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학습..조언 부탁드려요.

놀래서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13-07-10 22:47:22

경기도 중소도시의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 성적이.. 국어,사회는 간신히 80점넘고 수학은 63,과학은 66, 영어는 50ㅠ 입니다.

 헉.. 평균이 66이더라구요. (학교 학습수준도 높은 편은 아닙니다.면소재지니 대도시보다 많이 낮은 편이지요.)

 

지금은 수학만 학원다니고 있습니다. 3학년부터 다녔구요.

학원에서 기말고사 준비, 영어 제외하고 계속 문제 풀이했구요.

집에서 기말고사 대비해서 저랑 일주일 정도 문제집하나 택해서 나름 열심히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 다시 보고 되짚었구요.

 

국어,사회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생각했고 과학은 본인도 좋아하고

작년 3학년 말 (학교에 중간고사가 없어요) 성적이 좋았기에 걱정안했는데..

영어는 유치때 책 조금 읽어주고 초등 들어가서는 간간히 짧은 책만 읽어주어도

 3학년때는 100점도 맞았는데 4학년 들어서는 쓰기가 들어가니 이같은 점수를 맞았네요.

집에서 따로 봐주지는 않았습니다.

 

총체적 난국입니다.ㅠ.ㅠ

제가 5시까지는 일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집까지 도보로는 오지 못하는 지라(픽업)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을 힘들어해서 학원에 보내고 있구요.

 애들 아빠는 어떻게 학원을 다니는데 수학 점수가 이럴까?하며 놀라더군요.

 저도 학원 다닌 후 처음 받은 점수 보고 같은 생각을 했으나 (3학년 이후 80점 이상 받은적 없음) 학원이라도 다녔으니

 이 정도(70점대)라도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점수를 보니 이건 그냥 학원을 끊는게 현명치 않느냐..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엄마인 내가 집에서 그만큼이라도 봐줄까? 자신이 없네요.제가 꾸준히가 안됩니다.

 4학년 수학중에 제가 모르는 문제도 있더라구요. 꼬고 꼬아서..(원래 저도 수학머리는 없었구요.ㅠ 저 닮긴 했나봐요..)

 방문학습지를 하면 하루 하루 숙제를 하니 그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

.

.

아이는 책은 엄청스레 좋아했다가 why를 만난후 만화의 세계로 들어서며

활자만의 책은 멀리 하고 지금은 온전히 학습만화류만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는것은 많습니다.ㅠ

담임샘도 책을 많이 보는것은 인정해주시더라구요.

 4학년 유일하게 다독상도 탔어요.(도서관 대출 순위)

독후감등 독후활동은 전혀 없구요.

.

공부도 재능이라지요.

그 재능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저는 그냥 보통,중상 정도의 성적,애들아빠는 좀 잘하는..)

그냥 보통만 해라..그렇게 늘 얘기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 저 아래에는 잘했으면..하는 마음이 깔려 있겠죠.

.

.

질문은 이렇습니다.

그나마 이정도의 성적이라도 학원을 계속 보낼까요? (학원 한달 15만원)

학원을 안보내고 집에서 제가 가르칠 자신은 없습니다.

약간의 의무성을 위해 학습지를 해볼까요?

 

초등성적 다들 90이상이라는데 이런 성적도 있습니다.ㅠ (이렇게 쓰니 우리 아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2.168.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학원보다
    '13.7.10 10:51 P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3~4명 꼼꼼히봐주는.공부방을 보내는게 어떨까요

  • 2. 놀래서
    '13.7.10 10:54 PM (112.168.xxx.109)

    이 지역에 그런곳이 없습니다. 학교앞 보습학원 3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거든요.

