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그렇게 잘못 하는걸까요?

언제나그자리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3-07-10 22:28:25
시골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제가 재혼이고 아이들은 전남편이 데리고 있지요

이혼하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매일 일만 하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집안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아
신랑이랑 외식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지도
않구요
농사일만 하면서 집에만 있어요

시골이라 제 나이 또래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정도
친정에나 언니네 가서 이틀정도 자고 와요

그것도 당일날 일다하고 저녁 차 타고
가서 하루 있다가 다음날 첫차를 타고
집에가요
그러니 시간 상으로는 얼마안돼요

부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가끔 직원들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 없을때 도와달라고 할때
가서 일해 드리구요

언니가 2급 장애인이예요
혼자 살고 있어서
고장난것 있으면 정리해주고 대청소 해주고 와요

가면 일만 하다 오는것 같아요

근데 시어머니가 제가 나가는걸 엄청 싫어 하세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도망간다는 이유예요

가끔 저녁에 친척형네 커피라도 마시러
남편이랑 갔다오면
어디있는지 전화로 늘 확인하시고
니네들이 어디가면 너무 허전하고 무섭다는둥
어디 잡혀갔나 겁난다는둥
꼼짝을 못 하게 하시고

신랑이랑 물건 사러 시내라도
나갈때면 그 물건만 사고 바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신랑이 겁나 효자라서 대체로 다 해주는편인데

제가 친정가는건 어머니랑 항상 싸우네요

6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남편도 지치나봐요
저도 지치구요
저는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데
매일 집안에만 있다가 친정에 다니는것이
그렇게 잘못된건지

근데 어머니한테 마춰드리자니
너무 답답해요

IP : 175.202.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729 장염 증상 1 ... 2013/07/22 948
    276728 습도가 체감기온에 큰차이를 만드네요 2 유럽여름 2013/07/22 1,503
    276727 근데 여자들도 남의 징징거림엔 남자처럼 답하더라고요. 17 아이러니 2013/07/22 6,847
    276726 아직도고등학교 수학문제 악몽을 꿔요 10 40 2013/07/22 1,078
    276725 강남역 침수 시작 7 장마 2013/07/22 3,665
    276724 남편 자랑 19 ... 2013/07/22 3,500
    276723 서울. 비가 많이 쏟아지네요 1 긴장마 2013/07/22 1,381
    276722 7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7/22 707
    276721 실제도 이런 일이.... 1 영화 노트북.. 2013/07/22 1,770
    276720 방금 원전 글 3 뭐죠 2013/07/22 1,104
    276719 홀로그램우주 라는책 쇼킹이네요. 25 ... 2013/07/22 5,910
    276718 <중보기도> 기도가 필요하신 분 37 ... 2013/07/22 1,635
    276717 구찌 가방사고 폭풍후회하고 있어요.. 18 뿡이 2013/07/22 29,718
    276716 이런 근무조건 봐주세요 6 ᆞᆞ 2013/07/22 1,197
    276715 밑에 여자도 군대 가야한다는 글... 한심하네요 11 2013/07/22 1,524
    276714 확실히 애기엄마 되니까 달라지는거 같아요. 9 도담이엄마 2013/07/22 2,777
    276713 이사! 관악푸르지오와 남성역 두산위브 봐주세요 4 지키미79 2013/07/22 3,221
    276712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버거 3 양파깍이 2013/07/22 1,920
    276711 맛조개 맛있나요? 16 00 2013/07/22 5,266
    276710 띠동갑 남자랑 결혼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5 시금치♡ 2013/07/22 18,192
    276709 진정한 사랑이 뭘까요? 8 지연 2013/07/22 2,728
    276708 오븐으로 간장치킨 만들수있나요 교촌 굽네치킨? 3 치킨 2013/07/22 1,805
    276707 스릴러물중 명작은요?ㅎ 28 영화 2013/07/22 3,629
    276706 결혼하신분들 남편한테 막말들으면 구남친 떠오르시나요? 21 yuyu 2013/07/22 4,814
    276705 영화 러스트 앤 본에 나오는 음악 중... 2 답답해요 2013/07/22 797