 글 올린게 아니고 나이가 꽉 차도 결혼 못하신 분들께 자기 같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위축되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 하라고 올린 거였어요그사람이 자존감이 어찌 됐던 좋은 의도가 그런식으로 까이다니...댓글들에 정말 깜놀 했네요

  • 10. 그냥
    '13.7.11 12:09 PM (211.192.xxx.155)

    좋은 건 좋게 봐주고 자랑하면 그래 너 좋겠다 하면 되는데
    왜들 그렇게 열폭하며 깍아 내리는지 요즘 82 이상해요.

    옛말에 나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했는데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고민글엔 다들 심심한 위로를 표하지만
    자랑글에는 댓글이 양분화되요.

  • 11. 글쓴 의도는
    '13.7.11 12:26 PM (211.253.xxx.34)

    알겠는데 자신을 굉장히 비하하는 느낌과
    인생성공한 신데렐라 같은 지금의 모습을 지금도 경이로워 하는
    모습에 굉장히 불편한 글이었습니다.
    그 글이 혼기 꽉찬 분들께 희망이 된다기보다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도 있긴 하네..정도??

  • 12. ...
    '13.7.11 12:48 PM (72.53.xxx.252)

    본인이 워낙 이뤄놓은게 없으니
    객관적으로 볼때는 평범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드라마틱해 보일려고 온갖 미사여구에 구구절절 늘어놓는게 불편했어요.
    그리고 남들이 자길 부러워한다, 그래서 깍아 내리려고 한다 이런생각도
    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사실 연애/신혼때 그정도로 잘 안해주는 남자 있나요?
    대기업 직장인 남편이 그정도로 뛰어난 조건인가요?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정도는 하는 사람들 많은데 너무
    부풀려서 이야기하시는 분 같았네요.
    그리고 그분은 결혼이 어려운분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쓴것 같진 않아요 ㅋ
    그냥 본인 자랑할려고 하는거지...
    ------------
    82 드나드다 보면 간간히 눈에 뜨이는 결혼고민글과 그 댓글을 보면서 저 혼자 가슴을 쓸어내릴때가 많아요.
    앞서 결혼상대자의 학벌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계시는 분의 글을 읽어봤는데요,
    그 댓글들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특이한? 케이스인지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
    다른사람들 결혼글 보고 자기는 안저래서 다행이다라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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