  • 3. 성향
    '13.7.10 11:02 PM (61.84.xxx.86)

    아이성향이 어떤지 먼저 봐보세요
    저희아인 일대일 성향이라(까놓고말하면 집중 못하는 스타일) 학원은 절대못보내구요.
    전 학습지랑 사이버학습 두가지 병행하고있어요
    울애도 4학년인데 책좋아하고 특히 학습만화좋아해요^^;;;
    (요즘 그램그램영문법, 삼국지 홀릭중이네요)
    만화탐닉은 결사반대였는데 지금은 이것도 어디냐 라는 심정이네요

  • 4. 놀래서
    '13.7.10 11:09 PM (112.168.xxx.109)

    저희 아이도 일대일이긴 해요. 책볼때는 집중은 엄청해요.주로 만화 ㅠ
    그램그램은 삼학년때 다 보고 (내용 자체보다 그 캐릭터들 보는 재미(그래도 보다가 묻는 긍정적인 점도 있긴 해요.^^;), 삼국지도 황석영저는 두고두고 꺼내보더라구요.
    아이가 기본적으로 예민한 편이에요. 지금 다니는 학원샘을 좋아하고 학원도 좋아하긴 해요.공부하는 것은 싫어하구요. 그래도 이것은 본인이 해야할 몫이다 생각하고 싫어도 그날의 과제는 다 마치더라구요.근데 성적은..

  • 5. 놀래서
    '13.7.10 11:14 PM (112.168.xxx.109)

    이렇게 나오니 본인도 많이 속상해해요.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는 있는데 응용 이해력이 낮은것 같아요.제가 그런것 같아요.ㅠ. 미안해..아들아. 다른 과목은 제가 어떻게든 끌어올려 보겠는데 수학은 자신이 없어요. 보통 수학 성적..큰 욕심 아니라 생각했는데 욕심인가봐요.

  • 6. ...
    '13.7.11 1:19 AM (121.190.xxx.72)

    아이스크림 홈런 해보세요..인터넷 강의인데
    집에서 자기주도 학습으로 하기 넘 좋아요
    일단 홈피가셔서 둘러보시고 홈쇼핑할때 무료체험 해보세요

  • 7. 독수리오남매
    '13.7.11 7:30 AM (211.234.xxx.88)

    지금 학원비보다는 조금 더 비싸겠지만 방학동안이라도 일단 수학만만 과외선생님께 수업을 받게해보세요..

    그리고 저희 아이도 5학년초까지는 학습만화를 섭렵(?)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지금은 꽤 두꺼운 줄글씨책도 많이 보더라구요.

    좀더 지나게되면 책 열심히 읽은 실력이 분명 빛을 발할꺼에요. ^^

  • 8. 우리집짱구
    '13.7.11 9:55 AM (112.162.xxx.14)

    중3 초6 엄마입니다..저의 둘째의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저학년때 참 어리버리 했습니다. 말도 어눌하고 뭐든 천천히하고 엉뚱했어요. 그래서 별명이 짱구입니다.
    그러던 그녀석이 4학년부터 엠베스트 인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누나가 중딩 종합반을 수강하면 초등 엠주니어를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첨엔 그러려니했는데 수업듣는 태도가 진지했습니다.. 모니터 속 선생님에게 몰입되어 듣고 있는겁니다..대부분 `백점맞는 oo' 로 수업을 하는데 매일 수학 1강과 나머지 한과목1강씩. 1시간~1시간30분즘 걸려요.강의듣고 개념밑에 있는 간단한 문제풀고 틀린거 확인하고. 학교 진도보다 조금 빠르게 해서 시험을 앞두고 한 3일 부록으로 붙어있는 단원평가 문제집을 풉니다. 그리고 틀린거 다시 확인합니다. 이게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그걸 3년차로 하고있는데 이번시험에 반에서 1등을 했대요.. 짱구가요.
    돌이켜보면 첫째는 엄마가 조급해서 이것저것 막 시켰거든요. 돈도 많이들였는데 결과는 그냥 그래요.
    다른글 댓글에 어떤분이 붙잡고 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 하셨는데 정말 공감합니다.
    지금은 어리니까 습관 잡아주는것에 초점을 두시고 학습외 독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보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저희 짱구가 어린이철학연구소라는 곳을 다니거든요. 1학년부터 다녔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도움이 많이 된것같아요. 생각주머니가 커졌다고나 할까요..
    직장다니며 아이 키우기가 어렵죠.. 거기다 이제 공부까지 신경써야하니...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서 맞는 방향을 찾으시길 바래요.. 보통의 학원들이 문제만 냅다 풀어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 9. Endtnsdl
    '13.7.11 12:21 PM (125.246.xxx.130)

