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 맞는 정답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쌤.

고등 맘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3-07-11 09:39:13
기말고사 국어시험 품제인데, 확실히 정답이 틀렸어요.
문제는 품사가 통용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거였구요.
답들 중 하나가 '여기' 인데, 표준어국어사전에도 대명사나 명사로만 쓰인다고 하는데, 국어 담당 선생님께서는 부사로도 쓰인다고 하시내요.
이럴 경우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아이는 점수보다도 팩트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선생님이 이해가 안된대요.
IP : 123.215.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2 AM (121.131.xxx.43)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661

    '여기'의 품사
    질문 : 단어 '여기'의 품사에 관하여 1. 여기(지시 대명사)에 물건을 놓아라. 2. 물건을 여기(지시 부사) 놓아라. 문법 교사용 지도서에 위와 같이 나와 있는데요. '바로'의 경우에는 '바로 너 때문이다', '바로 가겠습니다' 에서는 모두 부사라고 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 '여기'가 대명사라고 하는데요. 맞는 것인가요? 만약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는 '여기'의 품사가 무엇인가요? 역시 대명사인가요? 아니면 부사인가요?

    답변 : 품사에 대한 판단은 문법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과 "표준국어대사전"은 '여기'의 품사를 대명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제시하신 문장들에 쓰인 '여기'의 품사는 대명사이고, 문장 성분은 부사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거나 쥐고 있던 물체를 일정한 곳에 두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놓다'나 '가져가거나 데려가지 않고 남기거나 버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두다'는 모두 '무엇을 어디에 놓다', '무엇을 어디에 두다'와 같은 문형으로 쓰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여기에'는 대명사 '여기' 뒤에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붙은 것으로, '여기'는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놓다', '두다'의 문형에서 '어디에'에 해당하는 문장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3 AM (121.131.xxx.43)

    네이버에 찾아보니 저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

    품사는 대명사, 문장성분은 부사어.

    이게 가장 좋은 설명일 거 같기도 하네요.
    그런가 하면, 당연히 부사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표준국어사전에 맞서, 국어쌤은 곤조 있으시게 자기 견해를 고집하시나봅니다.

  • 3. 봄나리
    '13.7.11 10:50 AM (211.36.xxx.162)

    여기...는 부사 아니지않나요? 여기 놓아라...할때는 여기에..에서 '에'가 생략된거고요.

    샘이 우기시면 안되죠.

  • 4. 에이
    '13.7.11 11:32 AM (110.70.xxx.90)

    대체 어디고등학교인가요? 농담이구요~ㅎ 고등학교 교사구요 고3문법 가르치고 있는데요, 품사통용에 '여기'를 포함시키는건 곤란하죠 그 선생님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듯하네요~

    "여기 와" "여기 둬" 이런 문장에서의 쓰임을 생각하시고 부사로도 본다하신것 같은데 엄밀히 '여기(로) 와', '여기(에) 둬' 로 분명 부사격 조사가 생략된 상태이며 문장성분으로 말하자면 부사어가 맞지만 품사로 따지면 체언(대명사)에 조사가 붙은 형태가 맞습니다. 문장성분이란 한단어는 물론 두단어이상 결합된 어절단위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말하는것이고, 품사라는것은 오로지 한개의 단어의 고유특성을 말하는것이땜에 둘은 달라요.

    확실히 건의(항의) 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오류네요~

  • 5. 고등 맘
    '13.7.11 7:18 PM (223.62.xxx.119)

    감사합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을 참고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라고 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236 여자들 평생 외모에 쓰는 돈 ‘3억’ 현대 2013/08/08 1,373
283235 딸아이가 카스를 계정 두개 쓰고 있는것 같은데요.. 8 중딩맘 2013/08/08 2,420
283234 분위기가 달라져서 좀 어리둥절해요. 1 2013/08/08 1,032
283233 오늘 저녁 어떻게 드실꺼예요? 18 폭염 2013/08/08 3,321
283232 천변에 목줄없이 개 데리고 나오는 주인이요 21 ㅜ ㅜ 2013/08/08 1,607
283231 다시 신혼여행 간다면 어디로 가고싶으세요 9 .... 2013/08/08 2,015
283230 갤투 유전데요... ksman0.. 2013/08/08 512
283229 목사.스님도 세금 내야 하는걸로 결정났네요. 35 .. 2013/08/08 3,727
283228 [속보] 울산 남구 고사동 40℃ 기록...역대 최고 폭염 10 ..... 2013/08/08 2,514
283227 내일 시아버지 제사에요. 9 봄햇살 2013/08/08 2,038
283226 도우미 월급 얼마가 적당할까요 1 도우미 2013/08/08 844
283225 초유를 사볼까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아이허브 2013/08/08 482
283224 오늘 실감했네요.. 공부하면 남편 직업이 바뀐다인가요ㅋㅋㅋ 9 하늘은우릴향.. 2013/08/08 4,131
283223 김밥 한줄에 한시간째.... 72 김밥 2013/08/08 14,979
283222 손톱이 갈라져요 ㅠㅠ 2 보티첼리블루.. 2013/08/08 1,039
283221 이더위에 에어컨이 가동이 안되네요 1 에어컨 2013/08/08 700
283220 외국인과 갈 만한 한국음식점? 7 음식점 2013/08/08 854
283219 시계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좀 부탁드려요 4 나란여자 2013/08/08 1,333
283218 아파트 재테크 가능할까요 여김 대전입니다. 12 재테크 2013/08/08 3,042
283217 강아지도 있고 아기도 있는 집에 에어컨 달기.. 5 고민 2013/08/08 836
283216 새누리당 "민주당, 당장 천막 접어라" 9 샬랄라 2013/08/08 839
283215 ‘박근혜 악플’ 114차례 올린 누리꾼, 이례적 징역형 7 참맛 2013/08/08 1,347
283214 다우니 베트남산 쓰면 안되나요? 1 빨래 2013/08/08 4,003
283213 팬티선 비치는 얇은 흰바지도 잘 입을 수 있을까요? 2 패션꽝 2013/08/08 1,712
283212 다이어트를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14 ㅠㅠ 2013/08/08 3,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