    우리집짱구 어머님 좋은 정보 고마워여^^

  • 10.
    '13.7.23 9:34 AM (110.11.xxx.18)

    인강이나 아이스크림홈런을 추천하시는분도 계신데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넘 늦은 댓글이라 보실까싶지만 남겨봅니다
    제 첫째가 4학년인데 아이스크림홈런을 합니다
    아이성향이 FM스러워서 그런지 시키지않아도 진도만보고 그안에 있는 학습 동영상도 허락받고 하나씩만 봐요
    반면 아래 동생은 하라고하면 쓸데없는곳만 기웃거리고 다녀요
    아드님 성향으로 봐서는 인강보다는 일대일로 아이의 모르는곳을 집어내줘서 알려주고 확인하고 나가는 학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저는 큰애를 지금까지 제가 수학공부를 시켰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수학을 못하고 싫어했어요..그런데 내아이 가르쳐야되니 답안지보고 숙지하고 또 외우고 ㅋㅋ 4학년되니 한계가 느껴져서 인원수적은 학원이나 공부방쪽 생각중입니다
    방학동안이라도 4학년 기본을 다시 풀어보고 주말에 틀린것을 엄마랑 다시 풀고 설명해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무엇을 모르는지 어디에 약한지 알게되고 대처법도 생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784 부산이나 부산근교에 사찰추천해주세요 4 블루커피 2013/08/28 2,682
290783 급질)매이플 시럽 아가베시럽 대용으로 요리에 써도 되나요? 3 코스트코 2013/08/28 2,603
290782 유퉁 7번째 부인 사이에서 난 아기가 제법 크네요 19 유퉁 2013/08/28 19,852
290781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3 초등4학년맘.. 2013/08/28 1,688
290780 H마트 관련한 전씨가족 비자금에 대한 여론? 6 의리로산다 2013/08/28 2,269
290779 오늘 주군의 태양 너무 슬퍼요. 7 둘리 공실 2013/08/28 4,423
290778 블러드 다이아몬드 6 개주인 2013/08/28 1,950
290777 투윅스 전개는 정말 상상초월이네요. 18 트윅스 2013/08/28 5,051
290776 아파트 장에서 과일을 샀는데 이 찝찝함이라니.. 4 에휴 2013/08/28 3,002
290775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큰일 당할뻔 했어요 22 2013/08/28 5,887
290774 최면치료ᆞ아이 강박증이 낫지 않아요 16 최면치료샘아.. 2013/08/28 5,218
290773 82님들 등갈비를 처음 사봤는데 어떤 요리가 맛있나요? 5 ... 2013/08/28 2,158
290772 국가전복세력이 누구인가? 5 퍼옴 2013/08/28 1,652
290771 제맘을 저도 모르겠어요 5 갈팡질팡 2013/08/28 1,627
290770 펑할게요~ 28 충격 2013/08/28 13,882
290769 휘슬러 솔라제품 방문판매 4 휘슬러솔라방.. 2013/08/28 10,885
290768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2 ........ 2013/08/28 1,368
290767 60세 넘으면 천수를 다했다는 댓글에 가슴이 콱 막히네.. 38 2013/08/28 8,394
290766 물에 밥말아 먹으면 몸에 안 좋을까요? 10 여름은간다 2013/08/28 9,946
290765 저 오늘 한살림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4 2013/08/28 2,066
290764 표만 있다면 시간변경 가능하겠죠? 2 비행기표 2013/08/28 1,273
290763 미국에서 자잘하게 아프면 어쩌나요? 20 미국 2013/08/28 5,816
290762 요도에서 피나고 혈뇨볼때 5 질문 2013/08/28 2,388
290761 내란음모죄....ㅠ_ㅠ 18 흐엉 2013/08/28 3,393
290760 김정은, 얼굴 또 바뀐거 같아요... 34 아이쿠야 2013/08/28 18,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